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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시작.


아버지의 병원비를 둘러싼 갈등.


어머니와 형과 내가 3등분하여 3분의1씩 부담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음.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3분의1씩이 되는 지는 잘 모름.




그리고 그 중 나는 당시 한국의 양육수당을 아버지 병원비로 돌린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었고, 형과 어머니는 따로 이야기가 된것으로 알고 있음.

당시 양육수당의 예상금액은 모두 다 받을시, 약5백만원정도이지 않을까 추정했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약 8백만원이었음)


그리고 그 통장을 형과 어머니에게 주는 것으로 난 병원비 정산을 끝낸다고 알고 있었음.



작년 양육수당을 신청을 하러 한국에 들렀을때, 그 통장을 어머니께 드렸고, 어머니와 형의 의견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낌.


왜냐하면...






[어머니 생각]


셋이 삼등분 부담은 맞지만, 병원비는 일단 형과 어머니가 둘이 해결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

내가 주는 양육수당은 애당초 형과 어머니가 둘이 나누는 금액임.

그렇게 삼등분이 되는 것이었지만, 형이 먼저 병원비를 부담을 해서 어머니가 형에게 줘야할 금액이 있었음.

(카드를 써서 카드포인트나 별사탕을 손에 넣는 다던가, 현금영수증을 해서 형의 세금을 줄여서 형이 득을 보고 싶다는 것이 이유라고 알고 있음)


그러니 내 양육수당 중 어머니가 받아야할 금액도 전부 형에게 주는 것으로 어머니도 나도 정산이 끝나는 것임.


그러나 처음 예상인 5백만원의 양육수당이 끝까지 안나오고 2백만원에서 끝남.

그러므로 부족한 금액인 3백만원은 어머니가 형에게 줘야할 금액으로 인식하고 있음.





여기서 형의 생각이 어떤지 확실히 정산이 어떻게 되는 건지...하는 부분인데,

작년에 어머니가 양육수당 통장을 형에게 주면서 [이것으로 끝이다] 라는 말을 했었을 때, 형은 부족하다고 말만 하고 더이상이 이야기를 안함.

둘의 이야기가 원할히 이루어진것이 아닌듯.

현재까지도 어디까지나 정산은 양육수당이 멈추면 한다고 하지만....





형의 3등분의 의미와 어머니와 3등분의 의미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


병원비 총액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천만원이 들었으면

333만원씩.

그중 내 부담이 333만. 어머니가 333만.

양육수당으로 5백이 나오면 어머니께 부족분 166만원을 받아야한다는 식으로 애당초 양육수당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인듯?



형이 예전블로그에 기록해 오던 병원비 관련 포스팅은, 형이 부담을 한게 아닌 부분도 다 같이 적혀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제와서 보면 따로 체크해두지 않았다면 이제와서 끄집어내기 힘든 부분이 큰것으로 알고 있음...

미래에 이만큼 부담을 할것이다...하는 예상까지 적어두었었으니,그거보고 얼마나 들었는 지 확인이 가능한가?


그래서 그때도 참 어렵게 적는 구나 싶었지만 -_-;;

이제와서 보니 더 어렵다는 생각만...하지만, 문제는 그 포스팅조차 날라가서 복구를 했을런지...


물론, 중도에 어머니가 낸돈이나 대구큰고모나 준 금액을 따로 알기 쉽게 적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 지 모르지만 말이지..



아무튼. 병원비 정산에 관한 이야기는 이번 추석때 형과 다시금 이야기를 제대로 해본다는 것으로 끝.







어머니께 돈을 빌리는 이야기는, 현재는 형이 관리하고 있는 3천만원에 관한 이야기.

애당초 돈은 내년이후 귀화가 되고 가게를 내기 전에 가져오기로 이야기가 되어있었는 데...


급작스럽게 올해 추석쯤해서 내가 휴가를 받을 것 같음.

휴가를 받으면 이 연휴를 어디에 쓸까? 하는 부분인데...


1.일본 국내 여행.



2.한국행



두가지로 좁혀짐.


한국행의 경우는, 어차피 내년에 돈받으러 한국에 가야할텐데, 그럴것이면 지금 한국에 가서 돈도 가져오는 겸, 내년에 굳이 한국에 안가도 되게끔 하는 것이 내 생각.

그게 아닐것이면 굳이 이번에 한국에 갈 필요성은 없음.



