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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귀화를 하고 귀화를 하는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올려 두었더니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네요.

한국과 일본은 식민지라는 과거가 있기에 한국의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좋은 내용의 댓글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안좋은 내용의 댓글 또한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말하자면 [매국노, 나대지마]라는 취지의 댓글들.

또한 [나도 탈조선 하고 싶다 부럽다] 라는 취지의 정말 상반된 댓글들이 주류를 이루었네요.

귀화에 대해 질문을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만...


제가 귀화를 한 것을 쓴 블로그를 보고 이번에 한국의 모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취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질문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기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즉흥적으로 대답을 해야만 해서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쉽다는 생각만 드는 인터뷰가 되긴 했었지만요. 질문을 미리 들었다면 생각할 시간이 있어서 조금 좋은 답변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방송의 취지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제대로 듣지도 못했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아내님은 방송출연하는 것을 싫다고 거부를 하였으나 콩꼬물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고 방송허가를 내어주어서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해야했기에 생각할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도 미리 짜고 치는 방송이 아니라 정말 진실된 솔직한 방송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정말 방송에 대한 신뢰감을 받았습니다.

대중매체라는 것이 시청률만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 내용만 보여주는 것이라 어림풋이 생각을 하고 있었는 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밝히는 것은 문제가 있을지 모르기에 살짝만 소개합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용으로, 방송은 5월에 2부작으로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만, 대선이 있는 관계로 6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오래만에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니 정말 한국어가 생각이 안나더군요.

말하다가 중간에 일본어가 튀어나오는 일이 비일비재ㅠ

이제 끽해야 10년도 안살았는 데, 언어는 정말 안쓰면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 내용을 간략하게 쓸 생각이었는 데, 이와 더불어 어디에 소개 되었는 지, 방문객이 살짝 급증하는 것을 보고 유입을 살펴보니 [일베]를 통해 많이 방문해주셨더군요.

일간베스트? 그 소문이 좋지 않다던 그곳??


찾아보니 누군가 제 사진 중 하나를 퍼가 자신이 귀화를 했다고 질문있으면 하라는 그런 글을 썼더군요.

그러나 능력자 일베분이 그것이 제 블로그 것이라는 것을 찾아서 저격글을 올렸는 데요.

제 블로그 링크를 건 그 저격글이 일베에 가서 제 블로그에 유입이 된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뒤에 보니 절 사칭했던 분이 제가 부러워서 그랬다는 글을 올렸더군요.

(...) 


귀화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이곳 블로그에 해주시면 정말 성심성의껏 대답해줄 자신이 있는 데 말이네요 -_-;;


아무튼, 제 블로그에 한 질문은 아니지만, 이것도 인연이라고 일베에 올라왔던 질문에 답변해 봅니다.


Q 방사능은 무슨 맛?

저도 궁급합니다. 그러나 둘이 먹다 둘이 죽을 정도의 맛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Q 일본인으로 귀화한 이유가 궁금

일본인으로 귀화한 이유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을 낳고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할시 귀화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판단했습니다.

일본은 결혼을 하면 성씨를 하나로 통일해 바뀌는 나라입니다. 가족중에 저만 문씨성을 가진 것으로 인해 아이들이 왕따를 당한다던지 하는 문제가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성인이 되어 일본에 와서 생활을 했기에 '다름'을 인정받고 차별을 받지 않고 생활을 했지만, 아이들 사회에서 그런 '다름'이라는 것은 하나의 왕따요소가 되지 않을까 겁이 났습니다.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부차적으로는 영주권취득 혹은 귀화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법적인 신용도 상승입니다. 집을 사기 위해서는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귀화를 해야만 했죠.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에 왔을때 당시 영주권과 귀화중에서는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저의 귀차니즘입니다. 귀화신청을 할 당시, 일본에서 7년정도 살았었는 데, 법적인 서류절차상 외국인으로 지내기에 너무나 귀찮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비자와 재류카드의 갱신, 또한 영주권을 취득하더라도 영주권을 한번씩 갱신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그런 귀찮은 것을 생략할수 있다는 점을 크게 보았습니다. 교통비들여서 입국관리국에 가야하며 갱신비용과 갱신을 위해 각종 서류를 떼야해서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금전적으로도 아깝다는 생각을 금치 못하겠더라고요

단순히 이것때문에 귀화한게 아니라 여러요소들이 귀화를 하는 게 맘편하겠다 싶었죠


Q 당신을 욕해도 상관없는 가?

고소도 가능하고 한국법대로 처리할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국적 이탈신청을 하지 않아서 일본내에서 한국국적을 발휘하지 못할 뿐 한국내에서는 한국국적을 발휘할 수 있지요. 이탈신청후에도 몇년전에 법이 바뀌어서 한국국적을 완전히 상실하진 않습니다.  한국은 현재 제한적으로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나라입니다.


Q귀화 까다로운가?

정말 까다롭습니다. 세상만사가 다 귀찮습니다. 귀차니즘을 이길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경제적인 요건을 많이 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 귀화과정도 1년 걸린다는 데 대충 얼마나 살아야 귀화가 되는 가?

귀화과정은 빨라야 1년입니다. 2년은 생각하셔야합니다.


귀화는 유학비자를 제외한 비자상태로 5년이상 일본에 거주할시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이 가능하다고 허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제가 쓴 귀화면접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7년동안 살고 귀화신청을 했는 데, 면접관이 20년이상 살고 귀화하시는 분이 많아서 제가 만약 떨어진다면 너무 짧은 기간 일본에 살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Q 스시녀 맛있냐

일본여성을 모두 일반화하여 답변드릴수 없는 부분이지요.

