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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 아들의 생일.


오늘로 1살의 마지막날.

내일이면 2살의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


내년 생일에는 둘째도 태어나 있을테니, 나에게 있어서도 감회가 새롭다.

자식 하나만 있을 때의 마지막 생일이 아닌가!

(그렇다고 내년생일 오기전에 죽는 건 아닌데!!)


그래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지만...비가 와서 글렀다


요즘 찍어본 사진을 업해본다.


슬슬 날씨가 추워지기도 시작하여 완전히 겨울이 되면 공원에 아들을 데리고 놀러나가기도 쉽지않다.

그렇게 날씨가 아직 선선할때 공원에 자주 아들을 데리고 가자 싶어서 요즘은 아주 공원을 매일 같이 출근..



이것도 요즘 근무가 12시면 끝이 나서 집에서 충분히 육아가 가능한 덕분.



2살이라 아직 뭘 모르는 건지, 아니면 2살이라 이렇게까지 잘 아는 건지 모르겠다

나갈 채비를 하고 보니 이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아내님이 혀를 찼다.

난 이 모습만 보고도 정말 우리 아이는 천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3초간 했다.


현관문은 열쇠를 사용하여 연다는 것을 누가 가르쳐 준적도 없는 데, 말도 못하는 이 두살배기 꼬맹이가 부모의 어깨넘어 보고서 터득한 것이다.

조금 안타까운 점은, 열쇠를 사용하지 않는, 현관 내부에서 문을 열려고 한다는 점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우리 아이가 이렇게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더라.


분명 이 아이는 내가 열쇠를 사용하여 현관문을 여는 것을 봐왔었기 때문에 현관문을 여는 데는 이 열쇠가 필요하고, 열쇠구멍에 넣어야 하는 데 자신의 키가 닿지 않는 것으로 착각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뒤로 하고 공원에 외출~!


















이렇게 즐거워 하는 얼굴을 보면 정말 내 마음도 뛸 듯이 기쁘다




나의 피부와는 달리, 정말 새하얀 우리 아들.


내 얼굴이 검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왠지 내 얼굴이 어둡다.

그것은 즉 아들의 피부가 하얗다는 것을 의미.


나와는 다르게 커서 여자를 꽤나 울리겠구먼.






그런 우리 아들은 요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영상을 보는 데 푹 빠져있다.

보는 영상은 항상 정해져있는 데, 무려 영어로 된 어린이용 방송 -_-;;;


한국어와 일본어는 물론이요, 영어까지 3개국어를 해줄 것은 같은 분위기다.







그리고 잘 놀고 있던 스마트폰을 뺏거나 하면 이렇게 훌쩍훌쩍 울기 시작하는 데, 이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바로 아들바보라서 그런 것일까!



이제 몇일 뒤면 둘째의 성별을 알수 있다는 것 같은 데, 아들보다 딸 키우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던데!

이런 생각도 하고, 아들이 돈이 덜 든다던데!

이런 생각도 들고...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지만, 둘째가 태어나면 둘째보다 첫째를 더 사랑해줘야한다는 것을 공부중이다.

육아의 정답은 없다지만, 완전히 무시못하는 게 또 속설인지라.

남여 상관없이 아빠가 사랑해줄께!
그러나 일단 첫째를 더 사랑해주자!


둘째가 태어나면 신경이 다들 둘째에게로 가고, 첫째는 둘째의 수유의 영향으로 엄마와의 스킨쉽이 현저하게 줄어들기때문에, 둘째가 태어나고 다들 둘째만 사랑하고 자신은 버려졌다는 생각을 제일 먼저한단다.

그리고 막 태어난 둘째에게 질투심을 느낀다고.

그래서 첫째를 더 사랑해줘야한다는 것이란다.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말이다.


이번에 내가 육아휴직을 하니, 아들과 단둘이 공원에 놀러나가서 진지하게 언어공부를 시켜주며 사랑을 확인시켜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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