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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현재 쓰고 있던 핸드폰의 액정을 고치려고 리퍼를 받았다.

새폰을 받는 것과 동일한 행위인 관계로 여러모로 세심한 준비는 했었는 데...

까먹고 있던 것 중 한가지.

예전폰에 깔려있던 Edy번호를 적어두질 않아서 백만년만에 안드로이드를 부팅해보았다.

...너무느림; 덕분에 어딘가에 적어둘 필요성을 느낌ㅠ

안되는 것 아니지만, 조금 귀찮은감을 많이 느꼈다.

 

이번사태로 인해 깨달은 것이 있다.

사실, 핸드폰으로 부업을 하는 것에 지쳐서 슬슬 관둘 시기를 모색하고 있었다 (...)

애당초 아내님은 반대를 하고 있었고, 난 돈을 위해 했었는 데, 집을 산 이후 그렇게까지 돈에 집착하지 않아도 괜찮을 삶을 보낼수 있겠다 판단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관두고 핸드폰 팔아버리고 끝을 내자는 생각이 그리 단순하지만은 아니구나 하는 것이다.

나올수없는 늪에 빠진듯한 기분이 든다.

핸드폰 하나당 edy카드 두장을 연결해두고 매일 edy룰렛을 돌려 당첨이 되면 해당포인트를 받고 있는 것도 하고 있다.

물론 금액은 작다.

하루에 1엔가량.

가끔 10엔 혹은 100엔에 당첨된다.

그리고 딱 한번 1000엔에 당첨된것이 있다.

 

카드가 한장이면 한달 열심히 해야 체감상 50엔정도 번다는 느낌이다. 그렇기에 그것만으로는 적다고 느껴서 카드장수를 늘려 18장으로 돌리고 있다 (...)

뻘짓하던게 많아서 만약 핸드폰 부업을 관두면 이것도 저것도 기타등등도 다 관둬야 한다는 말인데, 말처럼 쉽게 관둘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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