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고열로 인해 병원신세를 진 하루.
얼마나 고열인지 진료시간이 될 때까지 병실에 누워있으라고 하더라.
진료가 끝난 후엔 원래 약국에 가서 약을 사와야 하는 데,
약국 직원이 친절히 병실까지 와서 주고 감
고열이긴 해도 힘든 내색 별로 안 하는 하루 덕분에 걱정은 별로 안 들었는 데..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
그런가 하면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니 유치원에선 얘들을 다 벗겨놓고 놀아주더라...
다시금 느낀다.
유치원 교사는 정말 중노동 직업군이다.
잡담은 이만하고.
다이센 공원.
요즘 공원을 놀러 가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켓몬GO하고 있기에 바쁘다.
핸드폰 들고 다니면 거진 다 포켓몬 하는 듯.
점검중인 놀이기구인지 모르고 놀다가 뒤늦게 발견하고 딴 곳으로 옮길려고 하자, 하루는 화를 낸다.
[잘 놀고 있었는 데, 대체 왜!]
나에게 항의하지만, 나라고 별수있냐!
그런 고로 살살 이동.......
딴 곳에 도착하니까 이미 자고 있는 하루.
(...) 공원이 크니까 이런 애매한 부분이;
하루를 깨워서 이곳에서 놀까
아니면
그냥 재울까 고민 좀 때림.
그러다가 발견한 곳.
[일본정원] 이라니?
원래는 입장료 200엔인데, 여름방학기간은 평일 무료란다.
무료라는 말에 속아서 일단 들어가 봤다.
풍류를 즐기는 하루.
생각보다 좋은 사진이 찍힌듯.
이곳이 일본이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경치가 끝내주더라!
공짜로 이런 경치를!
근데 200엔 내야하는 거라면 조금 아깝긴 하다만, 이런 곳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혀 아깝지 않은 착한 가격.
어느샌가 아들내미는 아빠도 버리고 혼자 냉큼 달려간다.
대체 어딜 그리 바삐 가냐 싶었는 데, 벤치에 앉아서 쉬고 있다 -0-;;
쉬고 싶었냐 ㅋㅋ
이게 바로 일본이구나~ 란 느낌을 받을 수 있음
하루도 정말 부쩍 컸다 ㅎㅎ
하루 왈 - [나 잡아 봐라~]
....자식과 연애한다는 부모의 말이 뭔말인지 알겠음.
그러나 최소한 아빠 - 아들 같은 동성이 이러고 있으니 위화감을 느끼긴 함
무섭다고 이런 곳은 손 잡고 건너야 함 ㅋㅋ
여하튼 경치하나 끝내줌.
엄첨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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