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상비약 (常備藥)

[명사] 병원이나 가정에 늘 준비해 두는 약품.


네이버 국어사전결과입니다.
한국의 사정이 궁금해지는 군요;;

일본에서도 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일하는 패밀리마트가 약을 취급중입니다.)

편의점드러그[コンビニドラッグ]라고 불리죠

의약부외품은 어느편의점이나 놓을수 있는 약입니다
(일회용밴드같은 거)

제 2종이나 제 3종의 약이 편의점드러그에서 취급하는 약이지요.
(감기약이나 위장약..관장약등등 보통 처방없이 약국에서 살 수있는 약)

일본의 경우, 이 약을 편의점에서 팔기 위해서는 [등록판매자자격]을 취득한 등록판매자가 가게에 있을 시, 약을 팔 수 있습니다.
즉, 편의점에서 약을 팔기위해서는 편의점점주가 등록판매자 자격을 따던가, 등록판매자자격을 가지고 있는 점원을 3명 고용하면 약을 팔 수 있는 최소조건이 되죠.
(일본의 최소 근로시간이 8시간인 관계로 점원3명 = 8시간 X 3명 = 24시간 ->편의점은 24시간) 쉬는날은계산없음 ?
(점주의 경우는 경영자이므로 최소 근로시간이랑 관계없으므로 혼자서 팔수있음)

약사법에 의하면 등록판매자가 부재중일때는 약을 팔수 없습니다.
-(비싼) 편의점에서 약을 사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야간에 약국이 문닫았을 때입니다.
일부로 멀리서 택시를 타고 사러오는 사람들도 많은 데, 등록판매자가 없다면 거절해야한다는 거죠....
->등록판매자 딴다고 열심히 공부해서 땄는 데, 야간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게 현실적인 문제ㄷㄷ

*처방이 필요한 약의 경우는 약국에 가지 않으면 살수 없습니다ㅎ

저희 회사같은 경우는 등록판매자자격을 따면 그 즉시 18만엔의 보너스와 매달 월급 3만엔이 올라갑니다.....-> 사장이 따라고 따라고 하고 있는 데 저같은 외국인이 딸수 있을까 이러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군요ㅠ
이런 블로그 쓸 시간에 자격증 공부하면 딸 수 있을 것같은 예감이..-0-;;

반응형
반응형

사실 머 마츠리 시즌 다 지나갔지만-_-이제와서 블로그질ㅋ

언제나 한시즌 늦는 블로그ㅎ

일본은 매년 9월~10월쯤 단지리마츠리가 성행합니다.

우천시에도 속행하는 걸 보면 참...비오는 날은 사실 저런 마차끄는 건 위험하니 다른날로 바꾸면 될텐데...

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지만 일본인들에게는 비정도로 날짜을 바꿀만한 조촐한 행사가 아닌 듯 싶습니다.

머 그야...ㅎ

슬~슬 주변지역이 마츠리열풍에 휩싸이니 참 장관은 장관인데 개인적으로는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

네...제 직업에 관련된 일입니다ㅠ




대략 단지리 마츠리 행사 - 출근길에 한컷


위와 같이 저런 마차타고 위에는 올해에 가장 건장한 남성이 춤을 춥니다.

무지하게 위험하죠..(3년전쯤인가...제 근무지 바로 앞을 지나던 마차에서 춤추던 사람이 떨어져서 엠블런스오고 난리났었죠.)

주변에는 편의점의 2~3배정도하는 가격을 자랑하는 포장마차가 들어서고 그마저도 잘팔리는 행사가 바로 마츠리..OTL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단지리라고 하지만 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단지리는 키시와다 단지리입니다.

바~로 제가 사는 곳 옆에 위치하고 있죠. 그로 인해 정말 개같은 출퇴근이 힘들어집니다.

단지리행사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우리회사 점포의 매상은 하루 200백만-단지리는 이틀간임으로 이틀만에 400백만엔의 매상을 기록하니

얼마나 인산인해를 이루는 지 짐작이나 가시나요?

사진은 다카이시 단지리임으로 그리 큰건 아닙니다-_-


단지리는 시험끌끼[試験引き], 본끌기[本引き]로 나뉘어지는 데, 본끌기 한주전에 시험적으로 끌어보고 그 다음주에 제대로 끌어보는 행사가 있습니다.

