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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계단을 자꾸 기어오르려는 그녀

계단을 기어오르다가 혹시모를 불상사가 일어나면 그녀의 멀쩡한 모습을 보는 것은 지금뿐이라는 생각들이 들어서 방지책을 준비했다

계단을 오르지 못하게 해두니 계단 주위에서 얼쩡이면서 나를 보고 치워달라는 바디랭귀지를 펼치는 1살 딸





문제는 이넘이다

3살 아들


혼자서는 별다른 나쁜 짓을 시작하진 않지만, 린이 무언가 혼날만한 나쁜짓을 시작하면 불상사가 벌어진다.


부쩍이나 행동은 린을 따라하면서 말로는 [린, 그러면 안돼!] 라고 연발한다.

너나 그러지 말라고...ㅠㅠ

말 좀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말이 가관이다.

그 모습이 또 귀여워서 죽는 나는 팔불출 아빠



문제는 이런 점에서 벌어졌다.


방문을 닫혀 있으면 하루는 문을 혼자 열수 있다.

린은 아직 문을 열수 없다.

린이 방문 쪽으로 다가가면 하루가 쫒아가서 방문을 열어주는 모습을 간간히 봤었다.

혼자서는 방문을 열려서 생각도 안하는 하루지만, 린과 함께 있으면 귀찮은 일이 가끔 일어나곤 했다.

난방을 틀어놓았을때 방문을 열으면 전기세가 올라간다고!!!


그러나 지금까지는 고작 그뿐이었다.


불상사는 아내님이 준야간 알바를(밤21시부터 새벽2시까지) 하기에 몸이 지쳐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집에 돌아와 자는 시간은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다.

아이들은 빨리 일어나면 6시에도 일어나곤 한다.

그날은 언제 일어났는 지 예측도 못하겠다만, 하루가 방문을 열어주고 [린, 가면 안돼~!] 라는 말을 연발하면서 따라갔다.


침실은 2층이었는 데, 그렇게 1층까지 둘이 내려갔다.

1층 집안에서 놀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건만...

그와 그녀는 외출을 시도했다.

집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대형 창문이 문제였다.

거실에는 벽하나 전부가 창문으로 되어 있는 데, 열면 그냥 밖이다.

이미 3살을 넘어 4살을 바라보는 하루에게 아무리 큰 창문이라고 해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대형창을 열고 아들과 딸이 집을 탈출하여 꼬맹이 둘이 밖으로 나간것이다.


다행히도 평일이라 자원봉사를 하시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통정리 대원들이 집 주변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던 아침이었다.

일본은 평일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어르신분들이 나와서 교통정리를 해주신다.

(우리 애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나도 해야한다는 것 같다)

그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발견하고 교통사고가 날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보호해주셨다.


그분들은 우리집이라 생각을 하고 초인종을 눌렀지만, 1층의 초인종 벨소리는 2층 침실까지 들리지 않았다.

아내님은 그런일이 있는 줄도 모르고 꿀잠을 자고 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나는 원래 그날 아침근무만 하고 8시에 퇴근할 생각이었는 데, 아슬아슬하게 거래처에서 영업맨이 와서 잡히는 바람에 영업당하고 10시가까이 되서 퇴근을 하게 되었다.

아침 8시쯤 보호하여 1시간정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9시쯤 경찰을 불러서 그때부턴 경찰이 초인종을 누르고 있던 상황이었나 보다.

그런 와중에 주변에 살던 아내님의 먼 친적분이 그 모습을 보고 

[혹시 저 애들 갸들 아냐?] 하는 마음으로 아내님 할머니에게 연락 -> 할머님이 장모님께 연락

이런 수순으로 혹시몰라 예비집열쇠를 장모님께 드렸었기 때문에 장모님이 문을 따고 들어와 아내님을 깨우고 상황판단을 하게 되었다.


