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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슬슬 대학교때로 넘어가 볼까

대학을 선택하는 길로에 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내린 결론은 역시
일본어로 먹고 살자!

학교이름따윈 어찌되도 상관없어! 하고 배재대와 한남대 그리고 우송대의 일본어관련학과에
원서를 넣었다.
결과는 좋았다. 합격통지서가 오고...한남대는 떨어졌지만 ㅋ

어느 대학을 갈까 고민하던 때, 우송대의 창설학과
국제유학부의 일본유학과에 감명을 받았다. 2+2제도
2년 한국에서 공부하고 2년은 일본자매대학에서 공부한다!
다른 대학도 알아봤지만 기본적으론 3+1제도가 많았다. 그리고 그건 유학이 아니고
[연수]였다. 당시 상황에 우송대의 매력은 컷다.
일본의 어떤 대학일지가 제일 궁금했지만 그것에 대해선 자세히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학홈피가 대체 어케되어있는 건지-_-

난중에 알게된것은 현재 유학제도가 체결되어있는 학교는 일본나고야의 여자대학교!

남자는 안된다는 거~
장난하나ㅡㅡ
학과장 한교수는 어차피 남자들은 군대가는 거 유학가기전에 군대간다고 1년휴학하겠지?
이런 심보로 남자학교는 계약도 안되있는 데 일단 학과개설했단다...
어이상실.
개중에 2학년까지 마치고 군대간다는 얘들과 군대보다 유학먼저 가겠다는 얘들이 나오는 바람에
이런 정보가 우리에게까지 알려져버렸다.
결국 남자들은 강제적으로 휴학을 하게되었고, 군대를 가게 된다.

물론 갔다오니 하고로모국제대학이 계약되어 있어서 이쪽으로 오게되었고.

하지만 당시 원래 난 일본은 역시 실버사업! 복지사업이지...!!
하고 유학을 가려고 할 때 학교측에서 내걸은 8개의 대학이 있어
그중 현립대학으로 복지학과가 좋아보여 그곳을 가려했지만 불가판정이 떴다...
현립은 우리나라의 공립같은 거다. 한마디로 싸고 좋은 학교...
헌데 복지학과를 갈라면 2학년때부터 우송대학교의 복지관련학점을 땄어야 됐었다나
ㅡㅡ
그걸 왜 어디로 유학갈껀지 정할때 말해주는 데...
참 대책없다. 같이 공부를 하던 은애란 친구도 이쪽으로 갈라구 했는 데 퇴짜당하자
이길이 내길이 아닌거 갑다하면서 딴학교에 편입했단다..;;
참나.이런 정보는 처음부터 알려줘야하는 거 아닝미?

결국 내가 선택할수 있는 학교는 하고로모국제대학뿐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오게되었지.

뭐 암튼 대략 이게 학교에 대한 불만이었고 ㅋ

대학교에 와서도 나의 일본어는 빛을 바랬다. 고등학교까지 놀면서 공부한게 효력이 있었는 지
그 실력으로 입학한 얘들중에 기본실력이 다른 2명중 한명이라는 평판을 듣게 된다.
하지만 난 곧 타락의 길을 걷게 되지
공부는 뒷전. 벼락치기공부.
그것보단 술자리를 좋아하고 놀기를 더 좋아라했다.
그리고 여자도 좋아라 했다는 거-_-
그렇게 이 여자 저 여자 찝쩍대던 것이 기억난다;;
당시 절친은 나보고 문어발식 연애경영이 너의 문제야..라고 하더군ㅡ,.ㅡ
그럴작정은 아니었는 데 어찌 그리되대?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난 공부를 안하게 되지만 기본실력이 있기에 성적이 좋았다.
당시 또 한명의 절친은 나보고

같이 놀았는 데 왜 너만 성적이 좋은 겨-_-

이런 말을 하더군ㅋㅋ


대학 입학했을 당시, 1기생이라 선배가 없었다.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점도 있을까? 구심점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뭉쳐지질 않았다. 그중 한명이 나서서 구심점의 역활을 하려고 했고,
그를 중심으로 7명이 뭉쳐다니게 되었다. 나는 그 중 한사람이었다.

