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와 린의 즐거운 세상살이

일본의 마쯔리라 불리우는 축제기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저나 아내님은 안 입을 지언정, 처갓집이 으쌰으쌰하는 축제에 힘쓰는 집안이기에 우리 아들도 그에 힘입어 가야한다더군요 -0-;;

그냥 옷 입어본다고 패션쇼만하고 왔는 데... 다음주는 본끌기 들어가면 아들은 가서 뛰어다녀야 한다는 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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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자전거 판매&수리점에 다녀왔네요.

동네 자전거점이라는 느낌이 팍팍 나는 곳이었지만, 아무래도 펑크가 났을 때는 가까운 곳이 좋겠지요..

타이어 교환&튜브

앞바퀴면 2000엔

뒷바퀴면 2500엔

얼마전에 바꾼 자전거 앞 바구니가 제일 싼게 1400엔....인데, 이전 퀄러티보다 많이 안 좋아졌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고 생각해봐도 처량합니다.

다 합치면 6900엔

그런데 사실 [코난]이라는 잡화점에서 저렴한 자전거 가격은 7500엔정도(...)

네...저렴한 녀석으로 질렀었는 데,

자전거 차체가 600엔가량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으니, 초기가격을 너무나 싸게 해주는 건지, 아니면 부품가격을 비싸게 받는 건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일반 자전거 가격은 약 1만엔정도 합니다.

부부가 일심동체라고 두 자전거가 함께 뒷바퀴 펑크가 남 ㅋㅋ

일반적으로 날카로운 송곳이나 유리등에 찔려 펑크가 난 경우면 500엔이면 땜빵해주는 데, 제 경우는 그런 펑크가 아니라 너무 오래 타서 자연히 고무의 생명이 다 했다고 하는 군요.

다 갈아야한다고 (...)

바퀴가 마모된 모습을 보니 왠지 처량하기까지 합니다.

지금까지 제일 힘든일을 시켜서 다 도맡아서 하다가 결국은 저렇게 버려지는 신세가 제가 회사에서 앞으로 당할 일이 아닐까 하는 잡생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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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위해서 방 불을 전부 꺼놓은 것이 조금 안타까운 영상이 되었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정말 제대로 놀라며 좋아하길래 동영상 찍으면서 두번째 해본 것이 이것인데, 첫번째보다는 확실히 반응이 조금 더딥니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데 ㅎㅎ

다시 방 불을 키고 세번째 해볼라고 하니 이미 다 간파했다는 얼굴을 하는 우리 아드님....

처음에 제대로 동영상을 찍을 껄 그랬습니다 ㅠ

안타까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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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고 약 2년간 모은 팜파스 포인트...

일본의 팜파스라는 기저귀는 기저귀를 살때마다 포인트를 줍니다.

그리고 포인트를 모아서 경품을 포인트로 교환할수 있는 데...

얼마전에 드디어 목표 포인트를 달성하여 아기 장난감을 신청했습니다.

팜파스에서 선물이 도착!

상품에 문제가 있으면 팜파스에 연락 달라는 군요.

아기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

공짜로 얻었다고 생각하면 기쁘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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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해 놓고 뒤돌아서면 이러고 있습니다...ㅠ

최소한 말이 통하면...ㅠ

아들 어서 말을 하려무나

이정도면 거의 강아지수준입니다 -_-;;;

강아지도 안 키우는 데 대체 뭘 보고 배운 걸까요? ''

무튼...아들이 입고 바지는 동인이 협찬!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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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이제는 혼자서 미끄럼틀도 타고 (경사가 급하지 않고 위험하지 않은 것 한정이지만...)

놀이기구도 제법 혼자서 놀수있게 되었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던 아이의 성장에 기쁨의 눈물을 흘려봅니다.

[오사카 하마데라 공원] 입니다.

즐거워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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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년만의 건강검진.

체중을 줄이니까 몸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건강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겟습니다.

나이가 들면 몸이 한두군데씩 병들어간다고는 하지만....

난 너무 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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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있으면 두돌이 되는 우리 아들.

아직은 마마,파파란 간단한 단어조차 말을 못해서 또래에 비해 언어능력이 조금 느리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남자아이는 원체 느리다고들 하지만, 부모마음이 그렇다고 마냥 넋놓고 있을수는 없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결국 무엇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끽해야 책을 읽어준다고 펴보지만, 아들은 읽어주는 것보다는 책을 쫙쫙 찟으며 노는 데 더 재미가 들려 독서는 안중에도 없다.

그런 아드님에게도 정말 즐거워하는 놀이가 하나 있었는 데...

바로 스마트폰이다.

1년6개월이 조금 넘었을 때부터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나의 핸드폰은 내께 아니다. 아들것이지...

지금껏 스마트폰을 정말 좋아하기는 해서, 유아용게임을 허벌나게 다운로드 받아놓고 교육을 빙자하게 강제로 그것만 가지고 놀게끔 하게 했는 데....

자식은 정말 부모마음대로 안되나보다.

심심하면 카톡이나 라인을 삭제하며 즐거워 하는 아들을 보면서 대체 이녀석은 누굴 닮아서 하라는 것은 안하고 뺀질거리기만 하는 지 심히 고심을 할때에 일어난 일이었다.

어라라.....

이녀석 모양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잖아...

대체 언제부터 인식하기 시작한 거지???

요즘 쭈욱 하루에 4시간정도밖에 근무를 안해서 계속 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데도 지금까지 눈치를 못챘다.

성장기의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큰다고 하는 데, 그것을 조금 알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러다가 훌쩍 또 말트이기 시작할테고....

가면라이더 영화를 같이 영화관에 보러 갈 날도 이제 몇년 안남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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