퇴근할때 평소 연락을 안하던 처제에게 연락이 와서 뭔일인가 싶었었는 데, 운전중이라 받지는 않고 집에 와서 보니...

처참하더라.

물론 심적인 문제로 그날 일정은 다 날라갔다.

만약 교통정리대원이 없는 주말이었으면 차에 치여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시간대에 등학교 시간이 아니었으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정말 두려웠다.



문제는 아내님이 잠잘 시간이 부족한 데 있어서 알바를 관두던지 혹은 방 또는 집을 못나가게 어떤 다른 방도를 강구하자 싶어서 애기용품 판매점에 방문.


우리에게 딱 맞는 그런 물품을 찾았다.




제일 비싼 물품으로 골랐다.

괜히 싼거 생각하다가 불상사가 일어나면 눈물로 끝이 아닐것이라.


3개의 잠금장치로 인해, 애들은 커녕 어른도 해제하기 힘들게 되어있더라

내가 보기엔 아무리 머리가 비상해도 6~7세정도 되기까지 아마 이 잠금장치는 못 열것같다.

나도 어떻게 여는 지 몰라서 처음에 고심했다 (...)


우리에겐 이런게 필요했다.

3살이 넘어가자 머리가 좀 커진 아들넘에겐 이런 어려운 것이 딱 맞는다.


이로 인해 한시름 놓고 있는 요즘.


*그러나 그 이후로 긴장을 해서 그런지 애들이 일어났는 데 자고 있는 아내님의 모습은 싹 사라졌으니, 괜한 투자가 아닌가 싶기도 한 마음도 있다 (...)


역시 사람은 마음이 제일 중요한 듯.



작년 11월에 이사하고 정리가 되지 않았던 2층을 이 심적부담으로 인해 집에 남아 방정리를 했다.

물론 장롱속은 아직도 블랙홀이다.

고로 침실을 제외한 2층을 공개

(침실은 위 사진부분이다)




2층에는 화장실과 침실, 그리고 방 두개가 있다.

이번 사진은 그 방두개 부분이다.

먼저 사진의 왼쪽 방




내가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는 노트북이다.

이사하면서 컴퓨터가 고장나고 얼마 안가 모니터도 고장나서 결국 남은 건 2013년도에 형에게 받은 노트북 하나가 전부다.

2009년도에 아내님이 취직했을때 샀던 프린터도 아직까지 쓰고 있다.


집 론을 다 갚으면 컴퓨터를 장만하고 싶다ㅠ




노트북의 반댓편에는 아내님의 만화 콜렉션

피규어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데, 어찌 안팔리고 아직까지 남아있다...

언젠간 팔리겠지 싶어서 가격을 싸게 낮추지 않기에 안팔리는 듯 싶기도 하다.






노트북 쪽에서 바라본 반댓편.

장롱속은 내 옷이 아닌, 누구의 옷인지 모르는 옷으로 가득차있다.

집에 저런 장롱이 3개 있는 데 다 옷이다.

그것도 이사와서 한번도 입지 않는 그런 옷들이다.

평상시 입는 옷은 옷보관함을 따로 사서 보관하고 있다.


할말이 없어진다.

이도 중간 중간 많이 팔러가서 줄인 건데 말이다.




다시 돌아와서 정면의 문을 열었다.




대충 구도가 보이시나?


책상은 집 살때 받은 건데, 쓸일이 없다.




하얀 물품 보관함 쪽에서 찍은 반댓편 모습



대충 놓은 듯한 물품은 중고거래 어플 메루카리에 출품하고 있는 것을 모아두었다.

팔리면 저기에 찾아서 보내고 용돈을 번다.


집 구경은 이만...





옷이 그렇게 많은 데도 GU에 옷을 보러 온 아내님.

나와 하루는 사진놀이나 하면서 시간을 때운다.




없어서 못판다는 세일러문 한정 가방의 재고가 많이 있길래 찍어두었는 데...

