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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이 시작된 이후, 식비가 아프긴 아프군요. 혼자 살땐 직업상 식비가 0엔으로 해결이 가능했는 데,

둘이 살기 시작한 이후로 식비를 한달 3만엔 (한화44만원) 잡고 생활하고 있습니다ㅠ

 

파이가 커졌으니 혼자 저축할때보다 저축액은 늘었는 데, 지출도 늘었다는 사실이 절 괴롭게 만드네요ㅠ

사실 여친님도 폐기식품으로 생활하면 식비는 0엔이나 다름이 없는 건데, 입이 좀 고급스러운 모양입니다.

아니, 신혼이라 더 그런듯 보이네요. 이런..사랑이 밥먹여주나-_- 아..너무 심한말했다.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지ㅡ,.ㅡ;;

 

여친님의 말씀도 머리로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하네요. 명색이 신혼인데, 음식을 만드는 재미. 음식을 남편에게 먹이는(?) 재미

그리고 제가 [우와 맛있다~! ] 라던가, 맛이 없는 데도 맛있다고 말하면서 먹어주는 그런 재미를 느끼고 싶은 모양입니다.

흠냥, 그 마음을 짓밟고 싶진 않지만ㅡ, 어째 제 마음속에선 그 마음과 돈을 저울질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_-;;;;;

아학 역시 전 최악의 남편감ㅠ

 

이래저래 오늘의 만찬! 고로케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패밀리마트에서 판매하는 소고기고로케를 상상했는 데, 직접 만든 건 전혀 다르더군요. (이거 완전 직업병임ㅠ)

만드는 법! 정말 간단합니다.

1.감자를 삶는다.

2.감자를 으깬다

3.대략 돼지고지와 좋아하는 야채등을 볶는다.

4.다 볶으면 으깬 감자에 넣고 버무려준다.

5.먹기좋은 적당량을 밀가루에 묻힌다.

6.잘 풀은 계란에 넣어고, 마지막으로 부침가루를 묻힌다.

7.튀긴다 -속은 이미 먹을 수 있는 상태이니, 겉만 바삭하게 튀기면 되는 느낌.

 

양념은 대락 감자를 으깰때와 고기와 야채를 볶을 때 하더군요. 취향에 맞춰서ㅎ 평범한 건 소금간!

 

그리하여 위 그림과 같이 완성되었군요. 얼굴은 마요네즈로 그렸네요-_-;;

이런 재미는 폐기상품으론 얻을 수 없다는 건 인정...하지만ㅠ 현실은 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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