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살반 검사때부터 언어발달사항에 애로사항이 있어서 이후 쭉 문제가 되었던 우리 아들.


하루가 이제 두살 반이 되었으니 검사를 할 수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드디어 진료소에 다녀왔네요.


그리고 예상을 했던 결과이긴 했지만, 제대로 자폐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폐증 진단을 받기전 의사가 아닌 아이들 전문가가 해준 진단도 있었기에 이미 어느정도 납득이 감.

얼마전에 한 포스팅.

재활센터에서 해주는 아들의 행동발달 진단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드디어 의사에게 직접 진단을 받으니 지금까지는 아마도 자폐증이 아닐까? 하던 것이 확실하게 굳혀진 것.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2살반이라서 유아자폐증이라는 분류가 된다는 듯.




자폐증이란?


자폐증(自閉症)이란, 의사 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 이해 능력에 저하를 일으키는 신경 발달 장애를 뜻한다. 이 증상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몇 연구자들은 정서적인 원인이 아닌 유전적 발달 장애로 추측하고 있다. 종종 이 병에 대해 명확하게 분류를 한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리오 카너의 이름을 따서 카너 증후군(영어: Kanner's Syndrome)이라고도 하는 데, 보통 '카너 증후군'이라고 하면, 이 병의 하위 분류들인 아스퍼거 증후군과 고기능 자폐증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폐증 사례를 가리킨다.




자폐증의 증상


환자 개개인의 자폐증 행동에는 큰 차이가 있고 의사들은 어떠한 증상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릴 때가 많다. 이러한 원인은 대부분 자폐증 환자들의 감각 기관이 일반인의 기관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개개인의 감각 차이가 다 달라 일정한 치료 방식이 모든 자폐아동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적 성장

성장하는 아기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응시하거나 목소리를 주목하거나 손가락을 움켜쥐거나 웃음을 보이는 등의 사회적 활동을 보인다. 하지만 자폐 증상이 있는 아기는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을 싫어하고, 인간 사회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 것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태어난 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도 자폐증이 있는 아기는 보통의 아기에 비하여 눈을 마주보는 것이나 상호작용하는 것을 거부하며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의 무관심으로 비칠 수 있다.

자폐 증상이 있는 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평온을 얻지 못하고, 부모의 감정 표현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들은 부모에 애정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그들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의사 소통

일반적인 아기들이 첫 생일 즈음에 단어들을 말하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고 장난감을 원하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의 행동을 하는 반면, 자폐 증상이 있는 아기는 의사 소통 발달에서 다른 길을 선택한다. 몇몇은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평생동안 침묵을 지킨다. 대신에 이들은 다른 방법, 즉 그림이나 수화 등의 방법을 선호한다. 몇몇 자폐증 아기는 생후 몇 달 동안은 더듬거리면서 말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곧 그 반응을 멈춘다. 다른 경우에는 10대가 될 때까지 언어 습득 능력이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자폐증이 있는 사람이 지능이 낮다는 뜻은 아니다. 적절한 수단을 제공해 준다면 이들은 매우 활발하게 이야기할 것이다. 많은 인터넷 대화방이나 게시판 등이 이러한 역할을 제공하기도 한다.



진단을 받기전부터 여러가지 면에서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략 웹에서 찾아본 내용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지만, 자폐증이 의심되는 내용이 많았죠.


그리고 의사선생님께 진단을 받고 상담을 통해서 확실히 인터넷보다는 전문가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라고 표현을 하면 좋을까요....

인터넷 검색은 그냥 학교에서 앉아서 선생님이 하는 수업을 듣는 느낌.

의사선생님은 1대1 쪽집게 과외선생님을 만난 기분입니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선천적 자폐증.

그리고 육아환경에 의한 후천적 자폐증이 있다고 합니다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니 임신,모유수유중에 술담배를 하지 않았다면 부모의 육아환경은 탓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듯.

뭐, 임신중독증에 걸렸던 아내님이신지라 선천적인 면을 부정할수 없는 것도 사실.




자폐증은 기본적으로 두가지의 관점을 확인하여 진단한다고합니다.


1.사회성.