집에 와서 가격을 확인해보니 용돈 벌이 하기엔 힘이들 가격이기에 포기했다.




세일러문 한정 옷들은 비인기옷들만 남았더라.



불교쪽 축제

흰 코끼리가 뭐라 설명을 들었는 데,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기억에 없다.



눈이 부셔 다들 이하 생략

아들은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는 처제와 함께...


축제에 참가했다고 뭐 이런것도 주더라.



요즘 하루는 린의 걸음마 연습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ㅠㅠ


하루도 아직 아이이기에 조금 위험위험하다

그래도 그 모습이 기특.




여하튼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남매 사이는 좋을 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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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확정신고기간.

올해는 열심히 모은 의료비 공제 해택과 주택 론 공제 해택을 받으러 확정신고를 했습니다.


소득세와 주민세가 전액 환원됩니다.

환원되는 세금은 약 8만엔정도인데, 주택할부로 인해 환원할수 있는 세금은 25만엔정도라 17만엔가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7만엔의 세금분은 더 벌었으면 좋았을 껄.....

아, 제 맘대로 어떻게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요 ㅎㅎ

2백만엔은 얼마전 갚았으니 추가로 4백만엔정도는 얼렁 갚는 게 상책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남은 잔액은 10년뒤 청산이 좋을 듯.





집을 나가다가 차를 긁었답니다 (...)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앞집사람을 배려하여 크게 돌아야할 곳을 작게 돌다가 결국 벽에 긁고 말은..

그래도 이걸로 끝나서 다행입니다.

벽이 무너지거나 했으면 추가공사를 했었어야 하니 말이죠.



내가 이래서 차를 몰기 싫은 거임.


차는 어차피 중고인지라 고치지 않고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린의 걸음마 연습을 시키는 일이 부쩍 늘었네요.

그래도 하루때 생각하면 전혀 안하는 편입니다만...




하루는 요즘 흙장난에 눈을 떴습니다.

틈만 나면 흙장난을 하고 싶어하더군요.

노는 것을 보면 저도 즐겁지만, 뒷처리가 귀찮은게 흠입니다.

집밖에서 겉옷은 다 벘겨서 털고 집에 들어오면 샤워부터 해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뒹굴러 다닙니다.

...좀 얌전히 놀순 없는 거니..ㅠㅠ


놀이터에 놀러왔다가 흙을 새 흙으로 바꾸는 공사를 하는 것을 보고 끝나는 것을 지켜보다가 기쁜마음으로 깨끗한 흙에서 흙장난을 시작하는 장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낮잠을 잔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루는 3살인데도 낮잠을 자지 않네요 ;;

그에 비하면 린은 꼭 낮잠을 잡니다.

이제 1살밖에 안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요..


일을 보다가 낮잠 타임을 놓치면 오후늦게 목욕도 다 마치고 잠잘 시간까지 그냥 깨어있으면 좋겠는 데, 자버립니다.

그래서 정작 9시에 침대로 데려가면 잘 생각이 없는 똘망똘망한 눈을 보게 되죠


낮잠을 잘 재우고 그로인해 저도 낮잠 좀 자고 싶네요




린의 돌을 맞이하여 고기 먹으러 갔다가 오렌지쥬스를 꼭 껴안고 먹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것을 느낍니다.


슬슬 여자애 얼굴이 나와서 정말 딸은 귀엽다는 것을 느낍니다.

물론 아직은 말을 막 시작한 하루가 더 귀엽지만, 린이 2살쯤 되면 하루보다 더 귀여울 것 같네요



새로 이사한 다카이시 주변에 헌옷을 매입하는 곳을 이용해보았네요.

이전에 살던 사카이랑은 전혀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곳의 장점은 일반적으로는 매입이 불가능한 옷도 다 수거하더군요.

더러운 옷, 찟어진 옷. 다 받습니다.



단, 금액은 정말 적은 편.

