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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집살려고 많이 알아보고 주택회사와 은행과 더불어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많은 시간이 지난것 같은 데

 

처음 집 보러 다니기 시작하고 고작 열흘정도 지났네요 -_-;;

 

 

 

오늘로 주택 론의 본계약 심사 신청을 하고 왔습니다.

 

 

 

일본에서 할부로 집을 사는 순서

 

1.집을 보러 다닌다

2.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

3.부동산 직원과 함께 자금계획을 짠다.

5.주택 론의 사전심사를 신청

6.론 사전심사 통과

7.부동산회사와 주택계약 (계약금 100만엔 지불) - 만약 주택 론 본심사에서 떨어지면 계약금은 전액 돌려받는다.

8.주택 론 본심사 <- 지금 여기

 

 

 

 

 

 

사전심사가 통과되면 일반적으로 본심사는 거의 100퍼센트 통과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집을 사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는 거라지요.

본심사 신청을 하고 돈이 바로 나오는 건지 알았는 데, 오늘 이야기를 해보니 은행에 한번 더 가야하더군요.

본심사 통과후에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계약때는 은행에 가서 계약서를 주고 받고 끝.

 

이런 느낌.

 

 

안타깝게도 금리가 가장 싸던 인터넷 은행의 경우는 사전심사에서 떨어져서 (....)

결국 일반은행에서 빌리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은행에서 돈을 빌리게 될 시 좋은 점 - 수수료가 싸고 금리가 낮다.

나쁜점 - 모든 수속 절차를 다 자기 자신이 해야한다.

 

일반은행에서 빌리게 될 시 좋은 점 - 수속 절차를 은행직원과 함께 하기에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 좋다.

대부분의 귀찮은 절차는 은행직원과 부동산 직원이 연계하여 알아서 해준다

(예를 들어, 토지와 건물의 면적등 부동산 정보를 은행에 제출해야하는 데, 나를 굳이 통하지 않고 은행직원이 부동산 직원에게 직접 받음)

 

 

나쁜점 - 인터넷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다.

 

 

 

귀찮아도 내가 직접 발품팔아서 금리를 낮춰볼까? 싶었지만, 무모한 도전이었는 지 (...)

지방은행측과 계약을 진행하면서 물어보니 인터넷 은행은 인건비가 별로 안드는 만큼 금리가 우대되고, 그 대신 심사가 조금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정사원 급료만 론 계약이 가능하고 대부분 아르바이트의 급료는 정산이 안된다고 ㅠ

일본의 일반적인 부부는 정사원 맞벌이가 아니라

남편 - 정사원

아내 - 아르바이트입니다.

 

세금문제때문이 이런식인데, 그러다보니까 아르바이트인 아내님의 급료가 포함이 되는지 안되는 지 그부분에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현재 계약을 진행하는 은행은 아내님의 알바연봉이 포함되어서 좀 더 많은 금액의 돈을 빌려준다고 (....)

 

인터넷 은행 주택론에서 떨어진 이유는 그런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입맛에 맞춰서 몇번 더 도전하거나, 아니면 다른 인터넷은행의 문을 두드려 보기에는 시일이 너무 오래걸릴것 같아서 조금 손해보더라도 지방은행에서 계약을 하기로 결정. (조금이 아니라고...)

 

 

아무튼...

내 현재 연봉과 납부하는 세금을 확인했는 데, 가장 득이 되게 돈을 빌리려면 2000만에서 2300만사이로 빌리면 좋을 것 같더군요.

초기엔 어떻게든 이 금액을 모아서 할라고 했으나, 중간에

 

1.추가 시공을 하게 된 점.

2.아내님이 수중에 돈을 조금 남겨두고 싶다는 점.

3.새집에 가전제품을 새것으로 바꾸고 싶다는 마음

 

이 세가지 이유로 2700만을 빌리기로 했습니다.

 

 

 

 

최소 본심사때까지 얼마 빌릴지 정해야한다고 합니다.

연봉의 액수로 론의 상한 금액이 정해집니다.

저는 3천만엔이더군요. 

100만엔 이상 3000만엔 이하 사이에서 자신이 얼마를 빌릴지 정하는 느낌입니다.

*100만엔 이하는 주택론 취급이 안됨

 

 

사전심사와 본심사의 차이점.

 

사전심사는 기본적으로 은행이 주관.

본심사는 보증회사에서 주관.

이것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리라 생각하지만, 사족을 달아봅니다.

 

 

일드 [한자와나오키] 이후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은행은 돈을 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큰 업체입니다.