시험끌기때는 주로 그 주변사람들만 와서 구경하는 데, 본끌기 들어가면 전국각지에서 놀러옵니다.

-외국인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지요.


이런 모습들만 보고 오오오...하지만 사실 이들은 본끌기 한달전~두달전정도부터 준비를 합니다.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면 당일날 마음은 저기 있는 데 몸이 안 따라주거나 하잖아요?

그런 일이 없도록 한달이전부터 저걸 끌어보는 연습을 하면서 몸을 키우는 거죠.

(연습은 한밤중에 정해진 장소에서 이루어짐으로 아무런 정보없는 일반인이 목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_-)

직장가지신 분들도 일 끝나고 참가하는 걸 보면 참 열정이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렇게 준비해온 마츠리를 선보이는 건 단 이틀이라는 거...-_-


아내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 저걸 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가

돈을 버는 것도 아니구 머리가 나쁜거 아냐??

이런 생각을 가진 일본인도 있으므로 일본인 전원이 참가하는 건 아니구 일부 일본인만 참가한다는 것ㅋ


먼저 단지리기간이 되면 가게에서 알바생들이 휴가를 내기 시작함으로 바로 타격을 받습니다-_-

전원이 다 쉬면 일은 누가함...-_- 네...요즘은 면접때 아무리 인상이 좋아도 단지리한다그러면 바로 떨어뜨리는 일까지 발생ㅎ

일본인들 말론 20년전에는 회사취직할때 알아볼 급선무는 단지리때 쉴수 있는 지 없는 지가 제일 중요했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것도 다 퇴색되었다고들 말합니다.

이런 취직 빙하기라고 불리는 시대에 못 쉰다고 취직 안하는 넘이 이상한거지..

뭐 지역토착민들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아이때 소년단에 소속되고 나이가 들면서 청년단 아저씨단-_-등등으로 소속이 바뀝니다.

요는 단지리끄는 사람들. 해당지역에도 수십개의 청년단이 존재하여 누가누가 잘끄나 경쟁하는 듯 싶은 데요.

거기서 거기 아님? ㅡ.ㅡ

단지리 기간이 더욱 더 가까워지면 주변 가게에 수금을 하러 다닙니다.

XX청년단에서 왔습니다...하는 말과 함께 저는 알바생에게 한마디말을 전달합니다.

'점장없다고 해라'

-_-

무보수로 끌고 있는 이들이 어디서 돈이 나와서 밥을 사먹고 하는 가하면 이렇게 주변 상점가를 위협하며 삥을 뜯습니다.

청년단이 하나두개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주변에서 제일 작다는 타다오카조차 4개의 청년단이 존재한다는 게 괴롭습니다.

돈을 더 많이 내면 등불을 달수가 있는 데요.

灯이라고 해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지역은 약 3만엔내면 하나의 제등을 달수있습니다.

내가 이 단지리 공헌자임음훼훼 하는 자랑의 용도로 쓰이죠

놀러온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아 저 가게에서 돈냈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가게에 물건사러 가는 취지인데

보통 신경안씁니다. 아시다시피 벌써 퇴색된 단지리.

우리같은 상점가사람들은 참...돈 안주면 저기 청년단에서 우리가게에 물건사러 안올텐데 그럼 생계의 위협이고...ㅠㅠ

하는 문제가 있어 돈을 주고 마는 데요

완전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라는 느낌밖에 없습니다. -0-;;


그리고 단지리기간이 되면....

넵 매상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네요 평소엔 비싸다고 안가던 편의점이 싸다고 오는 현상이 발생.

그야 당연하죠 보통 조낸 싼 슈퍼에서 150엔이면 사는 아사히맥주한캔

편의점에선 200엔받아먹습니다. 비싸다고 안가죠?

헌데 단지리 포장마차에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00엔~500엔선입니다.

....너무하는 거 아님?

허나 이 기간이 되면 어디나 재고가 동나는 문제.

게다가 저도 유명하다는 단지리 찾아서 몇번이나 구경갔지만 인산인해에 그냥 삥뜯기고 말자 하는 마음으로 사거나 한적도 있을 정도.


