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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을 관두고 자영업자로 데뷔한 이후,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역시 세금이 아닐까 싶다.

물론 샐러리맨때의 2~3배 되는 금액을 벌수 있었다. 그에 대한 세금은 가볍게 10배이상 되는 세금을 내야하게 되는 점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점이 아닐까 싶다만.

절세를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곤 했었는 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된 부분이 있었다.

그나마 생각보다 돈을 너무 잘 벌게 된 나머지 세무사를 고용하게 되었고, 세무사를 통해 절세효과를 많이 보기도 했지만, 그 세무사 조차 내가 절세를 위해 했던 것들을 전부 다 수용하지 못해 계산이 어렵다고 손을 놔버렸었다.

나도 대체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감도 잘 못잡을 정도였으니 (...)

다들 부서가 다르나 관할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빠져나가니 결국 해봐야 안다는 식 ㅠ

그래서 최소 금액으로 고향납세를 했는 데, 그것조차 30만엔..

일반적인 고향납세가 거진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부분이 커서 끽해야 만엔단위의 금액이 주류인지라 도저히 어디에 쓸지 감도 못잡았었고, 모처럼 큰 금액을 넣을 수 있는 만큼 비싼걸 사자는 마음으로 운동기구를 구입했다

이게 20만엔짜리 (...)

고향납세는 세금을 내고 약간의 환원혜택을 누리는 것이라 원래는 한 10만엔정도로 판매되는 상품인데, 20만엔을 주고 구입해야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나는 원래 내야할 세금을 내는 것 뿐이니 평범하게 세금 내고 운동기구를 공짜로 받는 그런 느낌이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

최대한 땡겨 내는 것이 제일 좋은 데, 영업이익에 의해 세금이 결정되는 우리 자영업자의 경우, 매달 들쭉날쭉인지라 얼마나 벌지는 결국 해봐야 안다는 점이 제일 안타까운 점이 아닐까 싶다.

대략 30만엔은 안정권이다 싶었는 데, 안타깝게도 대상 세금은 60만엔을 가볍게 넘었다.

결국 난 작년에 30만엔 고향납세를 했는 데도 30만엔의 세금을 올해 청구받았다 ㅠㅠ

젝일...작년에 30만엔짜리 뭐 더 살수 있었다는 말이다.

올해는 제대로 한번 써보자 싶어서 노트북도 구매. 각종 생필품도 구매중이다.

 

작년에 산 이 운동기구로 아내님이 꽤나 짜증을 부린게 개인적으론 안타까운 점이랄까.

어차피 안쓰는 방, 헬쓰기구로 한번 채워볼까 싶어서 이리저리 구매를 했고, 나로썬 어차피 공짜로 받는 거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이 아닌가 싶어서 가볍게 선택한 건데, 집이 잡동사니로 채워진 느낌을 받는다나 뭐라나...

요즘 나이가 들고 배도 나오고 해서 운동 좀 하고 싶었는 데, 결국 제대로 운동도 못하고 눈치밥만 먹고 있는 중

그나마 애들은 운동기구를 좋아하니 다행이지만. 아마 장난감느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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