찟어진 옷같은 것은 1키로 모아봤자 1엔 (...)


그래도 버리는 것보단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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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비가 아까워서 스포츠 머리를 했던 머리카락이 개인적으로 딱 좋은 길이가 되었다.

여기서 3개월은 더 길러서 또 빡빡 밀어야겠음

나와 꼭 붙어 있는 아들을 보며 육아에 힘쓴 내 자신을 대견해 하는 나님 ㅋㅋ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웃옷을 벗어 던졌다 (...)

딸은 콧물이 질질 흐르길래....

 

살짝 닦아 줫더니 울상을 짓고 있다ㅋㅋ

 

요즘 아들 딸의 코딱지를 파는 재미에 들렸는 데...

아들은 코딱지 파주고 있으면 기분이 좋은지 더 파달라고 한다.

딸은 휴지를 본 순간 이미 저 멀리 도망간다 (...)

 

 

요즘들어 부쩍 아내님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 딸

눈만 크면 아내님 닮았다고 그런거 다 안다

 

이러나 저러나 성격은 날 닮아야함.

아내님 닮았다간 우리집 파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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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태어난 것 같았던 린이 어느새 다음달이면 한살이다.

1모양의 기린을 잡고 서있는 린 (...어쩌다 말장난이 되었지?)

 

일본 여자아이들의 축제인 히나마츠리.

3월생인 우리 딸은 3월3일에 축하받고 3월 23일에 생일이라고 또 축하받는 구나.

 

...그리고보니 곧 아내님 생일이야 (...)

애기둘 낳고 보니까 슬슬 아내님 생일을 까먹고 있음

이걸 어쩌지ㅠ

-사실 아내님의 생일 선물은 작년에 이미 가불해서 주었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됩니까)

 

 

딸도 사진촬영이 길어지니 못 버티고 화만 내길래 이정도로 끝을 냈다.

아들 하루는 이맘때쯤 사진촬영할때 기똥차게 웃어주면서 사진을 찍었는 데, 린은 전혀 아니올시다.

아무래도 린은 사진을 찍히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는듯 싶다.

 

 

린이 사진을 찍는 동안 하루와 사진촬영관 안에서 기다리려고 했는 데, 하루가 심심한지, 자신도 사진을 찍고 싶은지, 가만히 앉아있지 않아서 결국 밖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하였다.

나중에 커서 가만히 있지 않으니 가마니로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장래 걱정은 별로 없겠다

전철을 보면 사족을 못쓰는 아들인지 전철 지나가는 길목에서 오랜시간을 보낸듯 싶다.

 

 

공원에서 하루와 한때

아직 추운데 날씨가 조금이라도 풀린다 싶으면 공원행

 

 

나도 아직 가보지 못한 할머님 밭에 하루는 갔다왔다ㅠ

하루는 할머니와 함께 무를 뽑아왔다. (...)

각종 야채를 키우고 있다고 하는 데...왜 아내님은 그걸 안 가져오는 지가 의문이다 ;;

할머니가 아내님에게 밭의 일부를 주신다고 했었는 데, 이곳이 바로 그곳인가?!

나도 그 땅이 보고 싶다고 말하니 아내님은 환영하며 나에게 야채를 뽑아오라고 한다.

아니...그러니까 왜 넌 안가져오냐고 -_-;;

 

 

 

그나저나!

하루가 요즘 말을 엄청나게 잘하게 되어서 매일매일이 깜짝 놀라는 중!!

단어력하며 문장력하며! 지금까지의 자폐증이라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리라 했던 그 하루가 아니란 생각이 들 정도!

그것뿐만 아니다. 아니, 내가 요즘 제일 놀란것은 기억력이다.

분명 하루는 몰라야 했다. 기억할수 없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것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도 사실 언제쯤인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다. 말을 거의 못하던 약 1년전쯤의 일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어제 처갓집에 히나인형을 장식했으니 사진이라도 찍으러 오라 가게 된 처갓집.

