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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83.2~1984.1 / 전 51화 / 각본 : 소다 히로히사 등 / 감독 : 도조 쇼헤이, 아마미야 케이타 등 / 메카닉 디자인 : 이즈부치 유타카 / 출연 : 오키타 사토시, 하루타 준이치, 우기 코우지, 토키타 마사루, 하기와라 사요코

발명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을 원조해주고 있는 유메노 발명연구소. 거기에 모인 꿈많은 5인의 젊은이들은 유메노 박사로부터 유미인 일족 '쟈싱카 제국'의 존재를 듣게 된다. 5인은 인류의 꿈을 지키기 위해 박사가 발명한 강화복과 각종 메카를 구사하여 '다이나맨'으로서 싸울 결의를 하는 것이다!


'대전대 고글 파이브'에 이어서 제작된 '슈퍼전대 시리즈' 제7작. 이번 작품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학, 야구, 폭발의 3대 요소를 도입하여 아동 취향의 강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였고, 동시에 당시 '최강로보 다이오쟈', '전투메카 자붕글' 등에서 활약중이던 메카닉 디자이너 이즈부치 유타카를 초빙하여 애니메이션적 감각을 도입한 비주얼의 강화를 시도하였다.

우선, 야구 유니폼을 본딴 다이나맨 슈트의 디자인은 고전 히어로의 상징이었던 머플러를 제거하는 동시에, 광택이 있는 화학섬유를 소재로 사용하여 보다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하였으며, 적 측의 디자인에서도 지금까지처럼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 정도의 과장된 형상보다는, 보다 서구의 크리쳐에 가까운 세련된 라인이 도입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스탭들의 의욕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제10화부터는 방송시간대가 지금까지의 3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버리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 광고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17분에 불과한 시간에 등신대 전투와 거대 전투, 그리고 이를 이어주는 드라마까지 집어넣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스탭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활용하여 쓸모없는 군더더기를 최대한으로 배제한 전대 시리즈 특유의 스피디한 연출방식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의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전작 '고글 파이브'에 비해 훨씬 밀도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데, 특히 적의 강화, 히어로의 후퇴, 신필살기의 개발과 승리로 이루어지는 3부작 구성의 효과적인 활용과, 원래는 작품의 메인이 되어야할 적과 아군의 싸움을 능가하는 긴장감을 보여준 적 측의 내분극과 더불어, 사상 최초로 등장한 미청년 안티 히어로 '다크 나이트'의 활약도 고연령층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적 감각을 도입한 비주얼적인 강화와 방영시간 단축으로 인한 연출 방식의 변화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예전 시리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 되었는데, 이 작품을 기점으로 '슈퍼전대 시리즈'는 일대 터닝 포인트를 맞으며 이후 시리즈에 이어지는 드라마와 액션의 양식미를 완전히 확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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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82.2~1983.1 / 전 50화 / 각본 : 소다 히로히사 등 / 감독 : 도조 쇼헤이 등 / 음악 : 와타나베 미치아키 / 출연 : 아카키 료지, 하루타 준이치, 이시이 시게키, 고다이 산페이, 오가와 메구미

오 랜 옛날부터 인류의 전쟁을 뒤에서 조종하며 악의 과학으로 수많은 고대문명을 파멸시켰던 '암흑과학제국 데스다크'가 현대의 암흑과학자들을 소집하여 세계정복작전을 개시한다. 미래과학 연구소의 혼고박사는 여기에 대항하기 위해 컴퓨터 보이즈 & 걸즈가 선발한 5인의 젊은이를 불러모아 '대전대 고글 파이브'를 탄생시켰다!


