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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소개

    "불타는 격기는 정의의 증표! 수권전대 게키레인저!" - 소개 대사
    "수권은 정의의 주먹!올바른 것은 반드시 이긴다!" - 피니쉬 대사
    "짐승을 마음으로 느끼고, 짐승의 힘을 몸에 익히는 권법, 수권(獸拳). 수권에는 대적하는 두 유파가 있었으니, 하나!정의의 수권, 격수권 비스트 아츠. 또 하나!사악한 수권, 임수권 아크가타. 싸움의 숙명을 지닌 전사들은 더더욱 높은 곳을 향하며 배우고, 변한다!"


2007년 2월 18일 ~ 2008년 2월 10일 방영. 전 49화.

슈퍼전대 시리즈 31번째 작품으로 동물과 권법을 소재로 한 전대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 살아 있는 생명체를 소재로 하는 전대가 꽤나 급증했기 때문에 약간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레인저 표기를 온전하게 가지고 있는 마지막 전대다.

나레이션은 전문 성우가 아닌 DJ인 케이 그랜트. /임채헌


2. 특징
권법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과거 작품들에서는 존재하는 권법을 대상으로 삼았기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둔 반면, 게키레인저에서는 '격수권 비스트 아츠', '임수권 아크가타' 라는 가상의 권법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그다지 권법가라는 느낌은 살지 않는다. 게다가 적과 아군도 생긴 모습과 동일한 권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뭘 사용하는지는 알 수 있지만 권법이라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게키레인저를 가르치는 권성들은 중국 영화의 유명 배우를 모티브로 잡았다. 예로 배트 리는 이연걸의 영문 이름인 '제트 리'에서 따왔다. 거기에 각 권성의 모티브가 된 배우의 일본 전담 성우를 캐스팅한 것이 이색적이다.

권법가이기 때문에 변신기는 그동안의 브레스나 핸드폰에서 벗어나 슈퍼전대 시리즈 최초로 글러브형 변신기로 대체됐으며, 추가 전사들은 글러브가 아닌 공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변신한다.

이소룡 컨셉으로 사상 최초로 벨트가 없는 슈트를 채용하였다. 문제는 워낙 강렬한 원색의 타이즈 복장을 채용하였기 때문에 하반신이 너무 허전하다는 단점을 제공하였고, 초반엔 많은 사람들이 그 점을 지적하였다. 이후 파워업 형태나 추가 전사들의 복장은 색이 적절한 수준으로 맞춰졌기 때문에 단점을 어느 정도 커버하였다.

극장판 가면라이더 덴오 - 이 몸, 탄생!과 함께 극장판인 전영판 수권전대 게키레인저 - 네이네이! 호우호우! 홍콩 대결전을 2007년 8월 4일에 개봉했는데, 본 극장판에 등장하는 홍콩의 모습은 CG다.


3. 작품의 부진
동물을 소재로 잡았지만 정작 그 종류가 극히 한정되어 있었고, 전기 메카닉도 복수의 추가 메카를 동시에 무장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 평가는 좋지 못하다. 후기 메카닉인 사이다이오는 꽤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중갑기전을 떠올리는 전 메카닉 합체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덩달아 이미지를 깎아 먹었다.

DX 완구의 경우 합체로봇 완구는 전동기믹 하나 얻으려고 모든 것을 버렸으며 무장합체 완구는 디자인이 멋없다면서 매장당했다. 그나마도 게키토우쟈의 경우엔 전동기믹을 통하여 필살기인 대완완권/대완완각을 충실히 재현해내는 데에 성공했으나,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수권거신 사이다이오는 완구 자체가 변형을 위한 관절 말고는 아예 통짜다.

스토리마저도 초반엔 전개가 루즈한 감이 있는데다 극 전개가 어색하게 진행된 일이 종종 있었다. 이외에 주역 3명의 강화가 너무 빠른 시기에 나와 그 때문에 신전사 한 명이 '자신이 과연 게키레인저에 어울리는가'하는 고민이 끝나는 바로 그 화의 후반부에 또 다른 신전사가 등장하고, 결과적으로 두 신전사가 모두 묻혀버리는 역효과를 초래했다.지못미.