그게 칠성사이다 그룹의 시작이다-_-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7명은 칠성사이다 불리고 있었고
남녀성비가 5:2였는 데 여자 두명이 남자 5명끌고 다닌다고 여자들사이에서도
엄청 말 많았다 하더라.
참고로 알다시피 어학계열은 여자가 대부분이다보니 남자가 부족하다.
우리는 그래도 좋은 편.
여자20명에 남자10명.
그렇다고는 해도 남자의 반을 여자 2명이서 끌고 다닌다는 느낌이었으니
질투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
더큰 문제는 구심점이 되던 아이가 그룹내 여자중 한명에게 관심이 있어 호감도 얻고
여자의 방어벽을 풀기위해 만든 그룹이란 성격이 컸는 데
그 여자를 그룹내에 있던 다른 남자가 재빠르게 채갔다는 거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녀석ㅠ 당시 구심점의 아이는 멋도 모르고 고백을 했다가
이미 사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배신을 당했다며 울던 게 기억난다.

게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그 그룹에 속해있던 남자 3명이 한꺼번에 그 여자한명한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던 거였다-_-
어이가 없어서리..여자가 얼마나 이쁜겅미?
미안하다...얼굴은 괜찮았는 데 가슴이 너무 작아서 난 별로였다...-_-;;;;;;
가슴은 중요해.

세월이 흘러 난중에 이런저런이유로 그 여자와 동거를 한적이 있는 데 참...
얼굴도 화장빨;; 무슨 상처투성이에 주끈깨투성이..
화장두깨가 1센치더라 난 정말 속았어;;
원래 여자 쌩얼은 다 그런가? 난 지금까지 환상속에 있었나? 했다ㅡ.,ㅡ

뭐 암튼 제일 대박인 사건은 구심점아이와 한번사귄아이는 그렇다고 하지만
좋아한다고 표현도 안하고 있던 아이가 문제였어.
여자는 원래 구심점아이는 관심이 없었고 사귄아이와 표현안한아이 둘 중하나를 놓고
고민중이었다네.
사귄아이가 고백해오자 덜컥 사귄거구.
표현안한아이는 표현을 안하니까 날 좋아하는 지 어떨지 모르잖아? 그러니까 내비둔건데.

나중에 그 아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이 여자는 흔들리지.
그래. 양다리여...ㅡㅡ;;

사귄아이와 여자는 결국 헤어지고 여자는 표현안한아이와 사귀게 된다.
...라는 게 문제가 되어 여자는 걸레 남자는 친구의 여자를 뺐는 호로자식이 되어버린겨.

나중에 듣고보니 어느대학이나 이런 이야기 한두개씩 있다네.
역시 남녀칠세부동석이여ㅋㅋ

여기서 여자와 남자가 더 욕을 먹게되는 건 그걸 부정하고 있었다는 거야..
자신들은 사귀고 있지 않다는 것...
넵...논점은 그거였고 그들은 우리가 증거도 없이 사귄다말을 해댄것으로 알고 있어
그러니 당연히 부정하는 데 믿어주지 않는 우리들이 야속했었겠지.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증거를 몰라.
그러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욕을 한것은 사실 그들에게 나쁜짓을 한거라 생각하지.
증거도 없이 마녀사냥한 셈이 되었으니.

그러나 증거가 있었던 소수의 사람들은 어떨까?
..그래 당시 그 증거를 공유하고 있던 사람들이 4명있었고, 그것이 문제가 되었지..

사실 주변인인 우리들 입장에선 지네들이 사귀던 말던 상관없던 문제였어..
나도 물론 마찬가지였고.
허나 우리가 싫었던 것은, 왜 떳떳하지 못하냐 지레 겁먹고 있냐.
왜 거짓말 하냐-_-;; 라는 항목이었지. 떳떳히 말했으면 상관없던걸
숨기니까 거짓말이 되잖아? 그리고 그 거짓말을 숨기기위해 또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그게 더 커지고..그래서 싫어지드라.

그리고 우리 주변인들은 니들 사랑문제랑 관련없다 해서 그냥 적당히 지내고 있었는 데
지래 우리가 자기를 싫어할꺼라 생각했는 지 참...태도가 개같더라구
그래서 결국 그 넘과 인연을 끊게 되었네.

난중에 여자와 같이 살때 술마시며 이야기 해보니 내 생각대로 더구만.

내가 좋아하던 아이는 결국 짝사랑으로 고백도 못하고 끝나게 돼ㅎ
못하겠더라. 뭐랄까 나에겐 여신이란 느낌이었어. 만지기에는 너무 눈부시고 멀어.
지금생각하면 그냥 용기가 없던 거죠~;;

집안은 뭐가 어찌되고 있던지 이 당시는 보이는 게 없었다.
그냥 정육점을 하고 있고 아버지한테 어머니가 정육점을 말아먹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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