초대 스탭들이 '우주형사 시리즈'로 옮겨간 후 완전히 새로운 스탭에 의해 제작된 슈퍼전대 시리즈 제6작. 이 작품은 '덴지맨'과 '선발칸'을 거쳐오면서 완성된 전대의 양식미를 더욱 발전시킨 궁극의 오락 작품을 지향하였는데, 당시 유행이었던 신체조를 도입하여 부드러운 동작과 더불어 다양한 연계기술을 선보인 참신한 액션과, 화려한 오색 폭발의 효과적인 이용, 그리고 시리즈 사상 가장 길었던 호화스런 등장 장면 등, 그러한 노력은 주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강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미래과학'과 '암흑과학'의 대결이라는 작품의 테마와는 달리 이 작품의 SF적인 색채는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었고, 그 대신 사상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아군 측의 메인 레귤러로 삼는 등 어린 시청자들을 의식한 노선이 보다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지금까지의 전대 히로인들 이상으로 여성적인 측면이 강조된 '핑크' 오가와 메구미의 매력과, 전대 사상 최초의 '블랙'으로 등장한 하루타 준이치의 열혈 연기에 힘입어 고연령층 시청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그러한 호평의 결과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깨어지지 않은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작품은 전작 '선발칸' 이상으로 강화된 메카닉 액션도 많은 눈길을 끌었는데, 전대로봇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3단 합체 로봇인 고글 로보의 우수한 합체구조와, 다양한 내장무기를 활용한 호쾌한 액션은 슈퍼로봇 매니아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았고, 고라쿠엔 야구장(현재의 도쿄 돔)이 들어올려지면서 출격하는 모함 고글 시저의 발진장면 역시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과 화제를 불러모았다.

동시에 이 작품은 5인의 멤버 전부가 고글 로보에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블랙과 핑크의 두 사람이 모함에 남아서 전투를 지원한다는 의외의 연출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러한 연출은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의 액션의 집중도를 떨어뜨림은 물론,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았던 블랙과 핑크가 마지막 순간에 활약할 기회를 빼앗아버림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연출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전 2작에 비해서 다소 밀도가 떨어지는 적 측의 드라마와, 아군의 중심인물이 되어야할 지휘관의 부재가 가져온 조직 대 조직의 대결구도의 약화, 그리고 전작 '선발칸'의 호쾌한 정통파 액션에 비해 다채롭기는 하지만 박력이 떨어지는 신체조 액션 등, 전체적으로 두드러진 '가벼움'은 이 작품의 결정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되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반성은 이듬해에 제작된 '과학전대 다이나맨'에서 보다 중후함과 박력을 중시하도록 만든 원동력으로서 작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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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81.2~1982.1 / 전 50화 / 각본 : 우에하라 쇼죠 등 / 감독 : 다케모토 코이치 등 / 음악 : 와타나베 미치아키 / 출연 : 가와사키 류스케, 고다이 타카유키, 스기 킨야, 고바야시 아사오, 네모토 유미, 키시다 신, 소가 마치코, 카가와 유키에

이상기상과 초상현상이 세계 각지를 덮친다. 그것은 '기계제국 블랙 마그마'가 인류에게 보내는 선전포고였다. 지저의 마그마 에너지를 손에 넣기 위해 화산의 나라, 일본의 제압을 선언하는 기계제국. 여기에 대해 지구평화수비대는 육,해,공군에서 각자 1명씩의 정예를 선출, 일본 지부의 아라시야마 장관을 중심으로 '선발칸'을 결성하여 기계의 악마에게 대항하는 것이다!


'전자전대 덴지맨'의 대히트에 이어 기획된 본 작품은 전사를 기존의 5인에서 3인으로 축소하여 각 멤버의 개성을 강화시키면서 보다 빠른 템포의 액션을 추구한 작품이었다. 동시에 사상 최초의 '합체' 전대로봇인 선발칸 로보와, 지금까지의 수송함들에 비해 보다 강렬한 인상과 전투능력을 자랑한 전투항모 재규어 발칸의 등장으로 메카닉적인 매력 역시 대폭 강화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전작 '덴지맨'과 거의 동일한 스탭에 의해 '덴지맨'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비록 덴지맨과 선발칸의 만남이라는 일대 이벤트는 실현되지 못했지만, 전작의 악역이었던 헤드리안 여왕의 부활이나 덴지맨 이외의 덴지 성인의 후예가 등장함으로 인해 이러한 세계관적인 연속성은 더욱 확실하게 굳어지는데, 이렇게 전작 히어로의 재등장 없이 그 세계관만을 계승한 시도는 일본에서는 실로 보기 드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은 전작 '덴지맨'의 컨셉을 더욱 발전시켜 '슈퍼전대 시리즈'의 양식미를 확립한 작품으로서도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는데, 각자 독특한 '동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선보인 특징적인 등장 포즈와, 23화부터 등장한 2대째 발 이글이 보여준 본격적인 검술 액션은, 이후의 전대 시리즈에서도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사용되는 중요한 액션 노하우로서 정착되었으며, '고렌쟈'의 필살기를 답습한 '발칸 볼'의 액션은 그동안의 기술의 진보가 반영된 보다 발전된 연출로서 강렬한 박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해 주었다.

