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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봉지라면은 한국의 봉지라면 끓이는 것과 좀 차이가 있다.



처음 일본에 와서 봉지라면을 사다가 설명서도 안보고 그냥 한국식으로 끓여먹고 맛이 영 아니다 싶었다.


한국의 라면에 익숙해진 나는 역시 맵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을 정도로...




물론 그런 부분이 크지만, 한국과 일본은 봉지라면 끓이는 법이 다르다.

그걸 한국식으로 다 때려넣고 끓였으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도 있었기에...

일본의 봉지라면 끓이는 법이라는 포스팅을 해보고자 한다



먼저 비교를 위해 한국식 봉지라면 끓이는 법




대강 중요한 부분은 물이 끓고 면,스프,건더기를 한번에 넣고 끓이는 게 한국식.



그럼 일본식은 어떠한가?




사진이 일본어니 중요한 부분만 해석해보면..




1.물 500ml를 넣고 약 5분간 끓인다.


2.불을 끄고 분말스프를 넣는다.


3.그릇에 옮겨 끝.



끓이는 법 자체가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






종류에 따라선 아주....

그릇에 분말스프를 넣고 면만 끓여서 옮기라는 것도 있다.


물양을 넣어가며 맛을 조절한다는 스킬까지 생기는 일본이다.








츠케면이라는 녀석은 더 황당하다.

국물을 따로 준비해서 면을 국물에 살짝 담궜다가 먹는 방식이다.

브리핑 들어간다.





츠케면 구성물









액체와 분말스프와 물로 국물을 따로 만든다.








면을 끓이고 동봉되있던 기름을 면에 넣고....






이런식으로 준비하여 면을 국물에 살짝 담궜다가 먹는 다.






일본 봉지라면을 사서 무조건 한국식으로 끓이면 안된다.

잘 알아보고 끓여먹자.


안타깝게도 지금 한국에서 팔고 있는 일본의 봉지라면 만드는 법은 누가 발번역을 해놨는 지 실제 만드는 법이랑 살짝 차이가 있는 것도 있다는 제보가 있다.

덕분에 500cc넣고 끓이는 라면을 1000cc넣고 끓이는 걸 인증한 블로거까지 본 적있을 정도...ㅡ.ㅡ


조심.또 조심하길 ㅋ


일본의 라면은 기본적으로

된장라면

소금라면

간장라면

돼지등뼈국물라면 정도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새빨간 국물의 라면은 없다.
한국식 느낌으로 라면을 먹자고 해도 일본인에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라면하면 무슨 라면이든 일단 다 맵고 새빨간 국물이었으니 ㅋㅋ

그래도 2천년대 들어서는 사리곰탕이니 참깨라면이니 하는 새빨간 국물이 아닌 것도 유행을 하게 되었지만....

(이경규의 꼬꼬면도 한때를 주름잡았죠?)

아직도 라면하면 새빨간 국물의 신라면이나 안성탕면,진라면이 생각난다.




일본인 와이프에게 오늘 저녁 라면을 먹자고 해도

내 머리속에는 인스턴트라면을 먹고 싶다는 것인데

라면먹으러 외식을 하자는 것으로 알아먹는 것은 역시 문화의 차이일까...?



일본에선 [라면]하면 수타면을 가리키고 인스턴트라면은 라면 취급도 안해준다.

한국에선 [라면]하면 인스턴트라면을 이야기하고 수타면은 머리속에 떠올리지도 않는 다.


이 둘의 차이가 잘못 전달이 되면 무궁무진하게 우리부부는 동상이몽에 처하게 됨 ㄷㄷ


다시금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역시 국제결혼은 할 게 못된다.

내세에는 절대로 국제결혼은 하지 말아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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