은행직원이 품의서라 불리우는 서류를 작성합니다.

품의서에는 융자의 목적과 변제능력등에 대한 것이 적혀있고, 변제능력이 있으니 돈을 빌려주자는 식의 서류.

상부에서 이 서류를 검토하고 허가를 내면 돈이 나오고

허가를 안내주면 돈을 빌려주지 못한다는 것.

당연히 은행직원이 품의서를 얼마나 잘 작성하는가에 따라서 융자를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로 품의서를 성심성의껏 잘 작성해야 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 은행직원.

돈을 빌려줘야 이자를 받아먹으니 은행측은 왠만하면 돈을 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보증회사는 다릅니다.

만약 보증을 섰다가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은행에 론 계약자 대신 돈을 납부해야하는 것이 보증회사지요.

사전심사보다는 당연히 조금 깐깐해진다고 합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사람을 본다는 것.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사전심사에 허가가 나왔는 데, 본심사를 떨어지는 일은 없다고 하더군요.

 

 

 

 

 

 

 

주택 론이 허가되면 그 2달 뒤부터 변제가 시작.

내 월급날이 10일이니 월급날에 맞춰서 매달 11일로 설정했다.

 

나는 11월에 융자가 나올 예정이니 1월11일부터 변제가 시작될것이다.

 

 

 

 

 

 

은행계좌 개설과 더불어

신용카드도 계약을 해야했습니다.

 

연간 12만엔이상 이용 혹은 핸드폰 요금 결제로 연회비 무료

 

 

카드를 발급받으면 주택 론 금리를 낮춰준다고 합니다.

 

1000엔당 1포인트니 환원율은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중에 제일 효율이 떨어지는 녀석입니다.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ㅠㅠ

 

 

 

 

 

 

 

문제는 사실 여기서 발생.

은행 포인트제도를 시행중인데, 150포인트를 달성하면 빌린 금액을 조기 상환할때 드는 수수료를 면제해줍니다.

 

수수료는 100포인트 달성으로 4320엔 (이건 충분히 가능)

만약 150포인트이 달성을 하게 되면 4320엔을 절약할수 있음.

(조기상환의 최저금액은 30만엔이니 일년에 한번 할수 있을까 말까한 느낌입니다.)

 

확인해보니 최소 연간 20만엔을 사용해야 15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뿐 아니라 환원율이 좋은 카드로 결제하던 부분을 환원율이 나쁜 카드로 결제를 해야하니 그 차액을 생각하면 그냥 4320엔을 포기하는 게 맘편할듯 싶음.

 

 

 

이 카드는 환원율이 0.5퍼

 

현재 결제하는 데 쓰는 카드는 환원율 3퍼.

 

무려 2.5퍼 손해.

20만정도 카드결제를 하면 1000포인트

내가 쓰는 카드는 6000포인트

즉 20만엔결제를 이 카드로 돌리면 5천엔분의 포인트 손해

 

(대략.....할말이 없어진다)

 

그냥 연회비 내지 않게 핸드폰 요금 결제 한대분만 돌려놓고 까먹고 있는게 날듯 싶기도(...)

 

 

 

 

 

 

설명을 들을 때는 150포인트를 목표로 삼았지만 블로그를 쓰며 계산해보니 100포인트로 만족하는 게 좋을 듯.

 

 

 

 

 

0.775에서 조금 더 깍아줘서 0.725%로 타결봤다.

만약 급료를 이 은행으로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깍아준다고 하는 데, 회사랑 이 이상 싸우다간 큰일이 벌어질것 같아서 그만두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이체수수료가 없는 우체국을 선호한다.

 

 

 

 

 

 

설명중에 조금 흥미로운 점이 하나.

 

할부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내가 죽으면 보험금으로 할부금 전액이 나온다.

즉, 주택할부금액이 없어지니 그 집은 아내님것이 된다.

그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경우에 대한 사진이다.

 

- 2번 보험개시일로 부터 1년이내에 자살했을 경우, 보험금 지급은 없다.

 

직원에서 문의했더니 확실히 대답해줬다.

이 말을 다시 보면 1년이상 지나서 자살해도 보험금은 지급된다는 뜻.

 

.....내년에 내가 죽으면 주택론 보험 2600만엔과 우체국보험 1000만엔이 나와서 아내님은 3600만엔을 받는 구먼.

만약 특약 붙여놓은 것으로 죽으면 4600만엔이 나옴.

 

내 몫숨값은 4600만엔이라 볼수 있을까...

 

 

일단 다음주 월요일 이후로 구체적인 이사 시일과 앞으로의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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