전반에는, 다크 Q라는 스파이 로봇들을 사용하여 인간 세상의 기초를 뒤흔들어 놓으려는 기계제국의 음모와, 이에 지지 않는 인간의 따뜻한 정이 대립하는 기계 vs 인간의 구도에 중점을 두었던 드라마는, 23화를 기점으로 발 이글의 교체, 적의 신간부의 등장 등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액션성, 메카닉 연출의 강화와 더불어 적 측의 내분극에 보다 중점을 두는 노선의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이때 등장한 적의 신간부 아마존킬러와 이후 내부 쿠데타를 주도하게 되는 이나즈마깅가 등의 캐릭터는 새로 교체된 2대째 발 이글 이상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후반의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인기 캐릭터로 정착하는데 성공하였다.

그 리하여 이 작품은 '덴지맨'으로 불이 붙기 시작한 '슈퍼전대 시리즈'의 붐에 기름을 부으며 실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였는데, 덕분에 이후 이 작품의 상징이었던 '이글, 샤크, 팬서'의 3인 구성은 <풀메탈 패닉 후못후>나 <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등 많은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에 패러디로서 즐겨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주역 멤버 3인을 전원 남성으로 설정한 것과, 이에 대립되는 악의 세력을 전원 여성 + 기계로 설정하는 등 성대결의 구도를 도입한 것에 대해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하였고, 앞서 말했던 것처럼 '덴지맨'의 세계관을 계승하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던 대결 이벤트가 끝내 등장하지 않았던 아쉬움 등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제1작 '고렌쟈'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다케모토 코이치 감독과 우에하라 쇼죠 이하 시리즈의 메인 스탭은, 도에이 특촬의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였던 걸작 '우주형사 갸반'의 스탭으로 이동하게 되고, 이후의 '슈퍼전대 시리즈'는 이들 초기 스탭이 확립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하여 새로운 스탭 아래 또 다른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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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80.2~1981.1 / 전 51화 / 각본 : 우에하라 쇼죠 등 / 감독 : 다케모토 코이치 등 / 음악 : 와타나베 미치아키 / 출연 : 유키 신이치, 오오바 켄지, 츠야마 에이치, 우치다 나오야, 고이즈미 아키라, 소가 마치코, 카야마 코스케

이차원에서 온 침략자 베이더 일족은 수많은 별들을 멸망시킨 끝에 드디어 지구로 마수를 뻗쳐왔다. 그때, 지금은 멸망한 덴지 성의 최후의 유산, 덴지 아일랜드에서 로봇 개 아이시가 3천년의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덴지 성인의 피를 이은 5인의 젊은이를 선택하여 '전자전대'를 조직, 만능전함 덴지타이거와 거대로봇 다이덴진을 부활시켜 베이더 일족과 싸움을 시작한다.


'배틀피버 J'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된 시리즈 제4작은 지금까지의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장점만을 모아서 만들어졌다. 우선 전대의 스타일 자체는 제1작 '비밀전대 고렌쟈'와 마찬가지로 다섯가지 색깔로 구분되는 단순명쾌한 구성으로 되돌아갔으며, 타이틀에도 다시 '전대'라는 명칭이 붙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사상 최초로 군사조직이 아닌 '전대'가 등장함과 동시에, 그 전대들을 지휘하는 것이 인간이 아닌 로봇 개라고 하는 것도 흥미깊은 점이었다.

여기에 이르러 슈트의 디자인도 대형 고글식 투구와 미래적 스타일의 복장이라는 '슈퍼전대 시리즈'의 기본 스타일을 확립. 등장 메카 역시 외계의 과학의 집결된 거대 요새에서부터 보다 세련된 스타일의 수송함과 변신능력을 가진 거대로봇이 등장하는 등 SF적 측면이 크게 강화되었다. 그 미래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연출은 이 작품에 지금까지의 전대에는 없었던 SF적 고급감을 부여하였고, 여기에 이르러 비로소 '슈퍼전대 시리즈'는 그 핵심적인 포맷의 완성을 보게 되었다.

