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들은 주로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증명서를 뽑아 일본에 제출하는 것으로 끝나는 모양인데요.

전 사정상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한국에 그 증명서를 제출하는 방향으로 틀을 잡았습니다.

뭐 절대 결혼식에 연차를 다 써버려서 그런건 아니구욤>.<


그런 관계로 일단 시청<市役所>에 가서 외국인과 일본인이 결혼할시 필요한 서류가 뭔지 물어봤습니다.

-시청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식으로 생각하면 동사무소라는 느낌입니다.

건네준 게 바로 이것!



카이즈카시에서 외국분과의 혼신신고를 하시는 경우

혼인신고서의 첨부서류로써 다음서류가 필요합니다.

필요서류 *혼인요건구비증명서 => 본국 또는 대사관이나 영사관등 발행의 증명 <혼인관계증명서.기본증명등>      

일본어의 역문 (번역한 사람의 서명 주소과 번역한 날짜가 필요합니다)                          

*국적 증명서 (여권등)                                                                                      

*외국인등록기재사항증명서(다른 시군구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만)                                  

와 등록카드                                                                                              

*일본인의 주소가 다른시의 경우는 주민표가 필요합니다.                                            

*일본인의 본적지가 다른시의 경우는 호적등본이 필요합니다.                                      

      

혼인요건구비증명서발급제도가 없는 나라의 경우

*당사자의 본국법의 혼인요건에 관한 증명서

*신술서(진술서) 또는 본국발행의 신분증명서(독신/독거증명서등)출생증명서등

*상기의 영어번역/일본어번역(번역한사람의 서명/주소와 번역한 날짜가 필요합니다.)

신술서(진술서)의 경우는 필요없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혼인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뽑으시면 됩니다. 전 가까운 영사관(?)에서 뽑았습니다.참고로 200엔드네요ㅠ

차비가 왕복 1080엔 으헝으헝

그걸 번역하시고 서명주소날짜를 적어줍시다.

그리고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시청으로 GO~!

저 같은 경우는 여친님의 본적지가 다른시라서 호적등본을 떼어야 하는 데...ㅠ 요것도 400엔달라네...ㅠ


대망의 혼인신고서

보통 일본인과 일본인이 결혼할 시에는 남자의 호적에 여자가 들어가는 형식이라 일본어로는 入籍라는 말을 쓰는 듯한데요

(물론 여자의 호적에 남자를 들어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이라 제 호적에 여친을 넣는 게 아니라 여친 혼자 독립하는 형태가 된다고 하네요

전 일본에 호적이 없으니까요. 그 설명을 듣는 데 괜히 마음이 아프더군요

결혼을 한겨-_- 안한겨-_-


내가 독신이라는 걸 증명해주는 서류

안동 문씨가 되는 건감? 이걸 보면서 약간 삼천포로 빠져서..

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떠들어 댓던 할아버지이야기.

안동에 살던 억수로 유명한 목수였다는 데, 당시 안동에 있던 학교란 학교 건물은 다 만들었다네 

장롱에 금괴가 가득 했다는 데 할머니가 교회짓는 다고 다 갖다썼다는 전설.

믿을 수가 없었지만 할머니 장례식때 할머니가 교회 여러채 지었다는 걸 알수 있었음으로 사실인가? 이러고 있음




주소 번역은 네이버씨에게 맡기면 됩니다-_-



별 의미는 없지만 기념으로 찍어둠 ㅎ


대략 인터넷에서 발급받고 프린트하면 될듯한 A4용지.

발급하기까지 1분도 안걸리는 처리속도를 봤을 때 영사관까지 오라는 게 왠지 상술이라는 생각이는 드는 데요;;

이 도장땜에 안된다는 후문입니다ㅡ.ㅡ

이 증명도장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게 상술-_-....이 아니라 허위로 혼인신고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이렇게 한다는 겁니다.

넵.


아 점심식사시간에 가시면 영사관 직원이 점심을 먹으러 나가니 그걸 쭈-욱 기달려야 합니다.

1분도 안걸리는 처리속도에 비해 기다린게 허무했음. 그것도 모르고 점심시간에 가서 쭉 기달리고 앉아있었음ㅠ




네...이렇게 저의 혼인신고서류가 모였습니다. 번역은 아직 않했지만 뭐 그건 잠깐 시간내면 집에서 가능하니 제처두고 ㅎ

어차피 8월22일에 혼인신고를 할 예정이랍니다.

그 넘의 기념일이 뭔지.

2012년 8월 22일 저희가 사귄지 3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 날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는 여친님의 욕망이 분출....이 아니라 여친님의 소망이라지요

20만엔<282만원>을 하수구에 버려가면서까지 얻어낸 날짜라는 게 저로썬 분통터지는 일이지만 어찌하나요

그걸 따라야 하는 게 저지요ㅠ



한국에선 주로 식을 먼저 올리고 혼인신고를 나중에 한다고 들었는 데요.

일본에선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식을 나중에 올리지요.

왜냐하면 그 편이 금전적으로 좋기 때문입니다. 

주택을 할부로(ローン) 살 경우에도 결혼후면 두사람의 연수입을 합쳐서 금액을 계산하거나 하는 게 있고요.

혼자일 경우 보험/연금을 내야하는 데 혼인신고를 하면 남편의 부양가족으로 들어가서 안내거든요.

물론 수입이 어느정도 있을 경우는 내야하지만 그건 나중에 시간나면 쓰도록하고~ ^^;;

저 같은 경우는 여친님/장인어른에게 허락이 떨어진 날부터 다음 기념일인 2012년 8월 22일까지 계산해보니 딱 20만엔내야되더군요

이런 안내도 되는 금액이 20만엔...그리 기념일이 중요한가! 하는 건 남자의 마음이라네요

여친은 평생 남는 기념일인데 20만엔정도 그냥 내지 머 이러는 데ㅠㅠㅠㅠㅠ

과연 부잣집 딸래미 돈씀씀이가 달라-_-;;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