무엇보다 가장 짜증나는 점은 단지리행사에 도로통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저 단지리가 지금 어디서 마차를 끌고 있는 지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로위입니다

네...단지리가 시작되면 아예 지나갈수가 없죠-_-

지들이 도로 전세낸것도 아닌데 이런 평범한 샐러리맨의 앞길을 방해하는 건 너무함.

평소 40분 걸리는 길을 1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하는 건 이미 당연한 이야기.



반응형
반응형

살다살다 이런 어이없는 일이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황당한 나라. 일본.


작년 패밀리마트에선 하츠네 미쿠 캐릭터와 콜라보해서 야채쥬스인 미래야채를 만들어 팔았다.

...평범한 이야기지?

가격은 158엔.






바로 이 쥬스인데...

호갱님들이 클레임을 걸었다.


대체 왜 가격이 158엔이냐...

노래는 200엔이라고 부르고 있는 하츠네 미쿠인데...200엔짜리 만들어야지 158엔짜릴 만들고 지x이냐구!

xxxxxx


가격을 싸게 하라고 클레임이 들어오는 건 이해하는 데 가격을 비싸게 하라고 클레임이 들어온 결과...


내용량을 늘리고 미쿠의 씰을 붙여서 200엔짜리를 만들어버렸다-_-


참...대단들 하셔..



참고로 난 이 쥬스 안팔릴꺼다 생각해서 얼마 발주안했는 데..불티나게 팔려서 계속 품절중...ㅡㅡ;;

이 외에 콜라보 상품은 안팔려서 걱정이었는 데 어찌 예상외로 이런 게 잘 팔리냐...



반응형
반응형



네...교통비만 달 1만5천엔드는 곳으로 전근됨..ㅠ

교통비는 지급됩니다만-_-


이전에 있던 사카이데지마라는 곳으로 전근...

고로 이곳 주변 이사!!


했는 데 주소가 오사카시군요!

저도 시내에 산다는 거!


문제는 월세가 5만...ㅠ


반응형
반응형

편의점,슈퍼등에서 면허상품 (술/담배) 를 판매하기 위해서 점포오너는 여러가지 뻘짓을 많이 해야하는 데...

그중 술입니다.

오너는 점포하나당 한명씩 주류판매관리자를 임명하여 그를 3년에 한번씩 연수를 시켜할 의무가 있어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고용점장이 관리자가 되지요.

*혹은 고용점장을 두지 못할 정도의 오너점장의 경우은 자기자신이 합니다.

이것이 엘 오사카


이곳에서 연수를 합니다.


첫수강때는 13시30분부터 16시30분까지.

재수강인 분은 13시30분부터 1530분까지 입니다.


대략 느낌은 재수강인 사람은 1교시만 듣고 빠지고 첫수강인 사람은 그동안 휴식시간 같고 2교시 진행하는 느낌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공부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그냥 잠만 자다가 나와주시면 됩니다.

일본법상 3년에 한번씩 재수강을 해줘야합니다.

이걸로 간단히 2100엔이라는 금액을 날로 잡아드시다니 정말 쓰잘데기 없는 짓은 잘해.




다음 수강은 2017년인가...

반응형
반응형


부동의 업계 1위 편의점

괴물 세븐일레븐입니다.


미캉젤리입니다.

뭐...미캉은 귤이죠


분명 귤젤리인데......왜?

알레르기 성질부분에 링고....링고는 사과입니다.

귤젤리에 들어있는 알레르기 성분은 사과-_-



...잘하는 짓이군요

이로써 우리는 귤젤리에 사과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응?)

반응형
반응형

현재 패밀리마트는 빠른 스피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확장 스피드에 비해 경영자가 턱없이 부족한 현상에 빠져 있음.


그래서 결국 어떤일이 일어났느냐?


1.부부가맹촉진제도


일반계약시 300만이 필요한데 비해 부부가 가맹을 할시 200만이면 됩니다.

만약 이사를 한다면 이사비용으로 30만엔이 지원됩니다.

(이사 비용이 5만엔이면 25만엔 남는 장사 ㄷㄷ)



2.계약자금 일부 융자제도


원래 300만엔 드는 비용중 150만엔을 본사가 융자하여 150만엔만으로 계약이 가능해집니다.

부부가맹촉진제도를 이용시, 50만엔만 융자되며, 150만엔은 어찌되었던 부담을 해야합니다.