게다가 스시녀 맛있냐는 질문은 비교대상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한국에서 루저남이었기에 한국여성분과 깊은 관계가 된 적이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하네요.


Q 일본에서 성공하려면 한국의 무슨대 무슨학과 나오는 게 좋음?

평범한 한국인이 일본대학을 동경대 정도밖에 모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대는 나와야 일본인들이 들어본적 있다고 알아줍니다.

그리고 성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데, 취업을 의미하는 것이면 IT계열이 그나마 좋습니다.


Q 일본어 배우는 데 얼마나 걸리는가?

자신이 어디까지를 목적으로 두고 있느냐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또한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지요.

저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2년 + 대학 일본어 전공 2년으로 제대로 공부한 것은 4년이네요. 그리고 일본에 와서 조금 불편함을 느끼며 생활했습니다. 중간에 군대에 가서 일본어를 많이 잊어먹고 나왔다는 크리티컬이 있었으니 개인사정에 따라서도 많이 다를것입니다.


Q일본인이 되면 장점

개인 신용도가 상승합니다. 관공서와 은행에서 빠르고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외엔 별로 못느끼겠네요.


Q한국에 오면 체류기간 한정이 있어서 불편하지 않은가?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한국에서 장기체류를 하려고 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장기체류할 일이 없어서 제대로 찾아보진 않았습니다만, 관공서와 씨름해야해서 귀찮다는 게 불편할것이라 생각합니다.


Q일본 부잣집 딸내미와 결혼하는 법은? 일본 사립고 주위 서성이다 번호따면 되는 가?

저도 궁금합니다.사립고에 다니는 분은 확실히 부모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분들이 많을것 같기는 하네요. 번호딴다고 다 결혼할수 있다면 일본도 평균결혼연령이 늦어지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Q기미가요 다 외움?

예전에 포스팅은 한번 해봤지만, 외우기는 커녕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Q 21살 전역 3년넘게 방구석에 있다가 25살. 소심한 성격 바뀔수 있을까? 독일가서 살고 싶은 데 유학이나 이민은 이미 늦었나? 지금부터 준비해서 워홀가서 유학이나 이민 가고 싶은 데, 가면 연애도 할수 있을까?

먼저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었다 당장 시작해라]라는 박명수의 인터넷 명언을 적어드립니다. 모든 부분에 있어 제가 보장을 해드릴 수 없네요.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해야합니다.


Q일본 대학 공과대학에 대한 질문

일본웹에서 대학들 이름 넣고 편차치(偏差値)로 검색해보세요 높을수록 좋은 대학, 낮을 수록 좋지 않은 대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대신 찾아봐드리긴 다른 질문들도 많아서 건너뜁니다.


Q부모님 뭐라 하시더냐

아버지는 귀화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살아계십니다.

귀화자체 실은 어머니가 추천해주셨습니다. 예전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나 확실히 이명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한국경제사정이 많이 안좋아진 관계로 어머니가 한국을 떠날것을 종용해주시더군요.

귀화후엔 정말 축하한다고 잘됐다고 하시더군요.


Q군대 갔었냐?

05군번입니다. 24개월만기 복역했습니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하면 귀화를 할 수 없습니다.



Q 귀화가 1년만에 가능하도록 법개정이 이루어졌다?

아닙니다. 1년만에 취득이 가능하게 법개정이 이루어진것은 '영주권'입니다. 귀화는 1년만에 취득이 불가능합니다.

고도인재포인트제를 도입하는 데, 말그대로 정말 일본에 필요한 인재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Q부캐로 주작하는 것인 아닌지? 구글광고 수익 얻을려고?

물론 예전엔 저도 주작해보려고 노력했었습니다만, 제가 주작할때는 아무도 안 오더군요.

누군지 몰라도 정말 감사합니다.


Q 이런 귀화한 쪽바리새끼들은 왜 귀화해서도 한국에 알짱거리냐?

원래 더 알짱대고 싶었는 데, 여건이 허락치 않아서 귀화후엔 아직 한번도 한국에 가질 못했네요.

귀화를 해도 제가 부모님 자식이 아니게 된 것은 아니고 형과 형제사이가 끊어진것도 아닙니다. 친구들과 갑자기 친구관계가 끊어진것도 아니죠. 가족친지,친구를 만나러 알짱댑니다.


Q외모에 차이가 없으니 귀화를 한지 주변 일본인이 알수 있는 지 없는 지?

처음만난 사람에 한해 귀화전엔 이름을 밝히기 전엔 제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귀화후 지금은 말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더군요.

한국인이 못하는 발음이 많아서 걸리지 않냐는 생각을 많이 가지실텐데, 실제로 일본인들도 발음 정말 이상합니다.

지역에 따라 악센트도 많이 달라서 말을 많이 섞어서 조금 이상함을 느낀다 해도 [다른지역사람] 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일하게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어를 공부하며 한국드라마를 정말 많이 본 일부 일본인들만 제 발음을 듣고 한국인이 아닐까 생각하더랍니다. 한국덕후가 아닌이상 일반인은 모릅니다.


Q 귀화했다는 게 걸리는 순간 차별을 받는가?

귀화한 사실은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니고 있습니만, 차별은 전혀 없고 제 주변에선 부럽다는 반응이 100퍼센트입니다.


