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휴일을 맞아 아내님이 일을 나가시고 밥을 해먹기도 좋지만 저의 할일은 잔반처리(?) 같은 느낌으로 식비를 절약하는 겸 다이어트도 하는 겸....겸사겸사 누이좋고 매부좋고!
그런 고로 언젠가 선물받은 소면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수는 아내님이 싫어하는 음식요리입니다. 맛이 없답니다.
음? 이렇게 글로 쓰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만, 맛이 안느껴지기 때문이라는 게 좋은 표현일것같군요
無맛이라고 할까요...맹맛이라는 것.
사실 국수맛이라기보다는 국물맛이긴 하군요....
덕분에 선물받은 국수는 전부 제 차리이긴 했으나...혼자 뭘 먹을 찬스도 별로 없거니와 해서 장롱에 쳐박아두고 까먹고 있다가 엊그제 발견 ㅋㅋ
이제부터 쉬는 날은 무조건 국수인가...ㅡ.ㅡ
국수 양이 좀 많아서 걱정이긴 합니다ㅠㅠ
카레는 직장에서 공수해왔습니다.
카레도 많이 남아서 걱정이어서리...
간단히 카레 국수가 만만하지요.
그럼 국수 맛있게 삶는 법!
물에 소금 한수저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팔팔끓으면 국수를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서 넣습니다. 국수는 기본적으로 밀가루 음식이라 그런지 서로 붙을려고 하는 성질이 큽니다.
펼쳐서 넣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붙는 걸 방지해줍니다.
누군가는 붙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식용유를 넣으면 좋다고도 하더군요.
그러나 저는 그런 거 안 넣습니다 ㅡ.ㅡ
국수가 팔팔 이렇게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컵 넣어줍시다.
끓어오르던데 없어집니다.
이렇게 끓어오르고 찬물 넣기를 세번 반복해줍시다.
딱 3번 반복해주면 그럼 대강 익었다는 신호로 알고 건저냅니다.
보통은 잘 익었나 먹어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고들 하지만 남자라면 그딴거 없이 그냥 확 건져내서 먹습니다.
좀 덜익으면 더 쫄깃하다 생각하고 먹으면 됩니다 ㅋㅋㅋ
따뜻한 거 먹기엔 안 식히고 먹는 게 좋다고들 하지만
저는 지금 처음엔 의도하지 않았던 잔치국수를 급작 해 먹을 생각에 그냥 식혀두기로 했습니다.
ㅡ.ㅡ 남자의 마음도 갈대임
이렇게 얼음을 넣기 까지 하면 얼음물에 국수는 쫄깃쫄깃해지고 딴 요리를 할 시간동안 내비두어도 면발이 늘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드실 분은 이런 거 안해도 됩니다.
그럼 잔치국수의 국물을 만들어봅시다.
멸치와 다이시마 표고버섯등으로 국물을 내주겠습니다.
오랜만에 잔치국수인데 고명도 만들어 줘야줘 ㅎㅎ
계란을 준비해봅시다.
원래는 넓게 펼쳐서 만들고 칼로 자는 게 정석이지만 남자라면 그런 귀찮은 거 안합니다 ㅡ.ㅡ
그냥 적당히 계란말이를 시전합니다
(네...그냥 계란말이가 먹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ㄷㄷ)
후라이팬이 작기에 조금씩 넣고 익히고 넣고 익히고 하는 스킬을 시전중입니다.
남들은 이렇게하면 더 맛잇다고 하던데 전 별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귀찮지만 후라이팬이 작기에 어쩔수없이 이렇게 하고 있지만....후라이팬이 크기만하면 난 그냥 한번에 할꺼임 ㅋㅋ
완성!
계란에 김치에 김에 파까지 들어간 오랜만에 먹는 잔치국수!
또 옆에는 국수에 카레를 넣어 카레국수를 해먹음 ㅎㅎ
그냥 데펴서 부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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