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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탁(?)으로 한국으로 짐을 부쳤습니다.




물건은 대략 이런 것.

저보다 1년늦에 유학을 온 대학 동기.

허나, 저는 취직으로 일본에 남게 되었고...(피앙세도 있었지만)

친구에게 취직자리는 개허접회사라도 제가 들어간 회사를 소개시켜줄려고 했지만(사실 혼자가 너무 외로웠음ㅠ)

-사장에게 이미 어느정도는 얘기해놓은 상태였으니 할말 다 했지 ㅋ-

친구는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한국으로 간다고 떠났습니다...마지막 가기전에 허심탄회하게 한 이야기로는

영어를 해야겠다고 했었는 데, 공부는 하고 있니? -_-

어느정도 계획도 잡아놓고 생각하는 것 같았는 데..사람이 원래 망각의 동물인지라ㅋ

그래도 전별(이별을 아쉬하는 마음으로 금품을 줌.또는 그 금품)선물로 한국가기 하루전날까지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일을 시키고 급료를 건네주었습니다.

(...네 사실 지가 일한 만큼 번거임)

그렇게 떠나가기전에 한국에 가지고 가기 힘든 물건을 다 버리고 갈려고 하던 와중에 쓸만한 물건을 제가 받고 싶다고 하여 친분을 무기로 그렇게 몇개의 물건을 강탈했죠-_-;;;;;

다 잘 쓰고있어^^* 특히 선풍기와 히터와 컴퓨터 책상&의자는 정말 고마웠음

그 중에 한 물건인 게임주변기기 - 자동차핸들 -

처음에 몇일간은 그래도 재미있게 놀았는 데, 몇번 놀다보니 질리는 관계로 구석에 쳐박아놓다가

사실 자동차 게임을 할만한 시간적여유도 안나고 하여 여친이 아내님으로 승격될려는 참에 방구조를 바꾸고 상자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 올해안에 옥션에 올리거나 집주변에 이런거 전문적으로 사주는 곳에다 팔려고 했던 건 친구에겐 비밀 (-_-;) -

아내님은 이 좁은 집에 큼지막한게 공간을 잡아먹기에 뭘파나고 이건거 팔리지도 않는 다고..

버리자고 버리자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 데, 아까우니 모셔두었음.

그런 마음을 먹던 참에 친구가 제가 안쓰면 놀고싶다고 보낼달라구 하기에 냉큼 그날 당장 부쳤음ㅋ

원 가격은 7000엔이라는 군요.



원래는 박스채로 가지고 갔는 데, 박스가 너무 오래 방치된 관계로 보낼 수 없을 만큼 맛이 갔었음.

이건 테이프로 어떻게 할 만한 게 아닐정도로 썩었길래 박스를 하나 삼...

물품을 우체국에 가지고가면 이런 상자를 돈을 주고 살수있습니다.

상자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저정도 크기의 상자가 360엔.

(상자는 점포에 있음으로 돈아끼자하면 근처편의점가서 남는 상자 달라고하면 왠만하면 공짜로 드립니다만, 막상 가지고가서 상자를 못쓸만큼 썩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오늘 안보내면 시간적여유가 없는 제상황에 1~2주일후에 부칠것같기에 그냥 360엔정도 투자함)

그리고 대망의 송료는 2500엔.

총 2860엔 들었습니다ㅠㅠ

국제우편의 종류는 3가지입니다.

EMS가 제일 빠름. 보통 1~2일이면 한국에 도착 -최대 3일소요

저 물건의 경우는 6500엔이라더군요.

그다음이 항공편입니다. 보통 일주일정도 걸리며, 저 물건의 경우는 5500엔이라더군요.

마지막으로 배편입니다. 빠르면 2주면 도착하지만, 늦으면 1~2달은 기본 잡아먹고 최대 3개월까지도 걸린다는 군요.

가격은 2500엔으로, 비행기편으로 보내는 것보다 꽤나 저렴합니다.

친구의 지시에 따라 반송불가로 보냈습니다-ㅎ


우체국직원에게 신문지 좀 넣어줄수 있냐니까 넣어주더군요ㅎ

이제 한국가면 친구에게 밥한끼 얻어먹는 것만 남았....(원래 친구껄 돌려주는 것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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