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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간은 1편보다 조금 더 많은 이야기로 해볼까 합니다~
(사실 사진을 많이 넣고 싶었는데 함부로 퍼올수 없어서 최대한 엔하위키 에서 퍼왔습니다. 혹시라도 사진 첨부방식에 대해서 알려주시면
더 많은 사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정보는 각 항공사 및 공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의: 아래 글에 나오는 항공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항공사 이야기도 있으며
무차별 적인 상상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인 정보보다 조금은 알기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ㅎ
1. 기내에 물건을 두고 나온 경우???????????
->입국(국제선) 또는 도착(국내선) 하실때 간혹 기내에 물건을 두고 내리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자주 일어납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ㅠㅠ)
그럴때 보통 손님들께서는 내린 후 알아차리시기에 다시 비행기 기내로 들어가실려고 합니다.
하지만,,,,,,,,한번 내리신 비행기에는 다시 탑승을 할 수 없습니다.(규정이에요~~)
그렇기에 이런 경우에는
첫째. 지상직 직원이 보통 1명씩은 대기중입니다. 직원에게 잃어버리신 물건과 손님의 좌석번호 그리고 대략적인 위치를
말씀하신다면 저희가 금방찾아드릴수 있습니다.
(하지만,,,시간이 조금걸리는점 양해부탁드려요 ㅠㅠ 손님들이 다내리셔야 저희가 찾아 드릴수가 있어요,,내리시는 다른손님께
방해가 되기때문에,,,,)
둘째. 만약 지상직 직원이 안보일 경우 기내 입구에 승무원에게 말씀만 해주시면 찾아드립니다. 하지만 기내에 들어가셔는 안되요.
기내에는 저희 지상직원 동행 또는 기내 사무장님의 허락/기장님허락 하에서는 재입장이 가능합니다.
2.저번에 탔을땐 다리로 연결했는데 왜 오늘은 버스타고 가는가?????????
->공항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브릿지, 다리로 연결하는 방식 (브릿지 연결)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스텝카(계단달린 자동차)로 올라가는 방식(리모트라고 저희는 부릅니다)
이렇게 두가지 방법이 주된 저희의 탑승(보딩) 방식입니다.
안타까운것은 공항의 다리는 한정적이고 플라이트는 많기에 모든 비행기가 이 방식을 사용할 순 없습니다.
(들은바로 다리를 이용하면 공항공사에 돈을 항공사가 일정금액 지불, 버스는 항공사 소속의 회사가 운영,이용 또는 위탁. 금액적인 차이도 존재)
또한 다리이용에 대한 방식은 일방적으로 항공사가 정하는 것이 아닌 공항공사와 각 기관의 협의를 통해 정하기에
저희가 마음대로 선택하는것이 아니라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3.항공사의 다양한 서비스들 (이것은 저희 소속 항공사 내용이 주 내용이 되겠습니다)
서비스의 이름은 항공사 마다 다르다른것은 참고해주세요
->대부분의 항공사들도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휠체어 서비스(비행기 기내까지 이동가능)
짐이 많거나 유아동반하여 도움이 필요하신분들을 위한 패밀리 케어 서비스
시력/청각 기타 몸이 불편하신분을 위한 서비스
중환자분 또는 의사/간호사 동행 하에 기타 의료기기를 탑재한채로 기내에 가셔야하는 분들을 위한 스트레쳐 서비스
등등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며 이용방법은 카운터에서 이야기를 해주시거나 미리 예약하실때 여행사/항공사를 통해 말씀하시면
저희가 미리 준비 해두거나 상황에 맞게 도와드립니다
(하지만,,,미리 예약하실때 말하시면 제희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또 특정서비스는 출발 몇시간전 사전신청만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여기서 푸념을 하자면,,,, 하루에도 많은 손님을 모셔야 하는것이 저희 일이기에 조금,아주조금만 저희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늘 최선을 다하지만 손님 마음에 안드실수도 있는점 죄송합니다,,,,,ㅠ)
4.항공기 주변 기념촬영
-> 정확히 말씀드리면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있습니다. (기내는 죄송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역시 안되는걸로,,,)
비행기의 보안/ 공항주변의 보안 등의 이유로 사실 금지 되어있지만 그렇다고 잠깐 찍고 가는것을
저희가 뺏아서 사진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잠깐 찰칵! 정도는 저희도 이해하고 넘어갈수는 있지만
단체로 모인다던가 자세를 잡고 `자~ 찍는다 하나둘 셋~ 찰칵!!!!~` 이렇게는 양해부탁드려요
(제재를 안하면 저희 또한 혼나요 ㅠㅠ)
동영상 또한 안되는것이 정상이지만 기념용으로 잠깐?은 저희도 살짝 넘어갈수도...(사실 안되는데,,, 높은분들보면 저희가혼나요 진짜 ㅠ)
사진/동영상은 정말 케바케 입니다만 정석은 금지 입니다. (직원성격마다 엄격함이 다름;;)
5.좌석 업그레이드??
(이거는 마일리지 이용하여 업그레이드 설명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 이런 경우 몇번 들어보셨을 겁니다. `나 이코노미 좌석인데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시켜줘서 넓게 갔다`
네. 저희가 업그레이드 해드린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 업그레이드에도 숨겨진 내용이 있습니다. 우선 업그레이드하는 이유 간단히 하자면
비행기의 좌석은 최대한 만석으로 채워서 보내는 것이 항공사에는 이득이기에 보통 100~110% 정도 예약을 받습니다
(좌석이 많이 남는경우 업그레이드 상황 x . 고객이 추가 마일리지 또는 금액 내신 경우 제외)
이 예약은 보통 이코노미 석만 그렇게 하는 편이며 비지니스, 퍼스트 클래스는 전문용어로 오버부킹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좀더 요약하면
10석 비지니스 100석 이코노미석 (예약상황 7석 비지니스 103명 이코노미) 에서
3분을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시켜드리고 3명초과 하신분들 이코노미에 모시는 겁니다.
