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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쯤에 신청한 언어발달사항인 느린 아이들을 위해서 시에서 행하는 송사리교실이라는 교육기관.


시에서 운영하는 만큼, 특별히 돈이 들지 않으니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고대하고 있던 면접날이 아내님의 퇴원날과 겹쳐서 조금 애매한 느낌이긴 했지만, 아내님 퇴원은 장모님이 저대신 나가주고, 저는 아들 하루의 면접에 나갔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이건 어디로 가야하는 건지 (...)






조그마한 샛길을 따라서 움직여야했습니다.

제일 앞에 보이는 것은 다른 곳의 현관이라고 (...)





정말 건물이름부터 언어발달사항이 느린 아이들을 위한 건물이라는 느낌이 팍팍 나는..


아동 리하비리테이션 센터

(아동 재활의학 센터)


제대로 찾아오긴 했군요!






아들은 처음보는 사람과 처음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는 데도 거리낌없는 모습이 보여주었습니다.









면접을 본 소관은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거나 하며 상태를 살짝 보지만, 아무말도 안하니 결국 면접 대상 자체는 제가 되더군요

으...으음 ;;

그럴 생각으로 온건 아니지만!


아이의 평소행동 하나하나부터 정말 일거수일투족 모두 자치지종 캐묻는 다는 느낌을 받긴했지만, 아이가 말을 안한다는 걱정에 휩싸인 부모라면 좋은 상담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드디어 요즘 살짝 말문이 트여서 말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 걱정은 조금 덜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언어발달사항이 느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언어교육을 시켜주겠지? 싶었지만, 전혀 아니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언어공부는 전혀 시키지 않고, 생활습관을 교육시킨다고 하더군요.


아직은 기저귀를 차고 있는 2살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일단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

기저귀를 떼는 첫걸음.

간단한 룰이 있는 놀이를 통한 생활습관 교육.

간식을 먹기전 자신의 순번이 돌아와야만 먹을 수 있는 [기다린다는] 개념등을 공부시킨다고 하더군요.



과연! 말문이 안트여도 가능한거군!


싶기도 했지만, 실제로 말을 안하는 것때문에 보건소에서 지적을 받는 경우는 18개월때부터이고 저같은 경우에도 그때부터 준비를 해서 이곳에 오기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28개월차에 겨우 이곳에 왔습니다.

10개월이면 아기들 사이에선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요.

당연히 말을 전혀 못 안하던 아기들도 슬슬 시작하거나 하니,교육내용자체는 조금 고급스럽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공짜라곤 하지만, 교육중에 먹는 간식비용은 부담을 해야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달300엔으로 6개월간 1800엔!

한달에는 3회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1회 100엔분의 간식이 지급되는 듯 싶습니다.



여하튼 이 교육받고 기저귀 떼주면 그걸로 감사할듯 ㅎㅎ


교육은 4월11일부터 시작!






호빵맨의 일본발음, 앙팡만을 말하게 하기위해 정말 열심히 주문을 외우듯이 말하는 나 -_-




그리고 결국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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