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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유치원에 혼자 다니기 시작한 이후, 제 육아시간은 모두 린에게 할애하게 되었네요

 

 

혼자 걸을수있는 주제에 제 손을 잡지 않으면 절대 걷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는 딸

딸의 애교란 이런식으로 나오는 구나 싶네요

 

공원에서 계속 걷기운동을 시켰더니 일주일 사이에 혼자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7개월차부터 걷기 시작해서 9개월차땐 완전히 혼자 걸었는 데, 딸은 14개월차에 간신히 걷고 있으니 (...)

 

그보단 아들은 30개월즘 되서 간신히 말문이 트였는 데, 딸은 이제 14개월짜리가 벌써 말문이 트이고 있습니다

-_-;;;

자폐증이 아니라는 안도감과 함께 아들과 딸이 이렇게 다르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아직 육아는 비슷한 느낌...

 

 

아들이 유치원 간 사이엔 정말 편안하게 외식을 즐길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외식을 해도 애들 먹이며 보느라 정말 힘들었고, 덕분에 외식이 즐겁지도 않아서 그냥 집에서 때우는 일이 많았는 데, 이제 점심 외식은 기분내키면 하겠네요

애기 둘 데리고 가다가 하나 데리고 가니 이게 얼마나 천국인지 깨달았습니다.

3월생이라 린은 하루보다 더 빨리 유치원에 들어가주겠네요.

얼렁 린도 유치원에 들어가면 평일이 얼마나 천국이 될지 상상이 안갑니다.

 

...이게 아기 낳기 전엔 당연한 일상이었는 데 말이죠ㅎㅎ

 

 

딸도 귀엽지만, 아직은 아들이 더 귀엽네요

그래도 밥 먹을 때는 딸이 더 귀여움.

 

 

너무 잘먹어주기 때문에 ^^;;

아들은 아직까지 혼자먹지 않아서 먹여줘야 하고, 밥 먹는 걸 극도로 싫어할 정도로 안 먹습니다ㅠ

먹여줘야 간신히 조금 먹는...

 

그에 비하면 딸은 이제 한살 갓넘어서 혼자 먹고 싶어하며, 또한 너무나 잘먹네요;

오히려 자기 밥 다먹고 오빠밥까지 뺏어먹는 정말 파렴치한입니다ㅠ

 

덕분에 아들은 적당한 몸매를 유지하는 데, 딸은 배가 나온걸 보면 우리의 뚱땡이 유전자는 다 딸에게 몰빵한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사생활은 이정도로...

 

일본은 매년 이맘때쯤에 토미카 박람회가 열립니다.

연초 신정에는 프라레일 박람회가, 골든위크때는 토미카 박람회가 열린다는 군요.

 

이젠 하루가 유치원에 간 관계로 주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곳에 안 가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것 같습니다.

 

 

미어터지는 사람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밥시간때도 아닌데, 식당은 만석

 

 

입장권을 구매한 수대로 특별한 토미카를 한대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토미카는 중고나라에서 입장권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리니, 입장권 금액이 아까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예전엔 재입장이 불가능했다고 하더니만, 지금은 재입장이 가능하더군요.

점심때 밖에 나가서 밥먹고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네요

단, 그 미어터지는 입장 인파를 견딜수있다면 말이죠

 

빼곡히 어이지는 행렬

입장까지 한시간은 줄서서 기다리기만 했네요.

이곳에서 파는 게 왜 중고나라에서 비싸게 팔리는 지 알것같습니다.

 

아내님은 차를 대고 늦게 오고 저는 아들과 같이 먼저 돌아보는 중...

아내님이 곧 들어온다 그래서 왼쪽끝부터 오른쪽 끝까지 다 입장 행렬이니 아직 한참남았다고 알려주는 사진 -0-;;

 

 

토미카타운이라면서 간접적으로 프라레일 홍보를 많이 하네요 -_-;;

 

 

이번 행사 품목들

그냥 파는 것도 있지만, 이 행사품목처럼 게임을 해야 받는 게 있습니다.

게임은 모두 운빨입니다. 실력이나 타이밍 이런거 거의 없더군요

 

게임을 해서 이겨야 받는 상품은 중고나라에서 정말 비싸게 팔립니다.

보통 한 게임에 600엔이 드는 데, 져서 받는 토미카도 1000엔이 넘게 팔립니다.

...그냥 주구장창 게임하는 게 돈이 되겠지요?

그러나 왜 비싸게 팔리는 지, 직접 해보면 압니다.

한게임당 기다리는 시간만 평균 30분입니다.

순식간에 끝나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홀몸이면 그냥 계속 하겠는 데, 말도 제대로 안통하는 아이들 데리고 30분 줄서 있는 게 얼마나 토나오는 일인지...

올해 초에 프라레일전에 왔을때도 그랬지만, 결국 포기하고 얌전히 집에 갑니다ㅋㅋ

 

 

나오다보니 벌써부터 내년 초 프라레일전 예매를 하고 있다능;;

패밀리마트에서 구입하는 게 더 싸게 먹히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예매는 패밀리마트에서 합니다.

 

 

프라레일같은 것도 하더군요.

즉석에서 사진찍어 토미카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번에 득템한 녀석들 중 이겨야 받는 품목

4개의 레어품목중에 3개 모았네요

(나머지 한개는 게임자체를 안했습니다)

 

아들은 운빨이 정말 좋다는 걸 느낍니다.

올해는 이런저런 사소한 것들조차 운이 너무 좋군요 -_-;;

저걸 팔면 돈이 얼만데...싶었지만, 아내님은 아들의 장난감으로 눈독들여서 팔지 못합니다ㅠ

 

 

입장할때 받은 것과 함께...

이로써 집에 토미카가 몇대인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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