처갓집에 놀러갔을 때 정말 잠깐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있었다.

아내님이야 친정왔다고 편하게 있지만, 나는 사실 좀 가시방석인지라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다.

하루는 작년에 나와 같이 놀던 장난감을 말하며 나에게 가져오라 명령을 했다 (...)

뭐??

니가 그걸 어떻게 기억해? 말도 못하던 때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그것도 정말 잠깐 가지고 놀다가 내팽겨치고 집에 돌아갔는 데??

 

난 사실 지금도 내귀로 듣고도 하루가 그걸 정확하게 말한 것을 믿을 수 없다. 우연인가?

 

 

 

포켓몬Go의 영향을 받아서 추억을 되새김질하던 시간이 있었다.

한동안 유튜브에서 포켓몬스터 엔딩을 찾아들으며 자주 흥얼거리고 있었고, 그 영향을 받은 하루는 한국어는 하나도 모르는 주제에 포켓몬스터 한국판 엔딩을 마스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하루는 노래가 듣고 싶을때 내 핸드폰을 가져와서 피카츄라 틀어줘~ 우리는 모두친구 틀어줘~ 라고 한다

(피카츄는 그렇다 쳐도 우리는 모두친구를 틀어달라니...)

아무래도 [피카츄라]를 한단어로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피카츄와 라이츄라 정정해 말해주면 오기가 발동되는 지, 지지 않고 피카츄라 라고 한다. 분명 내가 말하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저러는 게 아닐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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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마데라공원

 

애기들이 타는 전차인데, 밖에 풍경보면서 구경 좀 하자했건만 아들은 좌석에 앉아서 가는 것을 고집하기에 나혼자 셀카놀이

 

도토리와 솔방울을 주워서 나에게 주는 아들을 뭐라고 생각해야할까?

 

 

근처 놀이방(?)

개인적으로는 가격대가 정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인 입장에선 그도 아닌가보다.

이런 곳에서 비싼 값은 정당하게 지불한다는 생각인듯.

 

 

아들은 이젠 맞지도 않는 딸의 옷을 훔쳐 입고는 벗을 생각도 안하고 놀고 있더라;

 

 

일본의 3월3일은 히나마츠리

여자아이들의 축제.

이날은 히나인형이라는 이런 인형을 집안에 장식해둔다는 데...

가격대가 정말 눈물난다.

다행히도 아내님의 할머님이 사주시겠다고 따라나섰지만, 결국 아내님과 할머니의 의견차이로 인해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아내님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 당시가격으로(!!) 30만엔짜리 7단인형을 가지고 있는 터라 굳이 살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년 7단인형을 장식하기엔 손도 많이가고 무엇보다 아들딸이 아직 너무 어린지라 지금 장식하다간 인형들이 남아나질 않겠다 판단.

딸 용으로 집안에 간단히 장식할만한 것을 산다는 게 7만엔을 육박하다니 (...)

아내님은 핑크핑크하고 귀여운것을 선호하는 반면, 할머님은 그런건 싼티난다고 평범한 것을 선호.

결국 내년이후에 딸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

내가 보기엔 뭐가 뭔지 모르겠다만; 할머님은 인형과 앞에 놓여진 물품들에 대해 나에게 열심히 설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르신들의 일본어는 나에겐 너무 어렵다는 생각만 들더라. 절반은 못알아듣겠다.

할머님..누누히 이야기하지만, 내가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라고. 아내님을 설득해주세요ㅠ

미신을 숭배하는 나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물주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받는 입장인 아내님의 입장도 생각해보면 참...뭐가 답인지 모르겠다.

 

 

차는 샀지만 난 운전하지않는다.

운전기사는 언제나 아내님.

사고가 두렵고 자동차 운전이 너무 무섭다ㅠ

덕분에 멀리 놀러나갈때는 아들과 오붓하게 잠을 청하게 된다 (...)

