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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 아사히계 / 도에이 / 1982.2~1983.1 / 전 50화 / 각본 : 소다 히로히사 등 / 감독 : 도조 쇼헤이 등 / 음악 : 와타나베 미치아키 / 출연 : 아카키 료지, 하루타 준이치, 이시이 시게키, 고다이 산페이, 오가와 메구미

오 랜 옛날부터 인류의 전쟁을 뒤에서 조종하며 악의 과학으로 수많은 고대문명을 파멸시켰던 '암흑과학제국 데스다크'가 현대의 암흑과학자들을 소집하여 세계정복작전을 개시한다. 미래과학 연구소의 혼고박사는 여기에 대항하기 위해 컴퓨터 보이즈 & 걸즈가 선발한 5인의 젊은이를 불러모아 '대전대 고글 파이브'를 탄생시켰다!


초대 스탭들이 '우주형사 시리즈'로 옮겨간 후 완전히 새로운 스탭에 의해 제작된 슈퍼전대 시리즈 제6작. 이 작품은 '덴지맨'과 '선발칸'을 거쳐오면서 완성된 전대의 양식미를 더욱 발전시킨 궁극의 오락 작품을 지향하였는데, 당시 유행이었던 신체조를 도입하여 부드러운 동작과 더불어 다양한 연계기술을 선보인 참신한 액션과, 화려한 오색 폭발의 효과적인 이용, 그리고 시리즈 사상 가장 길었던 호화스런 등장 장면 등, 그러한 노력은 주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강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미래과학'과 '암흑과학'의 대결이라는 작품의 테마와는 달리 이 작품의 SF적인 색채는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니었고, 그 대신 사상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아군 측의 메인 레귤러로 삼는 등 어린 시청자들을 의식한 노선이 보다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은 지금까지의 전대 히로인들 이상으로 여성적인 측면이 강조된 '핑크' 오가와 메구미의 매력과, 전대 사상 최초의 '블랙'으로 등장한 하루타 준이치의 열혈 연기에 힘입어 고연령층 시청자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그러한 호평의 결과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깨어지지 않은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작품은 전작 '선발칸' 이상으로 강화된 메카닉 액션도 많은 눈길을 끌었는데, 전대로봇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3단 합체 로봇인 고글 로보의 우수한 합체구조와, 다양한 내장무기를 활용한 호쾌한 액션은 슈퍼로봇 매니아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았고, 고라쿠엔 야구장(현재의 도쿄 돔)이 들어올려지면서 출격하는 모함 고글 시저의 발진장면 역시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과 화제를 불러모았다.

동시에 이 작품은 5인의 멤버 전부가 고글 로보에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블랙과 핑크의 두 사람이 모함에 남아서 전투를 지원한다는 의외의 연출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러한 연출은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의 액션의 집중도를 떨어뜨림은 물론,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았던 블랙과 핑크가 마지막 순간에 활약할 기회를 빼앗아버림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연출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전 2작에 비해서 다소 밀도가 떨어지는 적 측의 드라마와, 아군의 중심인물이 되어야할 지휘관의 부재가 가져온 조직 대 조직의 대결구도의 약화, 그리고 전작 '선발칸'의 호쾌한 정통파 액션에 비해 다채롭기는 하지만 박력이 떨어지는 신체조 액션 등, 전체적으로 두드러진 '가벼움'은 이 작품의 결정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되었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반성은 이듬해에 제작된 '과학전대 다이나맨'에서 보다 중후함과 박력을 중시하도록 만든 원동력으로서 작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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