아내님의 경우는, 이번에 한국에 가게되면 같이 갈수있을 것같지만, 내년에 가게되면 천상 나 혼자 가야함.

한국에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반. 둘째도 임신한 몸으로 하루를 데리고 한국에 가는 것이 힘들것같아 두려운 마음이 절반.

현재상태는 이러한 상황.



어머니는 형에게 1년짜리 적금을 넣어두라고 했으니, 그 돈을 중도에 찾을경우는 중도에 해약을 하게되니 이자가 날라가는 것이 아깝다.

또한 천만원씩 3개로 나눠서 적금을 넣어두라고 했는 데, 그 금액이 얼마였는지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형님이 야속함...

적은 금액도 아니고...(아...3천따위 형에게는 푼돈인가!)


적금은 잘 넣어둔거 맞는 지(...)

자 그럼, 적금은 언제부터 넣어서 언제가 만기인 것인지 궁금함.

그에 따라 나도 언제 받는 것이 제일 좋겠다는 것인지 판단을 할수있을듯.


일전에 이자를 합쳐서 3050만원이 된다고 했는 데,

형님이 지금 나에게 돈을 주게되면 적금이자 50만원이 날라가는 것임?



금액을 짜잘하게 나눠서 보낸 것은, 일일 송금제한에 걸려서 나눠서 줄수밖에 없었음.




일단 상황이 이러하니, 귀화허가도 가게를 내는 것도 언제가 될지 모르니, 그때되서 받아가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

그러하면 이번 한국행은 없어지고, 난 일본 국내 여행이 될 듯싶음.


내딴에는 어차피 이것때문에 내년 한국갈것같으면 이번에 휴가 받겠다. 이번에 한국가서 놀다가 겸사겸사 받아오고 내년에 안가지...했는 데, 어머니딴에는 줘도 되긴 하지만, 아직 시기가 이르니 나중에 가져가라는 마인드.

그래서 나중으로 미루기로 하고...이번 한국행은 없어진다지만...일단 이부분은 형과도 상의해보라는 이야기를 함.


어머니 딴에는 아내님도 시댁오는 거 싫어할텐데...굳이 같이 와서 우리부부가 툴툴거리면서 고생하지 말고 나중에 나혼자와서 어머니와 같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자고 하는 데...과연.


딴건 별 문제없지만, 딱 한가지 문제점이 있음.



어머니는 어머니 지인 집에서 숙박을 하고 싶다는 희망.

아내님은 일반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싶다는 희망으로, 희망사항이 다름.


둘의 입장도 각자 이해는 가지만...참 애매하니 나도 솔직히 나 혼자 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긴 함.




[어머니 입장]



모처럼 아들이 한국에 왔으니, 뭐라도 직접 해먹이고 싶은 부분도 있고, 한집에서 숙박을 하는 것으로 언제든지 아들과 함께 지낼수있음. 물론, 이것은 내가 해외에 있는 관계로 몇년에 한번정도밖에 만나질 못하니 정말 오랜만에 왔는 데 모텔에 투숙하면 결국 거의 같이 있을시간이 없잖음...

좀 심하게 말하자면 며느리나 손자랑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없고, 아들과 같이 있고 싶음. 모텔숙박 결사반대


며느리는 그냥 안데리고 오면 안되니? 하는 입장.





[아내님 입장]


일반모텔에 숙박하는 것이 마음이 편함. 어머니 지인집에 가서 일반 가정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 편하게 있을 수도 없음.

모르는 집에서 언제 어머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올지도 모르는 데, 뭐 하나 건들기도 불편함.

계속 신경을 쓰고 있어야함.어머니 지인집 숙박 결사반대





내딴에는 명절마다 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진짜 무슨 일이 있어야만 한국에 가는 것이니, 아내님이 몇년에 한번뿐.

그것도 길어야 2박정도 인데, 그정도는 참아줬으면 하지만, 그것을 참을 수 없나봄.

그렇다고 절충안. 나만 어머니 지인집 들어가고 아내님은 모텔에서 지내는 것으로 둘다 문제 없지 않나 생각했지만..


둘다 결사반대 -_-;;



어머니는 돈 아깝다고. 그럴꺼면 왜 한국에 오냐고 그냥 오지말라는 입장.