 

아들과 나뿐 아니라 딸도 잔다 (...)

운전하는 아내님만 피곤할듯 하지만...

심한 아웃도어 계열인 아내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치질 않는다ㅠ

 

그렇게 텐노지동물원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

 

 

대망의 유치원 설명회.

나라의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사용료에 대한 설명이었다.

일반적인 유치원과 달리, 계약을 맺는 관계가 된다고 한다.

 

금액에 대한 부분은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 지원받아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1일 11,300엔의 1할을 부담.

나머지 9할은 나라가 부담.

1일 1,130엔인데, 한달의 상한 금액이 내고 있는 세금에 따라

0엔

4,600엔

37,200엔

의 3구간으로 나눠지고, 0엔은 비과세구간인지라 생활보조를 받는 세대가 아니라면 해당사항이 없을정도.

37,200엔은 대충 연수입이 800만엔 이상되는 고수입세대정도나 내는 이야기라고 한다.

99%는 4,600엔이 될것이라는 설명을 듣었다.

 

육아휴직을 했기에 작년 연봉이 220만밖에 없는 나는 0엔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기도 한데 (...)

일단 신청하고 수급자증이 집에 날라오면 거기에 쓰여있다고 하니 천천히 기달려봐야겠다.

육아휴직의 장점이 여러곳에서 발생되는 것을 보면서 회사랑 싸우는 한이 있어도 역시 남성의 육아휴직은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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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번 오질라네 좋네요



이런 날엔 아들과 외출 해야함




남자아이 아니랄까봐 자동차를 정말 좋아하는 데...

난 왜 자동차를 안 좋아하지? -_-



V




운치있는 사진 찍기는 좋은 데...

너무 부모를 무시하고 자기 가고 싶은 대로 가는 아들이라 힘듬ㅠ



고카트

옛부터 아들 생기면 꼭 타고 싶던 놀이기구



다정하게 보인다면 성공...

실상은 천방지축 아들땜시 피곤에 쩌든 나..








그래도 제 소원하나 풀었네요



얼마전 당첨된 워터 오븐 헬시오

드디어 집에 도착!

생각보다 너무 큰게 단점 -0-;;

처음 받아봤을 때는 정말 이렇게 큰가 의문이었음





코드 어플만 만든 회사가 아니었음

리서치 & 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

코드를 포함해 4개의 리서치 회사를 운영중이었음




당첨 축하와 함께 어플 평가를 부탁하는 문서


현재 저희집 상황.

원래 지금 쓰는 전자레인지를 버리고 저곳에 워터 오븐 렌지를 넣을려고 했는 데.;..

이게 사이즈가 안맞는 것임 -_-

헬시오가 너무 거대하다보니 보관함에 들어가지 않음.

그래서 아직 안버리고 쓰고 있던 예전부터 쓰던 렌지 전용 보관함에 넣으려고 생각했으나..

그또한 들어가지 않음 -_-



결국 렌지 보관함을 새로 장만함 -_-

생각지도 않은 지출...

가구전문점 니토리에 갔지만 헬시오 대응 식기보관함이 없더라는 충격적인 이야기.

사진으로보면 일반 전자레인지보다 조금 클뿐인데 저게 안들어가더라;


전자레인지는 하나면 충분하다 생각했었는 데, 내 직업상 편의점 도시락으로 밥을 때울일이 많다보니

전자렌지 두대를 병행해서 사용해도 나쁘진 않겠다 싶어서 결국 두대를 모두 사용하기로 함.




....시운전 결과.

헬시오로 할수있는 것이 너무 많음.

너무 많다보니 머리에 안들어감.

그냥 전자렌지 기능만 사용하긴 아까운 녀석인데, 다른 기능을 사용하자니 공부를 해야함.


내 생각.

요리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런거 살 필요없음.

