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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학교 운동회는 어땠었지? 내가 어릴적 우리 부모님은 운동회에 거의 안 오신 걸로 기억하고 있다.

난 아직 입학전이고 형은 변동초에 다녔었나? 그때는 어머니와 함께 형의 운동회에 갔던 기억이 전부다.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운동회를 할 시기에 부모님은 당시 황금알을 낳는 다는 비디오대여점을 차리셔서....

너무나 바쁘다는 이유로 안 오셨던 기억뿐이다.

친구들도 부모님이 오시는 분도 있고 안오시는 분도 있고 하는 느낌이어서 별 생각안들었는 데..

 

일본은 부모님이 안오시면 왕따당하는 정도의 느낌이다. 자리다툼한다고 운동회 전날 밤 24시부터 초등학교정문 앞에서 줄서서 기다린다. 점심 도시락도 먹던 안 먹던 푸짐하게 싸야 한다.

사실 난 편의점을 운영하는 관계로..초등학교 앞 입지점포의 경우 전날 밤부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중에 출출하면 우리 점포 들어와서 사먹고 하니까 야근자 두명을 넣어야 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음료수가 팔리니까 전날 대박 발주해둬야 하고....

하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직업병 -_-)

그러한 와중에 여친님의 여동생 운동회에 다녀왔다. 저기 파란색 입고 달리기 하고 있는 분이 여동생님이시다.

여동생님 덕분에 오래만에 초딩운동회 와서 기마전과 달리기와 응원전을 보면서 흥분^^;;

오랜만에 보니 재미있더군요......근데 저도 아이 낳으면 초딩6년간 운동회 따라다녀야 한다는 사실이 왠지 싫어지는 현실...

낳아보면 다를려나-_-?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일본에선 초딩6년간이 관례라네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손 띤답니다. 어릴때가 젤 귀엽다고도 하고..

이때 아니면 언제 또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겠냐고 오히려 되묻는 사람들.

중학교가면 얘들이 사춘기니 질풍노도의 시기니 하면서 말 안듣기 시작하고 반항을 시작하니 딱 초6까지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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