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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는 남쪽 지방으로...제가 사는 곳은 그 중에서도 남쪽에 해당합니다.

말하자면 한국에 비교하자면 많이 따듯한 곳.

눈이 거의 안오기 때문에 오사카인들은 눈이 오면 기분이 업됩니다 ㅋ

제가 일본와서 거의 처음인듯한 느낌...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것은! 하고...

그래서 저도 텐션올라가서 막 사진찍고 별 지랄을 다 했음 ㅋㅋ

길가던 생판 모르는 아줌마들이랑 막 오늘 눈 대박~! 이러면서 수다도 떨어주고 ㅋㅋㅋ






슬슬 오기 시작...









그래도 사진으로는 잘 안 보임.











이때도 막 오는 거 대박~ 이러고 찍었는 데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다는 게 아쉽 ㅠ










슬슬 사진으로도 눈이 오는 게 보일 정도.













눈이 대박 굵어졌음.


이날 엄청난 해프닝이...

사진찍다보니 아이폰이 젓어들어가서 그런지 밧데리가 70퍼는 있었는 데 전원꺼지고ㅠ

폰이랑 전차 정기권을 같이 넣어두었는 데 폰꺼내다가 정기권도 같이 빠져나와서 떨어뜨린듯ㅠ

5만5천엔 (한화 70만원) 되는 3개월짜리 정기권인데...

말그대로 길바닥에 70만원 떨어뜨린것과 마찬가지ㅠㅠ


젝일...하면서 이 눈오는 데 정기권을 한시간을 찾으러 돌아다님.

바람 겁나게 불어서 아마도 어딘가 날라간 것 같은 데 도저히 알 수가 없고...

이러다가 동상걸려 내가 죽겠다 싶어 그냥 집으로 돌아옴


이 날은 장인어른이 게 먹자고 불려서 장인집에서 게를 약 5만엔 어치를 먹었기에..

젭라 그냥 그거 먹는 데 돈 썼다 좋게 생각하자..이러면서 울었음ㅠ


그리고 다음날 날이 밝고...

일끝나고 다시 두시간동안 돌아다니고 어두워짐

어쩔 수가 없음으로 일단 파출소가서 신고하고 혹시 몰라 역에 문의해보고...해결은 안된 채 집에 돌아왔음.

길바닥에 70만원 버렸다고 생각해 봐 얼마나 눈물 나는 지.


근데 그날 저녁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었고 밧데리가 없었던 관계로 전화를 못받았음.

나중에 충전되고 확인해보니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던 것을 확인.

전화해보니 지금 영업시간 아님-_- 이러는 겨 (경찰이?)

젭라..사건/사고 등의 급한 용무는 24시간 접수되는 데, 이런 유실물같은 부서는 저녁 6시면 땡하고 일 끝낸다네

경찰도 공무원이잖여...ㅠ


다음날 9시 부서가 여는 시간을 확인하고 바로 전화 걸었더니 정~말 맘씨좋은 사람이 주워줬다더라

진짜 기분 째지더라ㅋㅋㅋㅋ

누군진 모르지만 정말 고마웠음

나라면 그냥 내가 쓸텐....(아, 이러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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