결국 전자레인지 기능만 사용할꺼면 이렇게 좋은 물건은 필요가 없음.


빵도 구울수있는 데, 일반 가정집에서 빵구워먹을 일 있냐고...




그리하여 기능중 하나인 계란찜을 해먹어봄.



결과는 대만족.

이렇게 편하게 쉽게 계란찜을 만들수 있다니!!!

굽고 찌고 태우고 정말 알아서 다 해주는 좋은 렌지이긴 하더라.


그러나 계란찜 만다는 데 30분이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


그러니 밥지으면서 같이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음.




여하튼 요리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이런거 비추...

요리하는 거 좋아한다면 꼭 꼭 장만하면 간편한 요리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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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머리핀을 아들이 자기도 해달라고 칭얼대었음

 내가 안해주니까 결국 자기가 달았음 (...)


그 모습이 귀여워서 일단 사진 ㅋㅋ




아들의 유치원이 결정되었음.

다카이시에 이사와서 어쩌나 저쩌나 고민도 고심도 많이 했는 데..

마츠노미엔이라는 유치원에 보내기로 결정.

시에서 운영하는 정신지체 장애대상 유치원이라서 원비가 공짜라고 보면 된다는 장점이 존재.

수만엔 한다는 원비가 굳었다는 것을 좋아만 할수는 없는 것이, 아들이 자폐증이라서 들어갈수 있는 거임.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정신적인 성장이 더딘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니까 문제는 없을듯.


오히려 요즘은 말이 통하기 시작했는 데 그게 더 짜증이 난다는 사실 (...)


난 몰랐음.

말이 통하면  아들이 내 말을 이행해줄것이라고 생각만 했음.

그게 아님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내 말을 이해하고서 안한다고 하는 넘이 아들임



말을 할 수 있게 되면 아들이 자신의 욕구를 나에게 말하고 내가 그걸 이행하지 않으면 울고 불고 떼씀.

그것뿐임.


내가 하라고 하는 것을 이행하는 때?

그것은 자신의 욕구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일치했을 때뿐.



예를 들자면 내가 아들을 데리고 외출해야 할때, 하루에게 양말을 신으라고 함.

하루가 외출을 하고 싶을 때는 무슨 양말을 신을지 상담을 해오며 자신이 알아서 신음.

만약 외출을 하고 싶지 안을때는 양말 신기를 거부 (...)


유일한 장점은

지금까지는 떼쓰며 우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힘들때가 있었는 데,

지금은 모든일에 있어 떼쓰며 우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이 가능해짐.


단, 그걸 알았다고 해서 내가 해결해 주거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이 비일비재함.

결론은 말이 통하나 안통하나 애기들은 별 상관없다는 생각




그러나 저러나 귀여운 아들 딸들





그러고보니 성헌이가 주고간 스쿠터를 판매했음.

판매가격은 0엔.

그냥 처리비용이 공짜라는 것외엔 없었음.


4만엔이나 주고 샀다고 들었는 데 -_-;;

실은 좀 더 가지고 있고 싶었지만 차를 사는 바람에 아내님이 버리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

스쿠터 갖고 싶다고 할 사람 많을 꺼 같은 데 말임.




거금을 들여 아들의 머리를 한 번 정리함.

내 머리엔 투자하지도 않는 데, 아들 머리엔 엄청 투자하는 아이러니함.




애기들이 잘 앉아있을 수 있게 구상한 부분들이 존경스러워짐.

뭘 좋아할지 몰라서 좋아할만한거 다 놔두었음 ㅋㅋ

그러니 앉아만 있어줘라는 마음을 느낌.




무인양품 가게에서 발견한 4900엔짜리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아무리 4900엔이나 해도 공짜로 충전기인데 잘만 쓰면 정말 득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고 싶었는 데, 아내님이 써줄 생각이 없어서 포기함ㅠ


이거 한번 제대로 써봐서 득이 될 거 같으면 백만엔~3백만엔 정도면 집에 태양광 패널 설치하니 전기 팔아서 생활해보고 싶은 데 말임...