모텔비를 아내님이 낸다고 해도 이 의견은 변함없음. 돈 아까움. 왜 그런짓을 하는 지 이해불가라 함.



아내님은 나 없이 혼자 (혹은 아들과 둘이) 투숙할수없다고 함

내가 같이 숙박을 하며 같이 있어줘야 한다는 입장.




어쩌라고!


그럴꺼면 나혼자 한국에 가고 싶지만, 아내님은 그건 또 싫다네...

나혼자 한국에 가는 것은 부럽다는 의견. 자신도 같이 가고 싶다고! 부부는 일심동체 아니냐고!

완전히 놀러가고 싶어함.







내가 진짜 해외에 있으면서 정말 가끔 가는 한국에 의견절충이 안되 이거 하나가지고도 이정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데...한국에서 생활하는 부부가 고부갈등이 얼마나 심한지 불쌍해질 따름이다.

명절때마다 이런 일 있을꺼 아님ㅋㅋㅋ



시댁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은, 한남자를 사랑하는 두 여자가 같이 사는 것이라고 분가를 꼭 해야한다는 요즘 추세를 제대로 느낌.

그냥 우스갯소리가 우스갯소리가 아님. 이건 진짜. 리얼.

어머니와 아내님 둘다 나를 원함 -0-;;;



오히려 말이 안통하는 두사람이라 다행인 점이 많은 것 같다는 것을 느낀다.

말이 안통하니 직접 싸움이 안나잖아...





그렇게 어머니 말만 들을 꺼면 이혼을 해라! 결혼을 하면 남자는 자신의 가정을 최우선을 생각을 해야지...

어머니를 최우선으로 생각을 할꺼면 어머니께 고이 반품시켜드리겠다는 것이 정말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느낀다.

누구랑 더 같이 오래 살것같냐고...아내 말을 들어야 남편도 편하다는 이야기가 진짜 몸에 시린다.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라는 점도 알아줬으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쪽말도 일리있고 저쪽말도 일리있다 생각한다.




그렇기에 의견절충이 안되는 것인데...

둘이 직접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서로 감정싸움이 되기 쉽상인 내용인데, 오직 나를 통해서만 이야기가 되는 현재 우리집 상황은 오히려 더 완만하게 이야기가 되는 것같다....


....지만 어떻게 봐도 의견절충이 안되는 구나 -_-




내년에는 둘째도 태어나고 아내님이 한국에 가기 힘든상황이 되면 그때 나 혼자 한국에 가는 것으로 생각해둬야겠다.






결혼을 하고 나서 1년이내에 바로 위기가 닥친다는 소문의 집안일과 육아 문제.

가사나 육아나하는 부분들은 단순히 내가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아내님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가끔보면 남편이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니 아내가 집안일을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애낳고 아내가 전업주부라면서 가사도 육아도 내팽겨치고 남편은 집에와서 TV나 보면서 쉬는 것을 당연히 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같다..  아내가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하면....남편들은 주장을 하지. 내가 돈벌잖아.

그럴꺼면 자신이 가사와 육아 할테니 아내가 가서 돈 벌어오라고..

참...끝나지 않는 미스테리다.

대부분의 집에서 있다는 집안일 분담에 대해 싸우는 것 조차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 다. 결혼은 왜 했는 지..아내의 대한 배려가 있는 가 하는 생각도 들정도.


전업주부조차 집안일이 전부 아내몫이면 아내는 쉬는 날도 없이 풀로 일하는 것이 된다.

내 생각엔 아내가 전업이라고 해도 남편이 집안일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전업이 이정도인데, 맞벌이는 더 할말이 없다.



시대는 더이상 옛날이 아니다. 남편이 깨우쳐야 할 문제다.




그러한 부분을 내가 다 이해를 하면서 내가 열심히 하면 해결될 문제는 군소리없이 한다

그러나 의견충돌부분에 있어서는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님의 의견을 택할수도, 어머니 의견을 택할수도 없다.

둘의 어느 한쪽 입장에 내 생각이 가미하여 어느쪽이 옳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면, 그쪽으로 대화를 유도하겠는 데....

둘다 옳다는 생각이 든다.

절충안이라고 내보지만, 서로 양보못한다는 이건 뭐 김정은과 대화를 하는 느낌인지 (...)

이것은 마치 한국과 일본의 대화. 혹은 남한과 북한의 대화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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