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편의점 알바생의 사과문

젭라...잘나오던 알바생이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안되며 안나오는 사태발생-_-

당연히 빵꾸난 일 메꾸느라 잔업하고 ㅅㅂㅅㅂ거리며 욕을 한바가지 했죠...

열받아서 급료를 안주고 뻐팅겼더니 이런 사과문들고와서 돈달라고 합니다...

아무리 뻘짓을 했어도 (설령 가게돈을 훔쳤더라도)

급료를 지급해야되는 게 법입니다....

결국 지불은 해야되는 거라..ㅠㅠ

세상에 이런 개념을 말아먹는 짓을 해대니까 고용주가 알바생을 버리는 말이라 생각을 하는 거죠...

선량하고 성실한 알바생도 고용주에게 있어선 이런저런 의심의 대상이 되는 것을 산전수전 다 겪은 고용주일수록 더 심함...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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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께

이번에 갑자기 관둬버려서 죄송합니다.

점장님께 말할 타이밍이 없어 말을 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 패밀리마트에서 아르바이트해서 정말 즐거웠어요

좀 더 일하고 싶었어요

첫 아르바이트로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여러분이 가르쳐 주신 것들을 활용해 가려고 합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세요

우라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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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이렇게 어이없는 넘 처음본다.

만 16살짜리 고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인가 그런 얘인데....

이걸 글이라고 쓴거냐? 반성문 맞아? 하는 느낌.

일하고 싶었다는 넘이 무슨 연락도 없이 갑자기 안나오냐?

즐거웠다고?

뭐 그건 그렇다치고

조낸...

앞으로 열심히 하라니....

넌 대체 얼마나 대단한 넘이냐...

내가 일본인이 아니라서 뉘앙스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 싶어서 다른 일본인들에게 이걸 보여주니

다들 어이없어 하더군

아주 머리 꼭대기에 있는 넘이라구 ㅋㅋ

이 일 이후...

고등학생은 채용안하기로 했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