이 등급 업그레이드 어떻게 하냐??? 랜덤이 아닌 철저하게 항공사 선택으로 하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ㅠ )
마일리지 등급이 높은 순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지며 좌석에 따라 1인승객이 좀 더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수속카운터측에서 선택)
각 항공사의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이런방식을 이용합니다.(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합시다~!!!)
참고: 마일리지카드 발급하신 고객이라면 탑승 후 1년 이내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또는 탑승전 해당항공사 안내데스크로 방문하시면
적립이 가능하시니 출국장을 지나셔도 방문해주시면 저희가 해드립니다 ^^. 하지만 카드 발급전 탑승권의 적립은 x . 비행기 타고
나중에 카드 발행 후 적립은 x,,,,,,)
6. 공항내(출국장 지나서) 없는 것들???(국제선)
->x-ray 통과, 출국심사 통과후 공항 내부에는 몇가지가 없습니다.
바로 ATM기 와 약국 (공항에 따라 다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 근무지는 없어요;;)
사실 이 정보는 제가 정확하게 설명을 못드리겠지만 아마 제 추측이 맞을 겁니다;; ㅈㅅ
첫째.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은 세관에 신고를 해야하는데 공항내에 ATM기가 있으면 무용지물이기에
사전에 환전을 꼭 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국제선 기준)
둘째.약 또한 수화물 검사를 하는데 약국이 내부에 있으면 그것 또한 의미가 없겠죠,,,(간단한 약 제외)
로밍센터가 없는 국제선 공항도 있습니다. 로밍도 항상 사전에 하고 오셔요~~
7. 안내 방송에 대하여
-> 1편에 나온것 처럼 재검사때문에 안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이유로 방송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탑승이 거의 끝나는 경우 입니다.
보통 탑승권에는 게이트 번호와 탑승시간(보딩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대부분 적혀있는 시간에 탑승이 시작합니다.
손님들께서 정말 감사하게 저희에 안내에 따라 빠르게 탑승하시면 비행기의 출발시간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예: 11:00 나리타행 -> 티켓에는 10:30분 탑승시간 적혀 있을 겁니다. (국제선은 출발 30분전 탑승 시작)
그런데 탑승이 빨라져서 몇분 안남은 경우 저희는 안내방송으로 손님을 찾습니다( 일찍다타면 일찍 출발함 그리고,,,기다리는 다수를 위해,,방송)
늦어서 방송하는것이 아닌 탑승이 거의 끝나가기에 손님을 찾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입니다,,;ㅈㅅ;;
방송에 귀기울이시고 금방 찾아오시는 손님이 많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ㅠ
8.노트북???전자기기???
->수화물로 맡기는 것은 가능하지만 최대한 기내로 들고와서 탑승하는 것을 추천 합니다.(파손여부 문제가 있어서,,,)
또한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파손에 민감한 제품일 경우 수화물로 못보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재검사 상황발생)
크기가 큰 제품은 케바케,,,;;
질문중에 배터리 질문이 몇개 있던데.... 제가 근무하는 항공사는 모든 배터리는 수화물 금지입니다,,핸드폰용 포함(습식배터리는 완전 금지;)
9.비행기 아래에 실리는 화물칸에 대하여
-> 이것은 제가 경험으로 쓰는 내용입니다. 보통은 맡기신 수화물(캐리어 등등)을 커다란 컨테이너에 넣은채 손님들 발 아래에 실립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런데 이 컨테이너에는 정말 다양한것이 실립니다. 고가의 명품부터 선박/기계 부품,과일같은 식품 등등 종류는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적재 제한 품목이 존재함.,,,,,,
제가 일할때 본 품목중 충격은,,,,,시신,,,,정확히는 관 이였습니다,,,,철제관......
돌아가신분이 잠드신 관은 하나의 컨테이너에 관 한개만 실립니다.(혼합적재 금지)
흰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채 예의를 표시한 뒤 컨테이너속으로 운반하며 흔들리지않게 고정을 합니다.(첨봤을때 사실 좀 놀람)
여담: 기내에 시신화장한 유골함을 들고 타시는분도 봤습니다.(음.,,,,네,,,다른의미는 없습니다 양해바래요;;)
화물기로 들어온 돌고래 13마리도 충격 (활어처럼 팔닥팔닥;;;)끼끼끽~~끽~~ 소리도 ㅎㅎ
10.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이 글을 시작한것도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 손님들이 보는것과는 달리 다양하고 중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분명 모든 분들이 하시는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손님께서 안보이게 모르시게 부담안드리게 처리하는 것이 저희의 업무방식이기에,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
(이쁜 승무원도 좋지만 저희도 이뻐해주세요 ㅠㅠ)
시간에 쫓기는 직업이라 더욱 더 정신도 없고, 또 간혹 반말을 한다 던가 ,하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서비스업의 한계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젊은 직원들이 많은 직업군이라 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를 웃게 만들어 주시는 손님들이 절대 다수 며, 저희 또한 그런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기에 언제나 힘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사건,사고 등으로 비행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늘어난 것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모든 항공사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존재합니다.
불편하신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쑥스러워 안하셔도 됩니다 ㅎ. 항상 저희업무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탄은 모르겠네요;; 사실 쓸 내용은 많은데 좀더 보고;; 읽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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