또한, 주역 로봇 '다이덴진'의 직선적인 디자인과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변신기능은 많은 점에서 전작 '배틀피버 로보'보다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레오팔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전투 방법은 '배틀피버 로보'와 마찬가지로 육박전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을 계기로 확립된 직선적인 디자인과 변형기능, 육박전 전투 스타일이라는 '전대로봇'의 기본형은 역시 이후의 시리즈를 통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작풍 역시 '비밀전대 고렌쟈'를 연상시키는 시리어스와 개그의 융합노선으로 회귀, 시리어스한 대하드라마가 전개되는 기본 줄거리 위에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덧입히는 연출은 이 작품에 이르러서 거의 하나의 완성된 경지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보면 3000년전에 멸망한 덴지 성의 비극이나 후반부에 일어나는 베이더 일족 내부의 반란 등 무거운 에피소드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분위기가 결코 어두운 쪽으로 가지 않았던 것은 역시 절묘한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작품 분위기를 적절히 조정했던 우에하라 쇼죠의 각본의 힘이 컸다고 할 것이다.

액션 연출에 있어서는 '에이리언' 등을 참고한 서구 SF 호러의 분위기와 더불어 '고렌쟈'를 연상시키는 코믹한 장면도 속출, 밸런스 감각을 중시하는 작풍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였으며, 거기에 당시의 유행이던 테크노 팝의 리듬과 비디오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시도는 항상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는 '전대'시리즈였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을 말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한 악당 베이더 일족의 존재인데, 잔혹하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기묘한 매력을 가진 이 악당들은 헤드리안 여왕 역의 소가 마치코가 보여준 강렬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후반부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일족 내부의 쿠데타 등, 상황에 따라서는 주인공들인 덴지맨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인기는 후속작 '태양전대 선발칸'에서의 헤드리안 여왕의 부활이나, 마찬가지로 소가 마치코가 적의 보스 역을 맡은 '공룡전대 쥬렌쟈', 그리고 그 '쥬렌쟈'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전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했던 'POWER RANGERS'까지도 이어질만큼 엄청난 것이었다. 그리고 역시 이 작품 이후에는 적 측의 카리스마를 보다 중시한 연출과 더불어, 적들 내부의 권력암투 묘사도 전대 시리즈의 단골 메뉴로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작 '배틀피버 J'에 이어서 기록적인 대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이제 명실공히 도에이를 대표하는 시리즈가 되었고, 이후로도 이 '슈퍼전대 시리즈'는 계속해서 승승장구하며 당시 전체적인 침체기로 빠져들기 시작했던 일본 특촬 장르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80년대 초반의 리얼로봇 전성기에 있어서 역시 쇠퇴하기 시작한 슈퍼로봇의 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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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79.2~1980.1 / 전 52화 / 각본 : 다카히사 스스무, 우에하라 쇼죠 등 / 감독 : 다케모토 코이치 등 / 음악 : 와타나베 미치아키 / 출연 : 타니오카 히로노리, 이토 유키오, 쿠라치 유헤이, 오오바 켄지, 다이앤 마틴, 아즈카 치요노스케, 하기 나오미, 반 다이스케, 이토 노리코(히다카 노리코)

국방성의 요인들이 차례로 암살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오랜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암흑종교인 '비밀결사 에고스'의 지구지배계획의 일환이었다! 국방성 간부 쿠라마장군은 세계각지에 파견되어 있던 젊은이들을 소집하여 이들에게 강화복을 지급, 배틀피버대를 결성한다. 세계 각지의 춤을 마스터하고 있던 이들 5인은 그 리듬감을 살린 독특한 격투기를 구사하여 에고스가 보내오는 괴인들과 맞서 싸우지만, 이들도 에고스 괴인이 조종하는 거대로봇 앞에서는 고전할 수 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맞설 수 있는 최후의 희망은 국방성의 총력을 기울여 건조중인 배틀피버 로보 뿐!