3.위탁점장가맹지원제도


이 경험이 중요합니다.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본사에 들어가서 1년~3년의 경험을 쌓아서 가맹하는 제도입니다.

저같은 경우, 이미 이부분은 달성되어있습니다.

300만엔의 계약금 중 150만엔부분이 면제되어 150만엔부분만 부담하면됩니다.


그리고 플러스!

SST라는 패밀리마트에서 인정하는 패밀리마트자격증이 있는 데, 이것을 따면...

중급트레이너 - 50만엔 지원

상급 - 100만엔 지원


저는 지금 중급트레이너 자격증을 보유중이라 50만엔이 지원되는 군요ㄷㄷ


상급은 솔직히 따기어렵다고 하나, 이렇게 되면 오기로 따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요ㅠ

문제는 저에겐 이미 물건너 간 일이라는 게 크지만요..ㅠㅠ



아무튼, 저같은 경우 지금 독립을 하려면 100만엔이란 자금이 필요할 뿐이고...

지금 70만엔을 들고 있을 뿐이고...-_-

100만엔은 올해 말정도면 모으겠군요...........



그러나 문제는 이것뿐이 아닙니다.

처음 알바생 모집과 오픈 세일 전단지 돌리기등에 50만엔 정도 필요합니다.

가맹하고 처음 수익을 받기까지 약 2달이 걸리니 2개월동안 생활할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결국은 약 200만엔을 모아야 가맹이 가능하다는 겁니다ㅠㅠㅠㅠㅠㅠ

앞으로 130만엔 생각하면 토나오는군요ㅠ

한달에 10만엔씩저축하면 앞으로 이 회사에서 1년이상 썩어야 한다는 건데......


10만엔짜리 계정만 살아있었어도 앞으로 6개월이면 독립한다고 싱글벙글하며 사장님께 상담 들어가겠는 데;;

현재 계정으론 한달에 끽해야 2~3만엔 나오겠네요





그래서 결론은?


형님 돈 좀 빌려주셈 -_-;;;

반응형
반응형

패밀리마트 본사 SV직채용 서류합격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질문자님이 계시므로 SV직에 대한 내용이 되겠음 ㅎ

SV에 대해는 저같은 일개 점장에게 정확한 정보를 묻는 건 사실 힘든 일입니다-_-

고로,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임을 밝힙니다. 실제 패밀리마트 본사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검색해 오신 분들은 이것은 일본이야기임을 알고 보세요^^;;


*용어설명 -_-

슈퍼바이져 = SV


1.SV들이 매장에 와서 하는 업무

*패밀리마트에서 이 매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의 발주를 해달라고 말하러옵니다.

ex)저의 매장에서는 삼각김밥을 취급하지 않고 있었는 데, SV가 와서 삼각깁밥이 없는 편의점이 편의점이냐고 말하며 발주하도록 말함.

*해당 매장이 패밀리마트에서 볼때 고객만족도가 높은 매장인지 적은 매장인지 체크 후 개선요구

ex)삼각김밥이 없는 매장에 손님이 뭘 사러오겠음-_- 넣으셈.

*매상을 올리기 위한 방법을 점장과 같이 구상, 점장에게 어드바이스

ex)이쪽 매장에 삼감김밥을 취급하게 되면 매상이 지금의 두배가 된다고 예측됩니다!

등등이 있습니다.


2. 본사의 지침을 가지고 오는 SV와 점장간의 트러블 해소법

저의 트러블 해소법은 해당 SV와 친해진다는 답변을 달겠습니다^^;;

사실 뭐 정답이란 없지요. 하지만 역시 본사의 지침을 가지고 오는 SV가 얄미운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SV도 매장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데, 위에서 압력을 가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말하러오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ex)이 매장은 지리적특수성 - 주변이 먹거리장터에 왼쪽 옆건물은 김밥천국, 오른쪽 옆건물은 삼각김밥전문점이라 삼각김밥을 취급한 적 있는 데 한개도 팔린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SV자신도 취급하지 않는 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본사의 지침때문에 취급해달라고 말하고 있음-_-

 

3.SV가 매장에 관여할수 있는 부분.

기본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한없이 적기 때문이죠.

SV의 하는 일은 점장에게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하고 조언을 하는 일입니다. 지시가 아니죠.