Q 마이넘버제도가 생기면서 귀화한 사실이 알려지기 쉽다?

귀화를 하고 처음에는 귀화한 사실을 알수 있는 문서는 호적등본, 마이넘버카드, 운전면허증이 있습니다.

마이넘버는 귀화 후 새로 발급받으면 귀화사실을 알 수 없게 됩니다. 운전면허증도 바로 갱신하면 귀화한 사실을 알 수 없게 됩니다.

운전면허증으로 통장등의 각종서류의 명의변경을 해야하기에 바로 갱신하지 않고 남겨두는 게 좋아서 전 갱신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귀화후에 바로 갱신해버리면 명의변경을 증명할수 있는 서류는 호적등본이 유일해집니다. 

달리 말해, 제가 귀화한 사실을 알수 있는 유일한 문서는 호적등본밖에 없습니다.

마이넘버는 신분증으로서 효력이 없고, 운전면허증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년마다 강제 갱신을 해야하기에 그때까지 모든 명의변경을 하지 않으면 호적등본을 가지고 명의변경을 해야하는 데, 호적등본을 발급받는 것은 돈이 듭니다.


Q 통성명 제도는 주민표에 외국인인게 확인이 되는 가?

주민표, 운전면허증등 공적인 서류는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실명과 통성명이 같이 기재되기 때문입니다.


Q 특별영주권을 따는 게 귀화보다 살아가는 데 유리한가?

급여소득자로서는 세금, 지원 모두 일본인과 똑같습니다. 무엇이 유리하고 나쁘고 할 것 없이 귀화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좋아보이는 점은, 비행기 탈때 특별영주자는 인원이 적다보니 줄이 길지 않아서 탑승시간등을 절약할수있습니다.

그외에는 좋아보이는 점이 없어서 전 귀화를 선택했네요

특별영주자는 외국인 신분이다 보니 공권을 함부로 못 쓴다? 맞습니다. 대신 그런 상황이 오면 추방당할수 있습니다. 

귀화자는 일본인이니 추방을 당하지 않고 공권력을 그대로 받습니다.



Q 영주권이 귀화보다 어렵다고 하던데?

영주권이 아니라 귀화를 선택한 분이 영주권보다 귀화가 더 쉬워서 귀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하신 분의 상황을 들으면 영주권보다 귀화가 따기 쉽다는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만,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를 적어봅니다.

영주권은 일본에 영주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받는 일종의 '비자'입니다. 영주권을 받으면 사회적 신용도가 일본인과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올라서 대부분의 해택을 볼 수 있지만,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에서 살지 않으면 영주권을 취소가 된다는 점입니다. 영주권을 딴 후에 유의사항을 들을 수 있는 데, 장기간 외국에 나갈때는 외국인과 동일하게 '재입국허가'를 받아야합니다. 일본외 다른 나라에서 3년이상 살수없습니다.

또한, 영주권의 갱신기간에는 반드시 일본내에 있어야합니다.

이 유의사항을 어기면 영주권은 취소가 됩니다. 즉, 귀화를 필연적으로 선택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영주권보다 귀화가 쉽다는 말을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일본인과의 결혼으로 귀화를 한다? 자녀를 낳으면 귀화할수 있다??

이건 몇번이나 귀화관련 글에서 다루었는 데도 말이 많이 나오더군요. 일본인과 결혼했다고 귀화를 할 수 없다는 댓글부터 저보고 결혼으로 귀화를 했지 않냐는 말까지 다양하게 말이 나오네요

귀화의 완화조건에 일본인과 결혼이 있어서 귀화신청까지의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혼했다고 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자녀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귀화와 결정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본국적의 자녀가 있을 경우, 귀화를 함에 있어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조건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제 귀화면접 후기글에도 적어두었는 데, 절 면접했던 분의 의견을 빌리자면 제가 이중국적 아이를 둘을 낳았다는 게 심사에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Q 아들은 군대에 보낼것인가?

전적으로 아들에게 맡길것입니다. 물론 자라나면서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 같지만, 최대한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군대를 가기 싫다면 당연히 일본국적을 선택할 것입니다만, 한국국적을 선택하고 군대를 다녀오는 것에는 그만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자라나면서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생각합니다만, 끽해야 저랑만 대화하여 네이티브같이 한국어가 능숙해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만해도 한국어를 많이 잊어가고 있고, 요즘 유행하는 한국어는 전혀 몰라서 구글검색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혼밥'이 뭔지 몰라서 검색하고 있었죠.

그런 상황에서 한국 군대에 가서 또래 아이들과 2년가량 지내면 정말 한국어가 능숙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약 30년 전에 부모따라 일본와서 10년전쯤 군대에 갔다 왔는 데, 그 전에도 거의 일상회화는 가능했습니다만, 군대에 다녀오기 전까지 [핸드폰]같은 단어를 모르더군요. 군대다녀와서 한국어를 네이티브로 사용하게 된 이후 지금은 한국과 일본을 넘나가는 행정서사, 세무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더군요.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고.

두번째로 한국은 군대에 다녀오면 한국내에 한에 제한적으로 한국국적을 행사할수 있게 해줍니다.즉, 일본국적을 취득하면서 동시에 한국국적을 가질 수 있는 선택이 가능하지요.

앞으로의 장래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장점들과 가서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등을 생각할 단점을 비교하게 되겠지요.