전년도에 방영된 '스파이더맨'의 호평을 힘입어 제작된 집단 히어로 작품. 당초에는 이전의 전대 작품들보다도 MARVEL의 대표적인 히어로 팀인 '어벤져스'를 의식한 측면이 강했다. 따라서 전체적인 디자인도 다른 시리즈에 비해 특히 미국식 히어로의 분위기에 가까우며, 이는 원래의 기획명인 '캡틴 저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따라 서 액션 연출도 그때까지 도에이 특촬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일본 시대극이나 가부키에서 가져온 고전적 액션보다는, 당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 Saturday Night Fever'를 계기로 인해 일대 붐을 이루고 있던 디스코 등의 서양식 춤을 참고로 해서 이루어졌는데, (이를 계기로 타이틀도 Battle 'Fever' J로 변경되었다) 이렇게 춤사위의 리듬에 맞춰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인 연출 방침은, 이후의 전대 작품에서도 당대의 최첨단 유행을 도입하여 항상 새로운 액션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아이디어의 시초가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파이더맨'의 '레오팔든'의 호평을 이어받아 등장한 사상 최초의 '전대로봇' 배틀피버 로보의 출현이었다. 당시 조형 스케쥴의 난항으로 인해 비록 초반부터 등장하지는 못했지만, 메인 각본가였던 다카히사 스스무는 시나리오의 힘으로 이를 극복, 보다 극적인 등장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이 '배틀피버 로보'는 당시 화려한 변신합체나 과다한 내장무기 등 파워 인플레가 심화되고 있던 기존의 애니메이션 슈퍼로봇들과는 달리, 일체의 변형기구도 없고 이렇다할 내장무기도 없는 매우 특이한 거대로봇이었는데, 이런 단순명쾌한 로봇이 전용 수송함에 의해 현장으로 운반되어서는 역시 수송함에 실려있는 휴대무기들을 꺼내어 적과 육박전을 벌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애니메이션의 로봇들과는 사뭇 다른 실사로봇 특유의 리얼리티를 충분히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 렇듯 여러가지 매력적인 설정과 참신한 시도 덕분에, 이 작품은 전년도의 '스파이더맨'을 능가하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테레비 아사히와 도에이측을 한껏 고무시켰고, 이를 계기로 완전히 확립된 집단 히어로물과 거대로봇물의 결합이라는 황금 패턴은, 이후 20년 이상 단 한해도 쉬지않고 계속된 '슈퍼전대 시리즈'의 근간을 이루며 도에이 특촬의 대표적인 포맷으로 자리잡았다.

여담으로, '가면라이더'의 지옥대사역 이후 악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이 작품에도 적의 간부 헷더 지휘관역으로 출연했던 우시오 켄지씨가, 이 작품의 방영중에 각성제 복용혐의로 체포되어 다른 배우로 교체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그때문에 이미 촬영된 우시오씨의 등장 장면에는 '이 장면은 사건이 발각되기 전에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자막이 들어가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 작품은 인기성우 히다카 노리코씨가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정보원 케이코역으로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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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77.4~1977.12 / 컬러 TV 시리즈 / 전 35화 / 원작 : 이시노모리 쇼타로 / 각본 : 우에하라 쇼죠 등 / 감독 : 다케모토 코이치 등 / 출연 : 단바 요시타카, 이토 타이라야마, 카자토 유스케, 밋치 러브, 다나카 히로시, 미야우치 히로시

전세계를 무대로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범죄조직 '크라임'은 데빌로봇이라고 불리는 기계의 괴물을 투입하여 세력을 확대하고 있었다. 여기에 대해서, 국제과학특수대 일본지부는 사쿠라이 장관에게 대범죄 사이보그 부대 '잭커 전격대'의 결성을 의뢰한다. 하지만 잭커 전격대의 힘만으로는 크라임에 대항하기에는 결국 역부족이었고, 결국 새로운 히어로 빅 원이 나타나 잭커 전격대를 이끌고 크라임과의 결전에 나서는데...


NET가 테레비 아사히로 이름을 바꾸면서 시작된 '전대' 시리즈 제2탄. 인기리에 마무리된 전작 '고렌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스탭들은, 이번에는 고연령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보다 본격적인 스파이 액션물을 지향하였다. 이에 맞추어 슈트와 메카의 디자인에도 애니메이션 작품에 지지 않는 세련미가 부여되었고, 캐릭터와 드라마 역시 하드보일드 노선에 충실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은 정작 '고렌쟈'의 주 시청자였던 어린이들의 이탈을 초래하였음은 물론, 전체적으로 밋밋한 분위기의 액션은 고연령층 시청자들의 눈을 끌기에도 역부족이었다. 그리하여 계속 떨어져만 가는 시청률을 만회하고자 스탭들은 급히 '고렌쟈'와 '쾌걸 즈밧토'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미야우치 히로시를 투입하게 된다.

미야우치 히로시가 연기한 새로운 히어로 빅 원은 순식간에 기존의 잭커 멤버들에게서 주인공의 자리를 빼앗아 버렸고, 이를 계기로 이 작품의 방향성도 초기의 하드보일드 노선에서 벗어나 차츰 '고렌쟈'에 가까운 명랑한 분위기로 이동하는 듯 했다. 하지만 '즈밧토' 이후 지나친 오버 액션으로 서서히 인기가 하락하고 있던 미야우치의 연기는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이 작품은 원래의 예정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영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고 말았다.

