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명은 지구의 미래! 불타는 구급정신! 구급전대 고고파이브!"
1999년 2월 21일 ~ 2000년 2월 6일 방영. 전 50화.
슈퍼전대 시리즈 23번째 작품. 2000년을 맞이하는 슈퍼전대로 당시 이런저런, 2000년이 되면 지구가 폭삭 망한다는 등 다소 불안한 사회의 경향에 촛점을 맞추어 종말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종말적인 분위기에서 구조를 통해 희망을 찾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파워레인저 퍼팩트 대백과 및 캡틴포스에서의 명칭은 파워레인저 고고파이브.
대전대 고글파이브의 기획단계에서 버려진 이름을 다시 활용한 작품으로 다음 작품인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와 함께 원점회귀를 하고 있다.
슈퍼전대 시리즈 사상 2번째 가족전대로, 고고파이브의 지휘관인 타츠미 몬도 박사는 5남매의 아버지이며, 악역인 재마 일족은 고고파이브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가족이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을 모아서 싸우는 고고파이브와는 달리 재마 일족은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고고파이브에 패배하는 재마 일족의 모습을 통해서 가족간의 유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적과 아군의 대비에서 가족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보여주는 시나리오는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고파이브와 재마 일족은 가족이라는 공통점 뿐만 아니라 키 퍼슨인 어머니라는 존재에 있어서도 크게 대비가 된다. 고고파이브의 어머니인 타츠미 리츠코는 "믿고 감싸주는 것이 가족이란다"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가족을 사랑하는 자상한 어머니인 반면, 재마 일족의 어머니인 대마녀 그랑디누는 "아들은 언젠가 엄마를 배신하지. 너도 예외는 없어"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자기 가족조차도 목적을 위해 간단히 희생시켜버리는 비정한 어머니이다.그로 인해 미국판에서는 역관광
작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인명구조를 중시하는 슈퍼전대로 가문 대대로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며 각 멤버들도 평상시에는 소방관, 구급대원, 경찰관 등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이 싸우는 이유도 '사람의 생명은 지구의 미래!' 라는, 등장시의 대사로 잘 알 수 있다.
디자인 적인 면에서도 구조를 의식해, 겉의 산소 마스크를 쓴 얼굴에 보호창을 덧댄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은 구조장비라는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보호창을 통해 내부의 모습이 보이는 효과를 주어 극적 효과를 더욱 높였다. 덕분에 본편의 배우들도 슈트액터 만큼이나 자주 입게 되어 '이것은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세기말 적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아무래도 현실과 일부 관련이 있는지라 최대한 극 중 요소를 사실적으로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재난방지 연구소장인 아버지에 의해 도시 전역에 재난방지를 이유로 다양한 장치가 설치되어 이들 전대의 활동에 타당성을 부여했다. 또 실책을 범한 고고파이브를 소방청에서 재편하려는 모습이나, 극 중에서 '고고파이브가 사이마(재마(災魔)의 일본어 발음)일족과 전투 중이니 우회해주십시오'라는 뉴스가 방영되는 장면을 통해서 고고파이브가 정말 현실에 존재하는 하나의 기관으로 인식할 수 있을 만큼의 사실성을 제공하였다.
로봇의 합체 연출에서도 이러한 노력은 극대화 되어 그냥 척척 합체하는 모습이 아닌 가속이나 견인용 케이블 등을 사용하여 직접 파츠들을 끌어당겨 합체하거나, 합체 도중에 적의 공격을 피해서 비클들끼리 서로 연계하여 적을 견제하면서 합체를 실행하거나 비클 모드로 변하여 적의 공격이 닿지 않는 공중으로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합체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덕분에 빅토리 로보의 합체 장면은 전 슈퍼전대 시리즈 내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중량감 있는 연출이 되었다. 본작과 마찬가지로 '리얼'을 표방하고 있는 후대 슈퍼전대 시리즈인 특명전대 고버스터즈는 아예 기지 내부에서 조립하듯 합체를 수행한 후 출격하는 연출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공룡전대 쥬레인저에서부터 전해져온 6번째 전사가 처음으로 안나온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국내 특촬 팬들에게는 극장판으로 잘못 알려진) 단독 V 시네마에서는 인기 성우인 미야무라 유코가 신전사로 변신해 화제를 낳곤 했다. 물론 이건 1회성이다. 거기에 나왔던 수마 헌터 지크가 힘을 잃고 1회만 변신할 수 있는 힘을 넘긴 것. 실제로는 6번째 전사가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5명의 가족 분위기가 깨질 것을 우려해 등장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으로 건너간 파워레인저 라이트스피드 레스큐의 경우 티타늄레인저라는 6번째 전사가 등장한다. 아예 전용 레인저 키도 따로 있다. 하지만 빅토리 로보와 그랜드 라이너의 뒤에 나온 라이너 보이라는 로봇이 인공지능을 달고 말까지 하는 놈인데다 타이틀에서도 대놓고 6번째 전사 취급을 받고 있는지라 6번째 전사라 해도 무방할 듯.
코바야시 야스코의 스토리치고는 초반부 떡밥을 통한 후반부 반전을 만들어내는 식의 스토리적 장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오히려 과거의 특촬물처럼 기본 스토리 자체는 스트레이트하고 큰 요동이 없는 편이지만 개별의 화 하나하나가 호소력이 짙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거기에서 큰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이 스트레이트하면서도 강한 이야기는 고고파이브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평균 시청률으로는 성수전대 긴가맨에 비해 약간 내렸다. 다만 완구 판매 수익은 긴가맨보다 1억엔 높은 57억엔이다. 원래 단축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최종 2화분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고 전해진다. 예상치 못했던 맥스 빅토리 로보 블랙 Ver. 의 등장은 이에 기초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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