또한 그때까지 아들이 하고 싶은 장래희망을 찾게 되어 한국군대에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진다면 안갈테고요.



Q 일본의 어떤점을 동경하는 가?

동경해서 일본와서 귀화한게 아닙니다. 중고등학생 시절 불법공유로 일본 애니메이션 보다가 귀가 뚫리는 바람에 일본어 성적이 탑클래스로 좋았고, 그 덕에 대학 진학시 일본어로 먹고 살아야 겠다 생각한 것이 유학으로 이어지고 취직으로 이어져서 일본인 여자친구과 사귄것을 계기로 결혼후 지금이 있는 것 뿐입니다.


Q 왜 굳이 일본인가?

윗 질문과 비슷한데, 중고등학생 시절 미국드라마에 빠졌으면 미국에 있었을 지 모릅니다 -_-

질풍노도의 시기에 일본 문물에 빠진게 한몫했지요.



Q 귀화할때 일본천황폐하 만세 삼창를 하며 태극기를 밟아야 한다는 소문?

시대에 따라 귀화정책은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저도 전후세대인 올드커머분의 자손분에 들은 이야기인데, 그때는 귀화할때 소문과 같은 행위를 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들은 이야기인 관계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현재 귀화할때 해당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한국인의 긍지를 버려야하는 그런 모든 행위는 없습니다.



Q 귀화보다 영주권이 취득하기 더 어려운가?

둘다 신청했던 저이기에 말씀드립니다.

귀화가 훨씬 어렵고 짜증나고 귀찮습니다. 귀화에 비교하여 영주권 신청은 '어? 이게 다야?' 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Q 쪽바리들이 미개하고 열등하고 무능한 왜구개씹촌놈년 애미애비한테 쪽본열도같은 하수구 냄새나는 개씹촌구석에서 태어나서 물려받은 거라고는 저주받은 CIS-AB 열등DNA밖에 없어가지구 자기들이 시궁창 인생을 사는게 우월하고 위대하고 고귀하고 높으신 대한민국 분들이 일본인을 차별하려는 음모때문이라구 망상하면서 열폭하는거보면 무슨생각들어?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분의 글을 보니 한국어가 요즘 부쩍 어렵게 느껴집니다. 



귀화를 하고 일본에서 사는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게 최고입니다.

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선택입니다. 좋은 것은 처음뿐.

한국인과 결혼하고 사는 게 최고입니다.

문화적 차이가 있는 외국인과 결혼해서 산다는 것은 사랑만으로는 넘기 힘든 벽이 많습니다.

다음생애에는 두번 다시 국제결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애기낳고 문화적 차이로 인한 마찰이 가끔 있었네요

얼마전 아내님께 주의받은 것은 [숟가락으로 국떠먹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숟가락으로 국 떠먹는 것은 예의가 아닙니다. 그러나 애기가 없을때는 아내님도 신경쓰지 않던 부분이었는 데, 애들이 저의 그런 부분을 보고 자라서 밖에서 예의없는 행동을 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더군요.

전 한국인이라고 주변에서 알아서 배려해주는 부분이 있는 데, 애들은 그게 아니라고요.

한국인의 피가 절반 흐른다고 해도 그런 '예의없는 행동'은 부모의 훈육문제로 보시니 고쳤으면 좋겠답니다.

덕분에 숟가락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_-;;

30년간 숟가락으로 떠먹다가 갑자기 숟가락 없이 된장찌개를 먹을려니 힘이 들더군요.

그런 사소한 문화적 차이가 힘이 들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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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는 형님이 일본에 이주를 준비하고 있길래 남는 시간을 이용해 잠깐 알아본 영주권.

예전에 영주권 준비를 할때 알아봤었는 데, 귀화를 하면서 영주권에 대한 정보는 이미 머리속에서 날려버렸었기에 (...)


일단 기본적으로는 일본에서 오래 생활하여 세금을 잘 납부한 사람이어야함.


*영주자자격을 받을수 있는 요건
 -10년이상 재류 (일본에의 공헌이 인정되면 5년이상)
 -독립한 생계를 책임질수 잇는 재산 또는 기능을 가진자.
 -이 사람의 영주가 일본국의 이익에 합치할 것.

등이 잇어, 신청자는 입관법 제 22조와 22조의 2에 따라서 신청수속을 행해 법무대신에 의해 허가된다.


심사기준

1.소행이 선량할 것
2.독립한 생계를 책임질 재산또는 기능을 가진자.
3.그 자의 영주가 일본국의 이익이 된다고 인정한다.

주의)일본인, 영주자 또는 특별영주자의 배우자 또느 그 자식은 1또는 2에 적합할 것은 필수조건이 아니다.
한번 영주권을 취득할 때까지, 상기의 기준이 있지만, 취득하면 세금을 미납하거나 죄를 범해서 영주권이 사라지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10년을 살아야하지만, 일본인과 결혼한 사람은 그 기간이 단축됩니다.


[일본인/영주자/특별영주자의 배우자]
*결혼후 3년이상 일본에 재류할 것.
*해외에서 결혼/동거력이 있는 경우,결혼후 3년을 경과하고 또 일본에서 1년이상 재류할것.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이후 3년이 경과하고 일본에 이주를 한 경우, 일본에서 1년동안 재류하면 최소 신청자격이 주어집닏.

즉, 최단기간 올해 입국하면 내년에는 신청가능.