지금 추세는 태양광 전기는 별로 득이 되질 않는 다고 해서 안 달았는 데, 이걸 써보면 왠지 그 기분을 알 수 있을것 같음.

득이 될 것 같으면 태양광 전기 설치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기도 좋을 것 같은 데...


귀찮다고 하는 아내님.

뭐든지 아내님의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현실앞에 주눅든 나님ㅠ





연시 au에 가면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것들.

이날 매장에서 포인트 3천엔분 당첨되어서 룰루랄라하며 집에 갔던 기억이 (...)



아리오 외출중...

유명한 사람이 왔다길래 일단 찍어 봄


그러나 나는 일본의 유명인을 알아볼수 없다는 그 이름도 유명했던 외국인 근로자  지금은 일본인 되었음




아무튼 딸은 귀여움




근처 슈퍼에서 발견.


어릴때 먹던 다슬기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하고 싶어했지만...

이걸 사고 싶다고 말하는 순간 아내님의 표정을 읽고 그냥 도로 놔둠

아내님에게 또 이상한거 갖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음


살아온 과거가 다른걸 어쩌라고 (....)


넌 이런거 먹어본 적도 없고 먹고 싶지도 않을 테지만 

난 어릴 때 먹었었고 좀 머리가 크고 나선 파는 곳이 없어서 정말 오랜에 본 듯한 기분이 (...)

물론 다슬기는 아니지만 소라나 고동이나 다슬기나 다 맛은 똑같다는 기억이 있어서  (..)


아무튼 언젠가 혼자만의 시간을 받으면 먹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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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외출....

이라곤 하지만 작년말부터 일이 바빠지면서 한동안 업데이트를 못하고 있었던 것뿐으로 작년에 한 외출.



레고차에 타서 아빠 빨리 오라서 손짓하는 아들이었는 데...



막상 타려고 하니까 반대편으로 가서 앉는 아들 -0-;;

뭐가 하고 싶은 거냐..



이곳이 오사카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들린다는 아울렛 마켓.

각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다고 한다.

(브랜드 가격대를 잘 모름으로 난 할말이 없다)


아무튼 연말을 맞이하여 아내님의 쇼핑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함.

아내님이 알바 근무가 힘들어지면서 그와 비례하여 수입이 많아짐. 

아내님 월급은 모두 아내님의 용돈임으로 브랜드 쇼핑이 가능해진 것으로 추정중...

( 내가 속터지는 부분 )




인스타그램도 유명하던데....

블로그 광고가 되면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지금 해야할 것만 해도 산더미다ㅠ



관람차를 보고 흥분한 아들덕분에 아내님이랑 연애할 당시 딱한번 타본 이후로 처음타보는 관람차.

관람차를 타본적이 없었던 나인지라 연애할때 한번 타보고 싶다고 해서 탔는 데, 그 이후 관람차를 타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본 적은 없었다 (...)

아내님은 애당초 관람차는 돈지랄이라고 생각하는 듯.

그러나 아들이 타고 싶다고 흥분하면 타야지 별수있나....




1인 700엔.




야경하나는 괜찮더라



저녁 먹기 싫다고 투정하다가 결국 입안에 밥 쑤셔넣고 나와서 관람차 탄 아드님.




올만에 아내님 사진도 득.

원래부터 통통했던 아내님이었는 데 아이 둘 낳고는 감당할 수 없는 체중이 되어서 사진 찍는 걸 거부하는 아내님인지라 (...)


참고로 지금 체중은 둘째 딸아이는 임신해서 최대로 체중이 늘었던 막달보다 더 늘은 것으로 알고 있음 (...)


...셋째 임신해서 막달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임.

진짜루.


정말 여성은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테크트리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을 듯 싶음ㅠ





아무튼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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