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 닮은 자식은 보고 싶지 않지만, 아내님 닮은 자식을 한번 보고 싶다고 사랑을 나누기 시작하고 한달쯤 뒤에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음 ㅎ


그리고 시작된 입덧이 너무 심해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아내님ㅠㅠㅠㅠ


제 상상속의 입덧이란...토할것 같으면서 토하지는 않는 그런 느낌이라고 어림풋이 생각을 하고 있었는 데,



정말 다 토하는 군요-_-

입덧이라는 게 토할것 같으면서 안토해서 입덧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 데;

실제로 토하는 거였군요


5주차를 넘어가면서 입덧이 그렇게 심해져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되었음ㅠ

그리곤 이런 물같은 음식만 먹게 되었습니다 ㅠㅠㅠ


사진은 사와선 냉장고에 넣지도 않고 적당히 던져뒀다가 유통기한이 지난걸 방청소할때 발견하고

-_-

이런 표정을 지으면 찍었음ㅋㅋ

이걸 참....아이 가지고 있는데 뭐라 할수도 없고ㅋㅋ



그리하여 입덧이 뭔지...사실 난 잘 모르고 있었구나 싶어서

찾아보니 원인은 아내님의 뱃속에 있는 사랑의 결정체.


아기가 거부하게 만들고 있다는 군요.


생물학적으로는 난자는 여자의 몸의 일부이지만, 정자는 여자의 몸의 일부가 아니라지요.

남자의 몸에서 흘러간...말하자면 이물질..

사람은 자신의 몸에 이물질, 안좋은 것이 몸안에 들어오면 배출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즉, 이상한 걸 먹으면 토해내려고 하는 것.

그것과 같은 현상이 여성의 몸안에서 일어나고 있음.

이 이물질이 확실히 난자와 결합하기까지 헛구역질을 하는 현상은 계속 됩니다.

즉, 완전히 결합하여 자신의 몸으로서 인식이 되는 시기까지 입덧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그전까지 이 정자가 여성의 몸의 일부가 아니기에 밀어내고 있는 현상.


이랍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여성은 함부로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전까지 처럼 먹을 수도 없고, 먹어도 토하니 먹고싶지도 않고..


제 아내님의 경우는 겁나게 먹고싶은 데 들어가질 않는 다고 하더군요.

즉, 아내님을 앞에 두고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하는 행동은 정말 금물이라는 것.

여성은 사실 먹고싶은데 못먹고 있으니 얼마나 뿔이 날지...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면 절대 해선 안될듯ㅋㅋ


덕분에 잘모르고 있던 저는 평소먹는 데로 만들고 그걸 다 먹는 다고 뻘짓하고

외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요 몇일간 저만 겁나게 찌었습니다ㅠㅠ



이 현상은 아이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기인 지금.

임신 3개월정도까지.. 태아의 몸을 구성하는 중요한 시기...이 시기에 만들어질 만한 것은 다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태아로써는 모체인 엄마가 암거나 함부로 먹지않게 막아야 하는 것이고.

태아가 있음으로 여성은 제대로 된 음식을 못먹게 되는 것.


처음엔 이렇게 못먹어서 아이한테 무슨 문제 가는 거 아닌가 싶었는 데,

그도 아니었음요ㅋㅋ


오히려 아이가 못먹게 말리고 있는 현실.

양분은 잘 뺏어 자라면서 엄마의 몸에 양분이 불필요하게 쌓이지 않게 하는 역활까지 겸한다니!


인체의 신비임 ㅎㅎ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