2.집착(こだわり)



그러나 2살반의 경우에는 아기가 강하게 어필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집착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고 합니다. 아기가 좀 더 크면 집착부분을 확인할수 있지만, 유아기의 어린이는 새로운 놀이방식을 가르쳐주면 금새 그 놀이방법으로 놀기때문에 (...)

그렇기에 유아기에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사회성을 중점적으로 자페증을 진단하게 되는 데, 하루는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이전 전문가에게 받은 진단결과와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럼 잠깐 이전 전문가에게 받았던 진단 결과.


자신이 직접 행동하는 발달사항에 대해서는 2세이후의 연령을 가지고 있으니 평균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혀 걱정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똑똑한 편이라고 하는 군요. 능동적인 아이라는 것.


그러나 타인이 무언가를 행하는 것을 보고 행하는 수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1살. 혹은 1살반정도의 실제 연령보다 상당히 낮은 나이라고 합니다. 현재 2살반이 된 나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1살이상 어린아이들과 똑같은 느낌이라는 것.

이 수동적인 부분이 발을 잡아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언어능력이 안타나는 듯 싶답니다.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주고 받아야 하는 것인데, 주는 것은 가능한데,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느낌이라는 것?


그러나 말을 못한다고 해도 진단을 하면서 보이는 점들을 확인해보면 자신이 고뇌하고 생각하여 움직이는 점들이 보이는 점들이 또래 아이들보다 똑똑한 부분이 있기에 말을 못한다고 치부하지 말고 가르치는 데 좀 더 노력을 퍼부으면 좋지 않을까 싶더라는 군요.


그리고 식사요령이라던가, 아이에게 핸드폰, 유투브을 보여주는 점등 우리부부간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던 점을 상담하고 끝났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느낌.


2살반의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면 똑똑하다는 것. 지능자체는 이미 30개월의 수준은 가볍게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간단한 도구등을 가지고 하는 진단을 보면서 오히려 저도 많이 놀랐네요. 처음보는 퍼즐도 알아서 척척 맞추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 언제 저런 능력을 손에 넣었는 지... 아이들은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성장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듣기평가에서 능력치 0 (...)

말하지만, 남에게 관심이 없고,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는 것.

이름을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다는 것은, 하루 그 자신이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

기본적으로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니 언어능력이 발달되지 않는 다는 거죠.


그러므로 일반적인 아기들을 교육하는 방법과는 다른방법으로 교육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아이들은 적당히 말 잘 걸어주고, 그림책 열심히 읽어주고하면 알아서 언어공부를 해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고 하는 데, 우리 아이의 경우는 말걸어주어도 그림책을 허벌나게 읽어도 듣질 않으니 소용이 없다는 듯. (....)


이런부분들이 자폐증 진단을 나오는 이유라고 합니다.


오히려 지능자체도 같이 낮으면 자폐증진단이 나오지 않고 그냥 [성장이 좀 더딘 아이] 로 진단되는 데, 지능은 높은데 사회성이 결핍되면 자폐증 진단이 나와버린다는 듯.




자폐증 아이같은 경우는 유치원 입원을 거절당하기 일수라고 하지만, 아들 하루는 얌전한 자폐증 아이라(?) 거절당할 이유는 별로 없을 듯 싶다는 게 불행 중 다행일까요




이번에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아기를 훈육시키는 방법도 과연 의사선생님이란 다르구나 싶더군요.

아기들의 전문가 중에서도 전문가라는 느낌을 받아서 집에 왔는 게, 비슷한 느낌으로 하루를 훈육하려고 했으나, 의사선생님 처럼 잘 되지 않는 것이 함정 (...)




진료에는 아이의료비 500엔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하루가 집착하는 것은 여동생 린이 아닐까 생각을 -_-;;








앞으로는 부모들이 더 공부해서 하루를 교육시켜야 한다는 군요.

일반부모들보다 더 고생을 해야한다는 것은 이해했습니다 (...)





유치원에서 아내님과 만든 びっくり箱. 열면 뛰어나오는 것을 너무나 좋아라하는 아들을 보면서 몇번이나 해주다가 결국 동영상촬영.


이렇게 보면 어디가 자폐증인지 모르겠는 데 말이죠ㅠ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블로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요 밑에 공감 하트 좀 날려주세요^^;;

한번만 눌려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