결국 이를 계기로 전대 시리즈는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후 이 작품은 일부의 매니아들에게서는 고연령층 지향의 밀도있는 드라마가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나, 일반적으로는 '슈퍼전대 시리즈 최악의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되며, 이 작품의 유일한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보그 전대' 노선은 20년을 넘는 슈퍼전대의 역사에서 다시는 재조명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전 멤버들이 모여 거대 대포를 발사하는 호쾌한 필살기나, 시리즈 도중에 참가한 새로운 멤버의 존재, 그리고 영화 '잭커 전격대 vs 고렌쟈'로 시작되는 전대 히어로들 끼리의 대결 이벤트 등은 이후의 작품들을 통해서 차례로 부활하며 '슈퍼전대 시리즈'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비록 만족할만한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고렌쟈'와 마찬가지로, 이후의 슈퍼전대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타이틀의 '잭커'는 영어로는 J.A.K.Q라고 쓰며, 각각 대원들의 모티브가 된 트럼프의 잭, 에이스, 킹, 퀸을 상징하는 알파벳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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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계 / 도에이/ 1975.4~1977.3 / 컬러 TV 시리즈 / 전 84화 / 원작 : 이시노모리 쇼타로 / 각본 : 우에하라 쇼죠 등 / 감독 : 다케모토 코이치 / 출연 : 마코토 나오야, 미야우치 히로시, 오오이와 다이타, 코마키 리사, 이토 유키오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의 조직 '흑십자군'의 공격으로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국제비밀방위조직 이글의 일본지부. 그 총사령관인 에도가와 켄파치는 일본 각지의 지부에서 살아남은 5인의 젊은이들을 소집. 극비리에 개발된 5색의 강화복과 각자의 슈퍼 메카를 지급받은 그들은 '비밀전대 고렌쟈'로서 흑십자군과 싸우는 것이다!


1975년 4월, 그때까지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던 도쿄의 NET와 오사카의 마이니치방송 사이의 연대체제가 NET - 아사히방송, TBS - 마이니치방송의 연대체계로 재편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당시 인기리에 방영중이었던 '가면라이더 아마존'은 서둘러 종영되는 불상사를 맞게 되었고, 새롭게 만들어진 '가면라이더 스트롱거'는 TBS - 마이니치의 전파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게 되었다.

이 에 위기를 느낀 NET 측은 '가면라이더'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히어로 작품의 개발에 부심하게 되는데, 그러한 고심 끝에 채택된 것이 바로 복수의 히어로가 등장하여 강력한 적과 싸운다는 새로운 히어로 작품의 포맷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미 다츠노코 프로에서 72년도에 제작한 '과학닌자대 갓챠만'(독수리 5형제)의 포맷과 매우 유사했으며, 실질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이 '비밀전대 고렌쟈'는 '갓챠만'의 요소를 차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유사점은 리더, 서브 리더, 히로인, 덩치큰 개그 캐릭터, 작고 날랜 막내로 구성된 5인의 기본 설정과, 불새의 형상을 본딴 거대 전투기의 등장 등 많은 점에서 드러나는데, 정작 문제는 애니메이션 작품인 '갓챠만'에서 보여준 주인공들의 시원한 액션과 깊이있는 드라마를 어떻게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지의 과제였다.

그 리하여 도에이는, 미래의 닌자라고 할 수 있는 갓챠만의 스피디한 액션과는 달리, 역시 5인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고전 가부키 '백랑오인남'를 참조로 하여, 일본 전통극의 연출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서 차별화를 시도하게 된다. 이렇게하여 완성된 독특한 등장 포즈나, 정지 동작을 강조한 액션 연출 등은 예상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며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맛을 가진 실사판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또한, 메인 각본가였던 우에하라 쇼죠는 시종일관 시리어스 노선에 충실했던 갓챠만과는 달리, 코미컬한 요소를 곳곳에 투입하면서 명랑함과 시리어스함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는데,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 '고렌쟈'는 갓챠만은 물론, 같은 도에이에서 제작된 가면라이더와도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며 일약 어린이들의 새로운 우상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도에이는 후속작 '잭커 전격대'에서도 이와 유사한 집단 히어로 체제를 도입하였으며, 여기에서 확립된 포맷은 이후 '슈퍼전대 시리즈'라고 불리는 도에이의 대표적인 특촬 시리즈로 이어지며 현재까지도 그 생명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일본 특촬사상 최장기 시리즈로서 그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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