영주자의 장점
1.재류기간갱신의 수속이 없어진다.
2.재입국허가의 기간 3년을 받을 수 있다.
3.활동에 재한이 없어진다.
->영주자/정주자/일본인등의배우자등/영주자의배우자등의 재류자격은 활동에 제한이 없고, 일본인과 같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어진다.
4.공적인 주택할부나 은행의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법률로 제정된게 아니기때문에 상관행상 이와 같이 행해지고 있다.


*형님과 대화 중 나왔던 이야기.

일본인등의 배우자 비자로 일본에 입국할 경우는 활동에 제한이 없고 시간제한없이 일본인과 같이 모든일을 할수 있어집니다.

오히려 제대로 수입을 신고하여 세금을 잘 내야합니다. 편법등을 사용하여 수입을 적게 신고하거나 실제로는 수입이 있지만 없는 것처럼 꾸미면 안된다는 것.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면 단점.

주민등록말소

주민등록이 한국에서 일시 말소[대신 재류국민으로 자동대체됨]되고 은행거래와 한국내 신용평가 안되는 상황이 되지만 기본적인 행정 서비스는 그대로 다 받을 수 있습니다. 단지 한국내 부동산 취득이나 연금, 이런 부분은 안되게 되는 거죠.


한국의 은행이나 자산권을 포기하는 대신 일본내에서 신용과 세금혜택을 얻기 위함입니다. 세금문제가 한국과 완전히 결별하게 되는 거죠. 

원칙적으로는 제가 영주권을 받고 거주여권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한국의 주민등록이 말소된다는 데...현재는 행정시스템의 문제로 바로 말소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이 직접 말소신청을 넣지 않으면 말소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네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듯.

주민등록이 말소가 되었다고 해서 주민번호가 말소가 된것은 아닙니다.

귀화를 하지 않는 이상 주민번호가 말소될 일은 없음

은행거래, 신용카드, 생명보험까지 문제없이 거래/사용가능

인터넷 웹싸이트의 실명인증까지 가능


허나 안되는것은 의료보험 , 한국에서의 취직, 부동산 매매등

물론 편법(?)이 있어 해외 영주권을 유지하면서 한국의 거소증을 만들 수가 있는 데.

거소증을 만들면 간단히 다 할수있게됨.

거소는 한국의 임시거주등록을 뜻함





영주권 신청시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아래와 같다.

1. 영주허가 신청서(16세 이상은 신청자 본인이 신청하러갈것)


2.신분관계를 증명하는 자료

   일본인의 배우자 - 일본인의 호적등본

3. 가족전원이 기재된 주민표(住民票)

4. 신청인 또는 신청인을 부양하는 자의 직업을 증명하는 자료

    ① 회사 등의 급여 생활자의 경우 - 근무처에서의 "재직증명서"

    ② 허,인가를 요하는 사업의 경우 - 허,인가 증명서(사본)

    ③ 법인의 임원인 경우 - 법인 등기부 등본

    ④ 자영업자로 직업증명서를 땔수 없는경우 - "확정신고서의 예비본(원본과 복사)" 이나 거래처

        로부터의  "거래증명서"

5. 신청인 또는 신청인을 부양하는 자의 소득을 증명하는 자료

   ① 회사원등의 급여생활자의 경우 - 원천징수표

   ② 자영업자의 경우 - 확정신고서의 예비본(원본과 복사)

6. 신청인 또는 신청인을 부양하는 자의 기재생략이 없는 주민세(市、県民税),

    과세증명서(市、区、 町、村 에서 받을수 있음 - 과거 2년분)

 - 신청인과 배우자의 과세/비과세 증명서와 납세 증명서 (발급가능한 것)



7. 신원보증에 관한 자료(신원보증인 또는 일본인 또는 영주자에 한함 )

   ① 보증인 이름을 신청서에 기재(배우자 가능)

   ② 보증인의 재직 증명서

   ③ 보증인의 최근 1년분의 소득의 증명서


※ 신분보증인은 보통 배우자분이 하십니다.


※ 이외에도 신청후 심사과정에서 다른 자료제출을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표준 처리 기간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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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허가 연락이 온 후 앞으로의 흐름과 해야할 절차등을 알려준다고 오라고 해서 갔다왔네요.


설명은 사실 별거 없었고, 중요한 서류 하나 받아온 것이 오늘의 일과였음.







두둥~!

귀화 신고서


일본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귀화하는 것이 많아서 예문이 여성용밖에 없다고 대충 보라더군요 -_-;;


귀화를 한 사람만 쓰면 되니 배우자란은 공란으로 비워두랍니다.

대신 배우자가 일본인일 경우는 마지막 부분을 배우자에게 써받아서 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







현재 제 상태는 6월 28일부터 일본국적을 취득한 상태라고 합니다.

단, 한국측은 제가 일본 국적을 취득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 한국국적으로 알고 있다고 (...)


법적으로는 두 나라 모두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일본 국적을 취득한 즉시 한국국적은 상실한게 된거라 한국 여권이나 증명서등 한국측 서류는 쓸수없다고 합니다.

만약 쓰게 되면 엄청한 일이 발생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근데 대체 이게 뭔말인지 (...)

일본 국적을 취득했으니 일본인이 되었고, 한국국적은 이탈하게 된것인 데 그걸 아직 한국측은 모르니 한국국적으로 알고 있다라고?? 그럼 한국에서 한국여권을 쓸려고 하면 쓸수 있다는 거...

