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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오로지 양육수당을 받기위해 한국에 갔다 온 겁니다.


해외출생아동에게는 주민번호뒷자리가 바로 안나와서 양육수당을 받을 수가 없게되어 있는 데, 이 주민번호를 받기 위해서는 아기를 한국에 한번 데려갈 필요가 있었지요.


인터넷에서 보면 동사무소 직원에 따라서는 한국에 데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곳도 있었는 데...

가보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한국은 목소리 큰 사람이 짱입니다.


전 아기를 데리고 갔는 데도, 한국여권에 아기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입국 표시가 없다고 아기가 한국에 없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받았습니다.


직원님.......니가 저번에 형을 따로 보냈을 때, 그런말을 하니까 데리고 갔는 데도 그런말을 하냐?


어이가 없어서리.


안타깝게도 전자여권에는 입국도장을 안 찍어주는 건지 뭔지, 아기가 이중국적이라 혹시라도 일본여권에 찍어줬나 싶어서 찾아보니

일본쪽에서 찍어준 출국만 찍혀있더군요.


한국에 와서는 어찌 입국도장을 안찍어주는 이유는 뭐냐...


그래서 결국 아기가 맞냐는 둥 의심을 받고 쓰벌쓰벌 해야가면서 침을 튀기면서 화를 내니 어거지로 해줬습니다.



ㅡ.ㅡ



어이가 없음.




게다가 제 가족(어머니)이 세대주가 아니라서, 세대주를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요.

혹은 세대주의 신분증과 도장이 있어야 신고가 가능하다고.



ㅡ.ㅡ

가지가지한다.


결국 첫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둘째날 세대주를 데리고 가서 신고를 마치고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육수당도 한큐에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하니, 머리를 싸매고 있더군요.


ㅡ.ㅡ



아무튼...


대충 어찌어찌 받게 되었네요.


그래도 둘째때는 좀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듯.




그럼 출발합니다~!






보통전차에서 급행전차로 갈아탈때보니까 아주 받댓편 사람들은 미어터지는 군요.


제가 있는 쪽은 공항/와카야마 쪽으로 가는...말하자면, 오사카 변두리로 빠지는 쪽이라 출근러쉬때 영향을 안 받습니다.


대신 반댓편은 오사카 시내쪽으로, 출근러쉬가 심각한 수준이죠.


대신 퇴근시간은 이쪽이 미어터지는...ㄷㄷ


일본은 출근 / 퇴근 러쉬가 이런식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가고 있습니다.


단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밥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왠지 중국인 관광객이 많길래 출국심사까지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은 불안감에 빠져 밥을 굶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먹는 게 맛있는 데, 안타깝게도 출국심사뒤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비싸면서 맛도 그닥...


시간이 촉박할까 두려워 들어갔는 데, 처음부분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고, 막상 안에 들어가니 텅텅 비어서 바로 들어갔네요.


결국 아내님의 성화에 간코초밥에서 초밥과 우동을 먹었음.









기내식은 아침스러운 기내식.

시간대가 아침~점심 사이라서 그런가요..






그러나 한돌아이의 기내식은 끝내주게 좋았음.


제 기내식보다 더 비싼게 보이는 군요.


참...아이러니합니다.







인천공항!


몇번 와봤다고 이곳이 정겹더군요.







이제 막 들어왔는데도 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직통열차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

시간이 약 25분정도 남아서 주변 상점을 구경하고 있는 아내님.








제가 짐을 보고 있고, 아내님은 시간을 때우며 살만한 것을 찾아다니더군요.



결국 편지지 몇장 사왔습니다.


ㅡ.ㅡ


피...필요하니?






아이스크림인가요..

한국은 어찌 최점단을 걷는 듯한 생각이 드는 것은 이런부분...


아이스크림이 꽃처럼 생겼네요.


아, 사먹진 않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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