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들어 살짝 망설여지는 부분이있네요..


사실 귀화를 한다던가, 일본에 눌러 살겠다던가 하는 부분들은 이미 부모들에게는 다 허락을 받아 놓기는 했지만...


역시 한국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에 아직까지 한국인임을 고수하는 저입니다.



아내님도 제가 한국인이라 사귀었다는 부분도 없지않아있기에 귀화를 하는 것은 반대중..




그러나 일본에 계속 살아감에 있어 역시 외국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일본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많이 불편하긴 합니다.

제 성인 문은 일본에선 분으로 읽힙니다. 지금도 회사에서 분상이라고 불리고 있음 ㅋㅋㅋ

제가 아무리 문광희입니다~ 라고 외쳐도 대부분은 분코히??? 이런 느낌이라

한자를 읽지말고 좀 들어라 XX들 ㅡ.ㅡ



만약 우리 아이가 이것때문에 왕따 (이지메)를 당한다면..?

이런 생각이들기도 하고요.

아직까진 아이가 어리니 상관없지만 이제 학교다닐 나이가 되면....


그래서 쭈욱 역시 귀화를 하는 것을 염두해두고 생활을 하고 있었는 데, 귀화를 하지 않아도 한국인인으로 일본인의 이름을 붙일수 있는 제도를 알게되었습니다.


일명 통칭명 제도라고 합니다.



본 이름과 별도로 일본이름을 자기가 붙여 쓸수 있더군요.


은행에서도 이 가명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니 말 다했죠.



오직 외국인만이 허락된 통칭명 제도. 연예인처럼 가명을 붙일 수 있는 데...그걸 공적인 이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


사실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습니다.


제가 결혼할때 알아보니까 일본인과 외국인이 결혼을 하면 기본적으로 성을 못바꾸는 데... 남들 보니까 성을 바꾸더라고요.

어떻게 이런 일이?

지금 알고보니 그게 통칭명이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그대로 두고 가명을 붙인것.


예를 들자면 운전면허증 같은 경우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본명 옆에 괄호치고 통칭명이 적혀있지요


이렇게 공적인 장소에서 한국국적을 버리지 않고...

내 한국이름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이름을 추가하여 부과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저에게 있어 제 2의 대안이 되었습니다.





통칭명은 시청에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을 하기 위한 조건은 -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 주변사람들도 그 이름으로 당신을 인식하고 있을 것 - 이랍니다.

일본인과 결혼하고 주민표를 가져가면 성 바꾸기는 아주 간단.

이름을 바꿀려면 좀 애매한 것 같지만....

가명 만들어서 주변인에게 그 이름으로 소개를 하고 연하장 받아서 제출 ㅋㅋㅋ

일단 아들이 좀 더 크고 생각해보겠습니다.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블로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요 밑에 공감 하트 좀 날려주세요^^;;

한번만 눌려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