일본이 한국측에 [이 문광희란 놈의 귀화를 허가했으니 니네나라 국민 ㄴㄴ] 하고 알려 주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된다고 함.






이것이 바로 제일 중요한 서류.

이것을 귀화신고서와 더불어 시청에 제출하면 된다고 함.

바로 이것이 일본법무성에서 증명해 준 나의 귀화 신분 증명서


이렇게 일본호적에 올리라고 쓰여있습니다.




귀화 이후의 절차등을 설명 받았습니다.

....라고 하지만 재류카드와 호적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었음.






재류카드를 동경 입국관리국에 반납하라고 하더군요.

재류카드는 기본적으로 우편으로 반납하는 데, 왠만하면 등기우편으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중요서류인데, 혹여라도 난 보냈는 데 저쪽에서 안 받았다고 하는 일이 발생된다거나 우편사고같은 것이 일어나거나 하면 정말 큰일이 난다고 (....)

대체 큰일이 아닌게 뭐냐 -_-;;


등기우편은 상대편이 받은 것을 확실히 확인할수 있지만, 가격이 일반우편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에 고민됩니다.






1.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빨랑 시청에 가서 호적을 만드는 것.

그 호적으로 내 신분증명이 가능해진답니다.

호적이 완성되기까지는 늦으면 약 2주일 정도 걸린답니다. 다른 수속절차등은 모두 호적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해야한답니다.


2.재류카드 반납이야 우체국가서 순식간에 끝나는 일.


3.입국관리국에 영주권 신청한 것을 필요없다고 통보할 것.


4.한국 영사관에 국적 이탈 통보(?)


일단 영사관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봤습니다.

필요서류는

일본측 호적등본과 주민표 그리고 각각의 번역본

일본 여권 (여권을 만들어야함)

사진 한장. (규격은 3x4.5)

....일본여권을 만들고 나서 해야한다면 상당히 나중이 되겠구나...싶었습니다..


헌데 이 국적 이탈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 어이가 없는 게, 한국영사관측에 가서 국적이탈을 이야기하는 것은 법적으로 언제까지 해야한다는 구속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안했다고 해서 문제되는 게 아님.

[다음에 언젠가 할라고 했어용] 하면 된다는 것.


또한 내가 국적포기 선언을 하지 않아도 입국관리국이 2년에 한번씩 적당히 조사하여 나같은 넘들을 자동적으로 국적 이탈을 시킨다고합니다. 그러니 내가 가서 국적이탈 신청을 안해도 알아서 시켜준다고 (....)

아니 그럼 대체 왜 누가가서 이탈신청을 하는 거냐구!

시간들여 돈들여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 안내를 해준 영사관직원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끝내려고 하는 데, 영사관 직원왈.

[근데 요즘은 자동적으로 이탈되는 게 잘 안 이루어져서 개인이 알아서 신청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뭐 어때란 생각밖에 안드는 말이었다.



호적이 나오면 연금과 보험, 여권과 통장,신용카드등의 명의 변경과 함께 주택할부에 관해 알아봐야겠다.




어쨌든 나의 상태는 현재 일본 국민.

탈조선에 성공.

그러나 한국측은 나를 아직 한국의 국민으로 믿고 있는 그런 상태. (대체 언제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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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연락이 왔네요

얼마전 스피드위반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게 문제가 되서 좀 걱정도 했었는 데요..

혹여나 떨어지지 않을까 했지만 다행히도 허가가 나왔습니다.


작년 7월부터 준비하여 8월에 서류접수완료.

12월에 면접을 보고 다시 7월에 허가가 떨어졌으니, 준비를 시작하고 딱 1년 걸렸네요


저는 서류 접수까지 한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정말 최단 시간으로 접수를 한것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보통은 이보다 더 걸리기에 1년~2년은 봐야한다고 하던 법무성 직원의 말이 다시 생각나더군요.


서류를 접수하고는 11개월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달렸지만, 이도 빨리 나온 편이라며 축하한다는 법무성 직원의 축하인사가 정말 반가웠네요.


그러나 허가가 떨어졌다고 이제 내일부터 명실공히 일본인이다~! 라고 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법무성에 가서 서류 절차와 이후 앞으로 일본의 호적에 나라는 사람을 넣는 작업등 해야할게 싼더미입니다.


그 많은 신용카드와 통장등의 개인 정보들도 다 수정해야하고 세금정보등등 수정해야하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쁜것은....역시 이제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고 해도 여러문제들이 있으니 바로 집을 살 수 있지 않습니다..

최대 3~4년 뒤가 될듯한 개인사정도 있기에ㅠ

그냥 올해 바로 사는 것이 사실 제일 좋은 데, 영국의 브렉시트의 영향 탓에 엔고 현상이 일어나서 한국에서 돈을 끌어오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는 점도 작용해서 제 상황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눈물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다 제외하더라도 이젠 한시름 덜었다는 것이 기쁩니다.

외국인으로써 일본에서 가족을 부양하며 살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꼈는 데, 이젠 자질구레한 문제가 없기에~!


이번 서류작성들만 끝나면 앞으로 비자 갱신하러 입국관리국에 갈 필요도 없다는 것도 기쁘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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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위크기간이라 조금 시간이 더 걸린듯한 기분이 들긴합니다만

별 문제 없으니 바로 나오는 비자.


그러나 기간이 문제였는 데, 이번엔 무사히 5년짜리 비자가 나왔네요.