말그대로 점장에 따라선 그 조언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反패밀리마트 점장들은 SV가하는 말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넣습니다-_-

이 부분에 대해선 밑에서 자세히 다루겠슴.


4. 편의점 업계 중 패밀리마트만의 장점. 차별화된 전략

아시는 바와 같이 패밀리마트는 업계 3위입니다. 1위로 올라가기는 불가능하며, 2위는 가능성은 있지만 아마도 불가능할것이며,

4위로 내려갈 가능성도 전무한 만년 3위 그룹입니다. -_-;;

참고로,

업계 1위 세븐 일레븐

       2위 로손

       3위 패밀리마트

패밀리마트의 본바탕은 일본기업입니다. 대략 일반 슈퍼에서 출발했었나? (점장연수때 배운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비공식적으로는 일본최초로 24시간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지만....(당시는 상호가 달랐음)

공식적으로는 세븐일레븐이 동경에서 최초로 7시-23시까지의 영업을 실시합니다. 일명 편의점 형태의 슈퍼 출현이죠.

그리고 하나둘씩 세븐일레븐이 관동지방을 잠식할 때 쯤에 오사카를 중심으로한 관서지방에 로손이 나타나죠.

패밀리마트는 그 이후의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관동지방의 60대정도 할머니들은 편의점만 보면 상호와 관계없이 나 지금 세븐일레븐앞인데~ 어쩌구 저쩌구-_-

세븐일레븐은 이미 편의점을 뛰어넘은 그룹이라 이것저것 손 안대는 사업이 없기에 매출 자체가 다르다고 하더군요.

로손은 매출 좀만 올리면 뛰어넘을 것 같은 데 그들도 우리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기에 뛰어넘기는 아마도 불가능

기적이라도 있으면 몰라 ㅋ

업계 3위의 그룹이기에 패밀리마트는 치고 올라가기위해 더욱더 노력을 한다는 게 장점일까요.

실제로 모설문조사에서는 30대이후는 로손, 세븐일레븐에 더 좋다고 말하지만

30대 이하 고객에선 패밀리마트가 제일 친근감있고 좋다고 말한답니다.그것이 노력입니다.

단지, 30대 이하는 돈이 없는 사람들이라 편의점에서 별로 안산다는 거...-_-

실질적으로 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40~50대 이후의 고객들....그들은 세븐일레븐 가 있음-_-;;;

패밀리마트는 어느 편의점업계 어느 회사보다도 해외진출에 제일 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기에 이번 CU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는 지 제가 더 궁금할 정도.

말단 SV는 그런 것에 대해 전무하니 뭐 물어봐도 나오는 건 없고-_-

후발주자이면서도 일본정통기업이라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게 장점일까.

(로손와 세븐일레븐은 미국기업에게 받은 매뉴얼을 그대로 이용했다는 것)

뭐..그 독자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사실 패밀리마트도 미국기업에게 매뉴얼을 사서 독자적으로 바꿨다는 사실...ㄷㄷ

이건 단점인가ㅠ

대강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런지요? ㅠ 저도 아는 게 없어 죄송ㄷㄷ


사족.

사실, 패밀리마트는 3가지 경영형태가 있습니다.

직영점,FC점-(오너점,회사점)

직영점은 말그대로 패밀리마트본사에서 관리하는 점포입니다. 주로 FC가 진출하지 못하는 지역 또는 FC로써 관리할수 없는 정도의 매상을 창출하는 점포를 FC가 손들고 가버린 경우 직영점으로써 관리하기도 합니다.

FC점은 프렌차이즈점포. 패밀리마트와 계약한 계약자가 존재하며, 그가 또는 그가 고용한 점원이 관리합니다.

오너점은 오너=계약자가 직점 관리하는 점포입니다. 개인오너로써는 2개점포까지 계약이 가능합니다.

(가족경영인 경우, 남편 2개 부인 2개 자식부부 2개씩 4개 총 8개까지가 한계일듯...)

회사점은 계약자가 사장인 경우가 거의 백퍼이며, 말하자면 계약자가 회사를 차리고 점포를 늘리는 형태입니다.

저의 회사는 이제 13점포쯤 되어가고 있군요. 큰회사는 100점포 넘어가기도 합니다.