거기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자 아이덴티티였던 다채로운 액션이 파워 업 후 극히 단조로워진다. 초반만큼은 공통 무기들도 쌍절곤, 봉, 톤파처럼 흔히 보기 힘든 화려한 액션이었으며, 적들도 단순히 휘두르고 총 쏘는 잡몹이 아닌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이를 다시 반격하는 화려한 모습을 보였고 거대전에서도 적극적인 공격과 방어 등등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후에 공통무기 외의 무기를 하나씩 더 얻게 되는데 부채, 연검, 철퇴(해머). 레츠가 배트 리에게 부채를 익히는 에피소드에서는 배트 리와 게키블루의 슈트액터로 유명 경극배우를 캐스팅하는 등 꽤나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거대전에서도 이 다채로운 액션은 빛을 발해서, 일반적인 슈퍼전대 시리즈의 거대전에서는 거대로봇이 주는 중후함을 살리기 위해서 로봇이 잽싸게 움직인다던가 하는 장면은 거의 부스터 등의 가속장치를 사용한 장면으로 묘사되고, 일반적인 움직임은 거의 뚜벅뚜벅 걸어다니는 등 느긋하고 묵직하게 표현되었다. 그런데 게키레인저에서는 권법가라는 모티브를 살리기 위해 거대로봇에게도 스피드 있는 액션을 적용했다. 초반 로봇인 게키토우쟈와 거대화한 괴인들은 가속장치 없이 오로지 자력으로 이리저리 방방 뛰어다니고 상대 등을 타넘거나 덤블링, 무릎차기 연타 등의 생동감있고 과격한 액션을 취했다. 또한 추가 메카도 게키 엘리펀트는 서커스 공을 코에 끼워 철퇴로 쓴다는 참신한 무장방법을 보여주었고 게키 배트는 박쥐 날개를 부채로 사용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였다. 후기 메카인 게키파이어의 경우 제법 무게감 있는 럭비선수의 이미지였던 만큼 게키토우쟈만한 스피드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 대신 무게감과 스피드를 동시에 잡는 액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액션팬을 모을 수 있을 터였는데... 슈퍼 게키레인저로 파워업한 이후로는 무기도 크로 하나로 통일되고, 날아다니면서 쓱 한 번 때리면 적은 우수수 터진다. 일반 괴인을 상대할 때는 그래도 액션이 제법 다채로워지지만 그래도 초반만 못하다. 그나마 이때까지만 해도 거대전의 메인은 게키파이어와 게키토우쟈 울프였기 때문에 거대전이 되면 초반의 그 액션이 제대로 살아났지만, 후기 메카인 사이다이오의 액션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전술했던 '일반적인 슈퍼전대 시리즈의 거대전'을 그대로 답습해오는 바람에 그마저 깨져버리고 만다. 중후반만 잘 때웠어도 이렇게까지 까이진 않았을 텐데...

사실 스토리가 아무리 별로라도 완구나 DVD 등의 상품판매만 잘 되면 팬들은 어떨지 몰라도 반다이 딴에는 성공인데 가면 라이더 블레이드 수준으로 판매량이 추락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부진을 보였고, 더불어 동시기에 방영한 가면라이더 덴오의 레전드급 히트에 묻혀 버린 감도 없지 않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안습적인 상황 속에서도 몇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있다. 일단 히라타 유카가 발굴된 것이다. 이 사람은 현재 성우 활동 중이며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신작 링 오브 건담에도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엔딩 주제가를 '아니키' 미즈키 이치로가 불렀다. 오프닝 주제가를 부른 가수는 타니모토 타카요시로 타니모토 타카요시는 이미 금색의 갓슈벨 주제가를 부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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