설마 3년 짜리 나오지 않을까 싶은 기분도 들었는 데, 다행히 받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2021년이 오겠어? 싶지만 생각보다 빨리 온답니다.


영주권 신청 결과는 대략 3개월 남았군요.

귀화신청 결과도 빠르면 3개월. 늦으면 1년이상 남았네요


얼렁 귀화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영주권때 차비는 따로 들고 추가로 8천엔 내야하는 데, 귀화가 먼저되면 안내도 되거든요~!


조급한 마음에 영주권과 귀화를 다 신청했더니 (...)

얼렁 결과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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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입국관리소행은 아들과 함께!




슬슬 비자 갱신 기간이 다가와서 몇일전부터 서류를 모아서 한큐에 해결!



밑 두개의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


일본 재류기간갱신을 할때가 또다시 도래했다 - 일본인의 배우자등 비자의 갱신


일단 비자갱신에 대해 알아보고 나서...



일본 영주권 신청 서류와 필요서류


다음 영주권에 대해 알아보았다.




보면 알겠지만, 비자갱신 서류와 영주권 서류가 겹치는 것이 많다.

그러다보니 어차피 서류 띠러 예전에 살던 곳에 갈꺼, 몇백엔 더 투자하여 서류를 띠어다가 영주권도 한큐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비자갱신을 위한 서류 모으기 일과~! 아들과 함께 미션을 완수하라!

아들과 함께 서류를 띠러 다녀온 이야기.



이렇게 서류를 모았으니, 신청서를 또 프린트해서 기입.

귀화서류를 정말 피나오게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영주권은 정말 간단했다.


쉽게 말해....

[세금잘내면 영주시켜줌]

이런 느낌.


내라는 서류가 뭐 납세증명만 잘 하면 되는 거냐 ㅋㅋㅋ


올해는 육아휴직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세금을 잘 안낼테지만, 작년까지의 세금은 잘 내야만 하던 나이다.

덕분에 신청자체는 문제없음!

정말 좋은 타이밍에 비자갱신기간이 겹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역마다 인증샷을 찍으려고 했지만, 아침 9시 오픈에 맞춰서 갈려고 7시15분에 집을 나섰더니 통근러쉬에 걸려서 사람이 미어터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포기...ㅠ



지하철역 혼마치까지 오니 사람이 좀 적어져서 유일하게 찍은 역 인증 사진 ㅋ




오사카 입국관리국이 있는 코스모스퀘어역.

도착하여 하나뿐인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을 향하면 된다.






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서~!





이런데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형님들이 있네요 ;;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전단지는 버리겠지 싶어서 안받았음 ;;





어디에나 길 헤메지 말라고 입국관리국에 가는 표지판이 있다.


올라와서 왼쪽을 향하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면 된다.





길 따라 가다보면 두갈래로 나눠지는 데, 어딜가도 상관없다.

난 사진을 찍기위해 조금 멀리 도는 길을 택했다.








횡단보도 도착.

이 횡단보도 반대편이 아까 갈림길이 있던 길.





횡단보도까지 오면 보이는 입국관리국.






여유있게 출발했더니 8시반정도에 도착해서 9시까지 이곳에서 기달려야 하나...싶었더니, 경비원이 들어가서 기다리라더라.

좀 더 물어보니 접수가 9시까지인것이고, 접수전에 상담은 그 전부터 행하고 있음.

또한, 안에서 용지를 받아서 서류작성을 하는 사람을 위해서 개방도 하고, 안내원도 잘 있었다.


단, 나같이 집에서 다 서류 기입을 하고 온 사람에게는 빨리와도 심심하기만 할뿐.

자신이 작성한 서류가 조금 걱정스러운 기분이 드는 사람은 살짝 일찍와서 미리 상담을 해도 좋을 듯.

나같은 경우는 서류 작성해서 왔다니까 상담도 안해주고 그냥 젤 앞줄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다 -_-;;;


9시까지 아들과 놀면서 기달렸지만, 서류에 문제가 없었기에 망정이었지...


안타깝게도 내부사진은 금지라고 하여 입국관리국 안에서의 인증샷은 없음.






2010년도 개정과 2012년도 개정을 아직까지 알리고 있는 입국관리국...

5년짜리 비자를 가진 사람은 5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곳이라 그런지 예전에도 받은 듯한 안내문을 또 주고 있음.







그리고 여권에 재류기간갱신 허가 신청중이라는 접수표를 붙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이 대망의 영주허가 신청 접수표!

이것또한 여권에 붙여주었다.



영주허가의 경우는, 신청하고 약 4개월가량 뒤에 나온다고 하니, 일단 재류갱신허가가 나오면 한번 왔다가 다시 영주허가 받으러 또 오라고 하더라 -0-;;

결국 두번 가야함 ㅋㅋ

귀화신청때처럼 허가가 안될 수 있다는 설명이 없는 것이 조금 의문.

영주권은 모조건 허가되는 건지?




일단 영주권을 신청 한 나의 스펙.


원래는 10년거주가 최소조건이지만, 그보다 조금 못 미치는 일본거주 8년 1개월차.

그러나 결혼후 3년 8개월차이기에 특례로 신청가능.


비자기간3년짜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최장비자기간을 3년짜리도 인정해준다는 특례로 인해 신청가능.

(이것은 언제까지 특례판정이 될지 모름)

귀화를 앞두고 영주권 신청인지라, 만약 귀화가 허가되면 조금 아까운 건 있네요...ㅠ
만약 영주권 허가가 먼저 나오면 일본법무국에 이것을 또 알려야 하죠...ㅠ

미리 법무국에 상담을 했지만 영주권과 귀화를 동시에 신청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다고 하니 신청했는 데...