계약자가 사장이므로 사장이 점포를 직접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사장은 사원을 관리하죠.

사원=고용점장

점포는 계약자에게 고용된 고용점장이 관리합니다.


이에따라 SV의 영업도 달라집니다.

SV란 무엇이냐. 패밀리마트본사직원입니다. 그중 점포를 순회하며 점포관리를 하는 자들은 그중에서도 제일 말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약자는 패밀리마트와 계약을 하고 점포를 내었으나, 사실 보통 소매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입니다. 어떻게서든 자신의 손안에 들어오는 돈을 늘리고 싶죠. 허나 노하우도 암것도 없는 데 어떻하냐....이럴때 SV가 그런 노하우들을 조언해줍니다.

-자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추구하는 이익이 다릅니다.SV는 패밀리마트 본사의 이익을 보고 움직입니다.

계약자는 자신의 손안에 들어오는 영업이익을 바라보고 있죠. 이게 트러블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그 둘은 근본은 같으나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매상 - 원가 = 총이익입니다. 계약은 이 총이익을 반씩 나누자는 내용이니, 둘다 같은 이익을 추구하는 데 얼핏 보기에는 SV의 조언은 정확합니다. 허나, 계약자의 경우는 이 이익에서 끝이 아닙니다. 이익 - 경비 = 영업이익.

즉, 경비의 지출이 있죠. 경비에서 가장 큰 항목을 차지하는 것은 인권비와 폐기상품,전기세등이 있습니다.

SV의 지도는 완벽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

1.가게를 깨끗하게 하셈...손님이 비싼돈 내고 이런 먼지묻은 상품을 사겠음?

네...저라도 사기 싫을 겁니다. 허나 그 청소는 누가하죠? 자신이 직접하거나, 인권비를 투자하여 알바생을 고용해 청소를 시켜야하죠.

자신이 청소를 하기엔 다른 업무들이 너무 많아 청소에 눈이 돌아가지 않습니다-_-

그렇다고 알바생을 쓰기에는 인권비의 압박이 영업이익을 갈아먹습니다. 돈벌려고 점포냈는 데 이건 뭥미...


2.삼각김밥, 도시락등 손님이 사러왔는 데 다 팔리고 암것도 없잖아 발주를 늘리셈. 오던 손님도 안 오겠음.

네 그쵸...간단하게 요기를 때우러 갔는 데 항상 삼각김밥이 품절된 가게를 왜 가겠습니까?

허나 운에 따르게도 매일 사주는 손님은 한정되어 있고, 가끔 와서 사주는 손님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그 손님들이 몰리면? 품절. 다 같이 안오면? 대량의 폐기.

그렇다고 매일매일 한계치까지 발주를 하면 다량의 폐기로 영업이익을 갈아먹습니다.

물론 팔리면 총이익이 증가하지만요. 폐기상품이 자신들의 이익과 관계없는 본사직원에게는 총이익을 늘리기위해 발주를 유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말 그대로 다 듣다가는 계약자는 그로인해 원하던 만큼의 영업이익을 획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오퍼레이션이 안됬음. 알바생이 인사도 제대로 안해 교육을 시키는 거야 마는 거야.

네..물론 저도 같은 가게를 갔는 데 어느 가게는 점원이 깍듯이 인사하는 가게와 손님이 오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는 점원이 있는 가게.

어느쪽을 고르냐고하면 물론 깍듯이 인사하며, 말 건네주는 가게를 가고 싶습니다. 근데 그게 제 맘대로 되냐요ㅠ

알바생이 잘 하냐 못하냐 죽어라 해라해라 하지만 도무지 하질 않는 알바생.

그랴 저도 알바였던 때가 있으니 마음은 같습니다. (지금도 사실 별 다르진 않지만...-_-;;)

귀찮죠. 자신 돈 벌려고 왔지만...안해도 똑같은 돈 받잖아? 그럼 안하고 돈 버는 게 낫지 암 그삼?;;

본사직원에겐 하등 관계없는 일입니다. 안하면 자르고 하는 얘를 고용하면 되지...이런 논리이니..

계약자는 알바생이 갑작스럽게 관두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데...모집하는 데도 돈들고 가게에 모집포스터 붙여놔도 언제 올지도 모르는 현실. 그동안 개고생은 내가 해야되는 겨?



