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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허가 연락이 온 후 앞으로의 흐름과 해야할 절차등을 알려준다고 오라고 해서 갔다왔네요.


설명은 사실 별거 없었고, 중요한 서류 하나 받아온 것이 오늘의 일과였음.







두둥~!

귀화 신고서


일본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귀화하는 것이 많아서 예문이 여성용밖에 없다고 대충 보라더군요 -_-;;


귀화를 한 사람만 쓰면 되니 배우자란은 공란으로 비워두랍니다.

대신 배우자가 일본인일 경우는 마지막 부분을 배우자에게 써받아서 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







현재 제 상태는 6월 28일부터 일본국적을 취득한 상태라고 합니다.

단, 한국측은 제가 일본 국적을 취득한 것을 모르기 때문에 아직 한국국적으로 알고 있다고 (...)


법적으로는 두 나라 모두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일본 국적을 취득한 즉시 한국국적은 상실한게 된거라 한국 여권이나 증명서등 한국측 서류는 쓸수없다고 합니다.

만약 쓰게 되면 엄청한 일이 발생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근데 대체 이게 뭔말인지 (...)

일본 국적을 취득했으니 일본인이 되었고, 한국국적은 이탈하게 된것인 데 그걸 아직 한국측은 모르니 한국국적으로 알고 있다라고?? 그럼 한국에서 한국여권을 쓸려고 하면 쓸수 있다는 거...

일본이 한국측에 [이 문광희란 놈의 귀화를 허가했으니 니네나라 국민 ㄴㄴ] 하고 알려 주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된다고 함.






이것이 바로 제일 중요한 서류.

이것을 귀화신고서와 더불어 시청에 제출하면 된다고 함.

바로 이것이 일본법무성에서 증명해 준 나의 귀화 신분 증명서


이렇게 일본호적에 올리라고 쓰여있습니다.




귀화 이후의 절차등을 설명 받았습니다.

....라고 하지만 재류카드와 호적에 대한 이야기밖에 없었음.






재류카드를 동경 입국관리국에 반납하라고 하더군요.

재류카드는 기본적으로 우편으로 반납하는 데, 왠만하면 등기우편으로 보내라고 하더군요.

중요서류인데, 혹여라도 난 보냈는 데 저쪽에서 안 받았다고 하는 일이 발생된다거나 우편사고같은 것이 일어나거나 하면 정말 큰일이 난다고 (....)

대체 큰일이 아닌게 뭐냐 -_-;;


등기우편은 상대편이 받은 것을 확실히 확인할수 있지만, 가격이 일반우편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기에 고민됩니다.






1.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빨랑 시청에 가서 호적을 만드는 것.

그 호적으로 내 신분증명이 가능해진답니다.

호적이 완성되기까지는 늦으면 약 2주일 정도 걸린답니다. 다른 수속절차등은 모두 호적이 나오면 그걸 가지고 해야한답니다.


2.재류카드 반납이야 우체국가서 순식간에 끝나는 일.


3.입국관리국에 영주권 신청한 것을 필요없다고 통보할 것.


4.한국 영사관에 국적 이탈 통보(?)


일단 영사관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봤습니다.

필요서류는

일본측 호적등본과 주민표 그리고 각각의 번역본

일본 여권 (여권을 만들어야함)

사진 한장. (규격은 3x4.5)

....일본여권을 만들고 나서 해야한다면 상당히 나중이 되겠구나...싶었습니다..


헌데 이 국적 이탈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 어이가 없는 게, 한국영사관측에 가서 국적이탈을 이야기하는 것은 법적으로 언제까지 해야한다는 구속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안했다고 해서 문제되는 게 아님.

[다음에 언젠가 할라고 했어용] 하면 된다는 것.


또한 내가 국적포기 선언을 하지 않아도 입국관리국이 2년에 한번씩 적당히 조사하여 나같은 넘들을 자동적으로 국적 이탈을 시킨다고합니다. 그러니 내가 가서 국적이탈 신청을 안해도 알아서 시켜준다고 (....)

아니 그럼 대체 왜 누가가서 이탈신청을 하는 거냐구!

시간들여 돈들여 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 안내를 해준 영사관직원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끝내려고 하는 데, 영사관 직원왈.

[근데 요즘은 자동적으로 이탈되는 게 잘 안 이루어져서 개인이 알아서 신청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뭐 어때란 생각밖에 안드는 말이었다.



호적이 나오면 연금과 보험, 여권과 통장,신용카드등의 명의 변경과 함께 주택할부에 관해 알아봐야겠다.




어쨌든 나의 상태는 현재 일본 국민.

탈조선에 성공.

그러나 한국측은 나를 아직 한국의 국민으로 믿고 있는 그런 상태. (대체 언제까지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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