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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이야기입니다.

패밀리마트계약방식은 4가지 종류가 있다.

1FC-A
토지,건물,점포공사비용,계약시필요자금이 있을 경우 계약가능하다.

1FC-B
토지,건물,점포공사비용(일부본부부담),계약시필요자금이 있을 경우 계약가능하다.

1FC-C
내장설비공사비용,계약시필요자금이 있을 경우 계약가능하다.

2FC-N
계약시필요자금이 있을 경우 계약가능하다.

뭐 일단 A랑B는 토지와 건물이 있어야하니 해당사항없다.
가능한건 C랑 2FC다.
C가 가능해질라면 자본자금 천만엔이 있어야한다.
......고로 불가능.

그러므로 현재 나의 해당사항은 2FC계약이다.
1FC-C는 2FC경영을 빡세게 5년간 해내 천만엔정도 모으면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2FC-N
이 계약도 기본적으로 자본금 400만엔정도가 있어야한다.
....그러니 내 가계 차리는 건 솔직히 먼 미래였다.
허나 꿈을 꿈으로 내비두면 안되는 법! 그리하여 돈은 안모였지만 자세한 자료를 알아봤다.
계약시 필요자금 307.5만엔.
내역은 가맹금 52.5만엔
개업준비수수료 105만엔
환전현금,상품대금 150만엔(처음 개업할때 환전현금 40만엔을 제외한 110만엔이 상품으로 둔갑하여 가계에 진열된다는 소리다)

그외 개업시 알바생모집,허가인증서등에 50만엔
2개월의 생활비 50만엔해서

400만엔정도가 필요한거다.



...잘 생각해보면 줄일수 있는 데가 있다. 2개월 생활비가 50만원이나 되는 건 보통 40대정도되서 개업을 하는 데 40대부부면 2개월에 50만원은 평균적인 금액이다. 허나 나는? 아직 주택구입도 안했고 자동차도 없다.
뭔말이냐구? 생활비는 2개월 10만엔이면 충분하다는 소리다...

이 2개월 생활비가 뭔말인고 하니 개업을 하고 처음 수익을 빼낼수 있는 날짜까지 보통 2개월걸린다.
말하자면 이번달 일한 월급이 다음달 25일날 나오는 평범한 회사란 느낌이지.
그러니 그 일하기 시작한 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생활할 생활비를 각자 준비하라는 거다.
난 10만엔으로 잡겠다.

개업시 알바생모집과 허가인증서는 사실 5만엔이면 충분하다 왜 50만엔이나 드는 거냐 하면
개업기념세일...과 기념품증정에 저리 잡혔는 거다.
...최소한도로 20만엔이나 30만엔으로 해달라고 하면 줄일 수 있단다-_-;;


그럼 손안에 30만엔은 내비두어야하고 남은건 패밀리마트에 입금해야하는 금액이다.
307.5만엔+30만엔 = 337.5만엔까지 예산을 줄였다.

헌데...패밀리마트에 독립지원제도라는 게 있다.
사실 이제까지 편의점오픈계약을 하는 건 불황에 직장에서 짤리고 (혹은 관두고) 퇴직금 들고 오픈할려는 40대나
명퇴후 구멍가게나 할라는 생각으로 오픈하는 50대가 많았단다.
이런 얘들이 오픈한다고 나서는 데 뭐 가게의 가자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
발주가 뭔지 매장관리가 뭔지 매니지먼트? 그게 먹는 거임? 하는 느낌.

그러니까 알꺼 다 하는 사람이 오픈한다고 하면 그만큼 패밀리마트의 일....오너교육이라는 부분이 절감된다.
-그래서 그 지원금이...^^;;

가맹금 52.5만엔이 면제되어 0엔이 된다.
개업시 준비 수수료는 105만엔이 반액으로  52.5만엔이 된다. 환전현금과 상품대금은 사실 내 돈이니 똑같은 150만엔.
즉, 202.5만엔으로 개업가능.

->230만엔 있으면 난 개업가능하다는 거다.



...헌데말야 내가 독립하면 울 사장은 패밀리마트에게 230만엔 받는다?  이렇게까지 교육시켜줘서 고맙다고 100만엔.
소개료가 130만엔해서 합계가 230만엔이여. 아 배아파
이거 뭐 완전 다단계도 아니구 -_-



아 진짜 하와이 결혼식에 220만엔 계획잡았는데
그게 이토록 아깝게 느껴진 건 처음이다. 그것만 아니어도 나도 사장진출인데.
허나 계약엔 부부나 형제가 아니면 계약자체가 불가능하니....참 아이러니하다.
나 혼자 가능하면 결혼은 내 후년쯤에...일단 계약ㄱㄱ 할텐데.



그래...이 당시에는 돈이 있었지. 그러나 그 돈이 모두 결혼식+신혼여행으로 날라가서

저금액 0엔부터 다시 모았다.

그래서 지금 약 100만엔정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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