...대략 이런 느낌.


SV는 영업사원,판매사원입니다. 보통 영업이라고 하면 거래처나 손님에게 물품을 파는 행위를 말하죠.

이 영업사원은 계약자에게 상품을 파는 게 목적입니다. 점포에서 발주를 하고 상품이 도착한 순간, 이들은 돈을 법니다.

계약자는 이 상품이 손님에게 팔리면 돈을 벌죠. 즉, 입고하는 것만으로는 계약자는 돈을 벌지 못합니다.

지출만이 있다면 있지. 만약 안팔리는 상품 진열해놓으면 손해죠.

직영점의 경우는 본사가 관리하니 SV가 어떤식으로 영업하는 지 모르겠고요.

오너점의 경우 SV는 보통 비굴모드입니다. 계약자는 말을 안들어요-_-

내가 사장인데 뭐라는 겨-0- 대략 이런 오너들이 많고, 이익을 바라보는 데 정론을 펼치는 SV에게 니가 그럼 상품 바코드찍어가며 일해라 하는 배짱.

패밀리마트에서 매달 경영력을 심사하며 점수를 매기고 있는 데, 여기서 낮은 점수를 받아도 계약자는 별 반 관심이 없습니다.

점수보다 돈을 벌고 싶기때문이죠. 그러니 쓴소리 해봤자 안되니 비굴모드에 들어가는 느낌.

회사점은 고용점장이 점장을 하고 있죠. 그리고 패밀리마트와 2인3각으로 일을 해나가야하는 입장에서, 패밀리마트의 조언을 무시할 경우, 점포를 늘리려고 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현재 있는 점포도 관리가 안되있는 데, 점포를 늘린다고 관리되겠음? 먼저 지금 있는 점포를 확실히 관리하게 되면 늘리게 해줄께..하는 느낌.

그 척도가 바로 경영력심사기준이죠. 점포하나를 두개로 늘리면 내 손에 들어오는 돈은 2배가 되죠.

그러니 계약자=사장은 돈을 벌기위해 점포를 늘리려고하고, 그로인해 이 점수를 잘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같은 고용점장은 그렇기에 영업이익을 늘리라고하는 사장에게 치이고 점수획득을 위해 SV에게 치이고 하는 중간관리직ㅠ

주로 이런 고용점장점에선 SV는 강압적으로 나갑니다. 왜냐? 점수 떨어뜨리면 니가 어쩔껀데 하는 느낌.

점수 줄테니 발주 잘좀하고...청소좀 하고...애들 관리좀 해라...-0-;;

넵 굽신굽신 다음 점수도 잘 부탁합니다ㅠㅠㅠ

뭐? 삼각김밥 보통 200개정도 팔리는 우리가게에서 개당 20엔 할인 캠페인시작한다~!

SV가 삼각김밥400개 제안해왔어? 500개로 늘려야하는 거 아냐??? 이런 정도의 마음가짐이 있으면 점수는 따놓은 거나 마찬가지^^;



대강 저의 주저리는 여기까지군요.

보통 SV가 되면 먼저 점장연수가 가시고 연수후 직영점에서 개인차는 있지만 약1년여정도의 점장을 하며 실전경험을 익힙니다. 점장이 뭔지도 모르는 데 SV가 점포에 어떤 조언을 하겠냐는 거죠. 그리하여 경험을 쌓았다 싶으면 몇개의 점포관리를 하게됩니다.

약1~2년에 한번씩 인사이동이 있는 듯하고 어디로 떨어질지는 본사맘...그렇게 수십~수백의 점포를 보며 실적을 쌓으면 승진하는 모양.

영업소SV가 젤 말단이고 위로 영업소장 해당지역 과장 부장등등으로 올라갑니다.

SV는 한번쓰고 버리는 말이라고도 할 만큼 널리고 널린게 경쟁이 치열하다고하니...-_-

허나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은 해외진출을 위해서이니 아마 님은 좀 다를듯싶은 데요.

아직 전 한국분은 본적없으나, 중국인은 정말 많이 고용하더군요.

(지금까지는 아마도 보광훼미리마트가 있어서 이지 않을까요-_-)

중국인은 고용되어 연수만 마치고 바로 중국으로 보낸다고들 하더군요.

면접도 잘 보시고 채용을 기원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