귀화가 빨리되면 정말 돈 아까운 짓을 한듯한 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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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하면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면접보다는 출발 전에 걸려온 전화.



아침부터 면접관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막 출발할려는 그 참이었는 데..

자신이 감기에 걸려서 날짜를 바꾸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일도 새벽에 나가서 끝내놓고 막상 출발할려는 그때에 이런 전화는 참 어이가 없더군요.


공무원이라고 감기따위에 일을 쉬나? 이런 생각도 했지만, 나중에 입장을 들어보니, 저에게 감기를 옮겨면 그것처럼 죄송스러운 일은 없어서 감기에 걸렸을 때는 전화드려서 양해를 구하도록 되어있었다고 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오늘 면접을 진행하기로 하고 출발!



면접은 먼저 아내님부터 시작했습니다.

약 20분정도 걸린다고 데리고 갔는 데....10분만에 끝나고 나왔습니다 -_-;;



기본적으로 8분정도 귀화에 대한 설명을 받았고, 2분간 제 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과 자신의 이름과 생년월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내님이 끝났기에 저도 간단히 끝날줄 알았는 데, 저는 1시간 35분이 걸렸습니다



!!


먼저 들어가서 저와 한국의 가족의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하더군요.

한명한명 이름과 생년월일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질문은 기본적으로 모두 이전에 서류로 제출한 부분을 제가 말을 하는 테스트더군요.


왜 귀화를 결심하게 되었는가.

일본에 오게 된 계기.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


한국의 부모님이 생전에 하시던 일.

지금하시는 일.

형을 포함하여 현재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 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되기까지의 배경과 돌아가신 이유


아내님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첫만남을 시간과 공간까지 다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 결혼까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는가.

결혼식은 어떻게 어디서 하게 되었는가.

두사람의 부모의 찬성/반대와 그 배경.생각등.


생활면에서 현재 급료로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는가.

일본에 온 이후에 지금까지 이어진 아르바이트와 직장생활에 대한 이야기.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고 있었는가.

그리고 지금은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고 있는가.


자식의 교육적 배경.

자식 국적은 어떻게 할것인가.

현재 한국어와 일본어 어느쪽을 가르치고 있는가.

한국어를 가르킬 계획은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교육시킬것인가.




....아...길기도 하다 ㅋㅋ

기본적으로 저 혼자 한시간 반동안 떠들었네요.


질문이 끝난후,귀화에 대한 설명을 받았습니다.

귀화가 완료되면 한국국적은 버리게 된다는 이야기.


설명을 받고 혹시 질문이 있으면 하라고 하길래...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면접관님 개인적인 의견으로 좋으니 허가가 될것같냐. 혹은 떨어질거 같냐 어떠냐....


곧 있으면 둘째도 태어나니 아이 둘이 있어서 허가가 될 가능성은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귀화 허가가 난 분들은 대부분 20년이상 일본에 거주한 분들이라, 저는 거주기간이 너무 짧다고 하더군요.

끽해야 7년정도밖에 안되었기에 만약 떨어진다면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떨어지면 최소한 5년 뒤에 신청하는 게 좋을꺼라고 하더군요.

범죄력등 귀화서류에 거짓이 없는 이상, 떨어질만한 이유는 그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허가는 빨라야 내년 8월 이후가 될것이라고 하더군요.



ㅠㅠㅠ



...그렇군요ㅠ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나니 긴장도 풀리고 해서 아내님과 외식 & 쇼핑을 나 섬 ㅋㅋ







몇일전부터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코트 가게






그렇게 16000엔짜리 코트를 구입 ㅡ.ㅡ



그래도 면접보느라 서로 고생했다고 큰맘먹고 코트도 구입하고 외식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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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일본인으로 귀화를 신청중에 있습니다.


7월달에 준비시작해서 8월달에 서류신청이 완료되었으니, 한달가까이 서류를 준비하였네요.


그리고 10월달 혹은 11월초 쯤에 면접이 있을꺼라고 하던 담당에게 11월이 다 지나가도록 연락이 없어서 어떻게 되어가나 걱정을 하던 찰나에 드디어 연락이 왔네요.



각종서류로도 부족하여 면접을 한다는 데!

면접 내용이 어떤 내용일지 정말 걱정이 되는 한편, 기대됩니다.



면접에 앞서서 제출해야하는 추가 서류.

-_-


대체 서류를 얼마나 받아 먹는 거냐! ㅋ



두사람의 최신 급료명세서.

내 재류카드

내 운전면허증

두사람의 여권

두사람이 찍혀져 있는 사진 3장



이렇게 가져오랍니다.



이제 면접만 끝나면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다는 것을 제가 일본인이 되는 날이 얼마 안남았을까요..





면접예정.



12월3일. 10시에 법무성에서 1차면접을 합니다.

당일 저녁. 집에 직접 법무성 면접 담당관이 집에 와서 집에서도 면접을 한답니다.



...얼마나 대단한 면접이길래 ㅋ


아마도 생활을 확인하러 오는 것이겠지만, 솔직히 좀 껄끄럽긴 하네요.




어쨋든

귀화관련 포스팅을 하는 것도 얼마 안남았다는 소릴까요.


얼렁 귀화가 완료되어서 집샀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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