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원래는 엑솔로틀이라는 학명의 일명 멕시코도룡뇽입니다.

이걸 일본에서 개량하여 우파루파라는 이름을 붙여 마리당 500엔~1500엔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확대 모습 ^^;;

아내님이 시내에서 이녀석을 만나고 바로 충동구매질해옴ㅠㅠ

그날도 허튼곳에 돈을 쓴다고 대박 싸우고-_-

자기가 돈 벌어 샀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아내님ㅠ

우리 제발 이런 짓 좀 하지말자ㅠ

혼자 집을 지키는 게 심심해서 샀다고 용서해달라는 데, 그런 사람이 참 잘도 놀러다니는 구나-_-



대략 어항은 이런 느낌으로 만들었음 ㅎ

원래는 두마리사왔는 데 벌써 한마리가 저세상에 갔군요.

사왔을 때부터 시름시름하면서 밥도 안먹더니 역시나 저세상에... 다음생애에는 이런 주인만나지말고 좋은 주인 만나려무나ㅠ

아무런 지식없이 귀엽다고 사오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거임.

고로 생물을 기르려는 사람들은 좀 그 대상에 대해 알아보고 사야함. 생명이 불쌍하지도 않니;;

먹이도 뭘 줘야 하는 지 몰라서 일단 어항만들고 그 다음 인터넷 눈팅하는 센스!

일본에선 이걸 식용으로 길러서 튀김으로 먹는 다는 데, 그렇게 별미라고 하더군요

....윽...먹고 싶지도 않습니다ㅠ


기르고 보다보니 개고기에 대한 생각이 드는 군요.

일부 개고기 혐오글을 보다보면 맛있기만 한데, 먹든 말든 뭔상관이지-_-

우리나라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부터 개는 비상식량으로 먹고 했는 데, 국제화 좀 했다고 세계분위기에 편승하여 그걸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도 생겼고..자기가 안먹는 건 상관없는 데 왜 잘먹는 사람들까지 못먹게 하려고 저리 난리를 치지? 하는 마음이 컸음.

허나 얘를 기를 수 밖에(?) 처지에 놓이다 보니 얘를 먹을 순 없겠음;;

아마도 모르고 있다가 일본의 별식이라고 소개받으며 주면 먹었을 텐데 지금 먹으라 그럼 절대 못 먹음ㅠㅠㅠ

생가해보면 옛날 어머니가 어머니쪽 가족이랑 이산가족 상봉했을 때, 괴산에 계시던 큰이모가 기쁜날이라고 기르던 개를 잡아먹었는 데, 그 집에 있던 사촌형들이 [딴넘이라면 먹지만 기르던 넘을 어케 먹느냐]며 절대 안먹던 게 갑작스럽게 생각이 나네요.

그 마음이 이제야 이해가 감...-_-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