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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윤석열씨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설마설마 하던일이 벌어졌습니다.
솔직히 말잘하는 이재명씨가 당선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토론을 보면 도저히 상대가 되어보이지않았으니까요.

누가 윤석열을 뽑겠어? 이게 제 솔직한 생각이었습니다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었네요.
박빙의 승부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진짜 거진 국민의 절반이 이재명씨를, 딱 거의 절반이 윤석열씨를 뽑은 현사태가 정말 민주주의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딴건 모르겠습니다. 해봐야 아는 것뿐이라 이럴꺼다 저럴꺼다 말 많은 데, 해보지도 않고 예상을 하는 것들이 많아서 지금부터 뭐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딱 2가지.
위드코로나와 여가부 폐지
이 2가지만 보면 사실 국민절반이 윤석열대통령을 원한다고 해도 이상할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은 이미 거의 위드코로나가 진행된듯합니다.
물론 나라에선 아직도 영업시간을 규제하고 지원금을 퍼붇고 있습니다만 (…)
체감상 이미 위드코로나가 진행되었다고 느끼네요.

일반인에게 있어서,
감기 -> 인플루엔자 -> 코로나 순으로 좀 강한 감기가 인플루엔자라는 느낌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코로나는 그 인플루엔자보다 좀더 강한 인플루엔자라는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제 체감상의 이야기이지만,
오미크론이 유행했을 때부터 변화를 느꼈습니다.
오미크론 이전에는 아이들에게 코로나가 전이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떠돌았습니다만, 오미크론이후 아이들에게 전이가 정말 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유치원을 비롯하고 초등학생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덕에 코로나의 피해가 언론에서 말하는것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라에서의 규제도, 지원도 당황스러울 정도.
일단, 저희 둘째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나와서 1주일간 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유치원이 쉬니 당연히 집에서 보육을 하게 됩니다.
몇일을 쉬며 이제 유치원에 갈수 있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 금요일밤에 갑자기 코로나증상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당시 느낀건 그냥 감기와 다른점을 못 느끼겠습니다.
토일이 주말이라 보건소도 병원도 쉽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은 주말에 병원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의심정황만 가지고 주말을 보내고 나니 둘째아이는 쾌활히 완치가 되어버렸습니다 (…)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첫째아이가 월요일 아침, 학교에 보내려 깨워보니 코로나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네, 그렇게 저희 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조금의 발열증세도 용납하지 않기에 일단 학교에 쉰다고 연락을 하고 병원에 데려가니 코로나랍니다.
코로나 진단으로 인해 10일간 학교를 쉬게 되었습니다.
그럼 둘째는? 원칙대로라면 둘째도 코로나일터인데, 둘째는 진단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덕분에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되어 7일간 유치원을 쉬게 됩니다.
전파경로조차 누가봐도 확연히 둘째로부터 온 코로나인데도 주말이 껴있다는 이유로 이런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병원에서 그럽니다. 아이들은 금방 완치됩니다.-_-;;
네. 하루만에 완치되어 뛰어다닙니다.
자가격리…애를 보고 있자니 도저히 무리라는 판단이 섭니다.
그나마 첫째라 혼자 할수 있는 것이 많아서 다행이지만, 둘째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혼자 할수 있는 것이 많이 적습니다.
격리는 무슨…
덕분에 코로나 백신을 2회까지 접종을 하고 3차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저였는 데, 그 다음날 저까지 코로나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네. 그냥 감기보단 조금 힘들더군요.
그러나 진단을 받으면 제약이 많아지니 그냥 병원도 안가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저도 하루만에 완치되었습니다.
아마도 2회 백신을 접종했으니 그만큼 어느정도 항체는 가지고 있기에 금방 완치된듯 합니다만…
이건 뭐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완치된 초등생 아이가 9일동안 자가격리를 할려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이럴꺼면 그냥 병원에 안 데려 가는 게 좋았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병원에서의 대응조차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조차 언론이 너무 떠들어 댄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덕분에 일은 일대로 쉬고 이게 무슨 일인지…
제 이 경험상 규제는 이제 풀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밖에 안듭니다.

여가부 폐지.
뭐 하는 곳인지 사실 잘 모릅니다.
저에게 있어서 게임못하게 하는 곳이라는 기억밖에 없습니다. 한국만의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마인크래프트가 성인용 게임이 되어 버렸다는 것으로 약간 화제가 된 것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
제가 한국에 있을 때, 피시방에 야간, 청소년이 이용할수 없게 된것으로 어릴적 친구들과 여가부를 욕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걸 폐지한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는 것을 보면서 당장 어린 친구들이 윤석열씨를 뽑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닐까조차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투표권이 없으니 뭐 굳이 할말은 없습니다 (…)
그러나 여가부폐지는 쌍수를 들고 환영합니다
게임산업 잘나가는 곳에서 오히려 게임규제하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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