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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김밥나라에 밥을 먹으러 갔다.

일단 먹고 봐야함.

일단 치즈김밥 한줄.






본격적으로 음식이 온다.

돌솥 치즈 비빔밥 ...

아 또 먹고 싶다.


군만두에 만두국까지 ㅎㅎ






김치만두!!


짱 맛있음 ㅎ








바나나맛 우유 ㅎㅎ

역시 어릴때의 추억의 맛임.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나와서 이걸 먹고 싶어서 어릴때는 부모님에게 사달라고 징징 거렸던 것같은 기억이 있다

ㅋㅋ



점심까지 대충 시간을 때우고..


아내님은 혼자 홈플러스까지 놀러가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 어머니가 오셔서, 일찍 준비를 해야한다고 난리를 떨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12시쯤 출발하면 김포공항까지 15시전에 도착한다고 하시던 어머니의 지인이 있어서

12시에 만나기로 했었다.

비행기는 16시 55분 비행기라서 충분히 여유있다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어머니 지인의 차에 우리의 짐이 있어서 그분이 오셔야만 짐정리가 되니...12시에 그분이 와서는 짐정리가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찍와서 준비하고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난 나대로 11시쯤 삼겹살을 먹으러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 데, 밤중아닌 홍두깨!


안타깝게도 그렇게 고기는 먹을 시간이 없는 관계로 날라갔다.




...


어찌어찌 일을 보고


어머니는 이번에 비행기값 + 고생한 값 + 하루의 출산축하 + 돌 축하 등등 합쳐서 아내님에게 300만원을 주셨다.


ㅡ.ㅡ

그걸 또 왜 갤....아, 아니 ㅋㅋ


이번 여행 자체, 아내님은 오기 싫어했고, 또한, 와서 하루를 데리고 제일 고생했던 것을 알고..

한번 울기도 했었을 정도로 심난한 마음고생도 했다.

그것을 옆에서 보시던 어머니가 일부로 아내님에게 챙겨주시더라.

....하루도 10만원 받았다 ㅎ


그러나 돈을 아직 모르는 하루는 바로 바닥에 버리는 재주를 부렸다!!!

ㅋㅋㅋ




그렇게 김포공항으로 출발을 했는 데,

난 전날 한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설사를 한 바람에 제대로 거의 자질 못했었다.


하루는 차안에서 엄청나게 울어대는 데...

난 잠만 잘 자서 아내님뿐만 아니라 어머니까지 황당해 하셨다.

아기가 이렇게 우는 데, 어떻게 그렇게 잘 자냐고 ㅋㅋㅋ



한숨 자고 일어났는 데, 시계가 3시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음??

2시반~3시에는 도착한다는 사람이???

ㅡ.ㅡ


남은 거리도 꽤나 남아있었다.

이건....


그렇다.

서울쪽의 살인적인 교통체중의 시간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결과였다.


거리상으로는 3시간정도인데, 결국 정체가 되서 앞으로 나아가길 못했다.



추가로 4시 20분이 넘어 공항에 가까워 졌을 때 길을 잘 모르는 초행길인 우리는 공항옆에 롯데마트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가뜩이나 시간도 없는 데, 길을 잘 못들어서 뺑뺑 돌다니!!


국제편 공항에 비행기 출발 20분전에 도착을 하고야 말았다.

이것은 다른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면 간신히 되거나 안되거나 하는 수준이다.



사실 국제편은 출국심사와 짐검사등등 까다로운 검사들이 많아서 출국 2시간전에 공항에 와서 수속을 밟는 것이 정석이다.

그런데 20분전에 도착하다!!!


일단 차에서 내리자마자 짐을 가지고 뛴다고 하는 데, 기사분이 카트를 준비하고 짐을 안빼주는...

또한번 기염을 토했다 ㅠㅠㅠ


짐부터 내려달라고!!!

그리고 짐을 받아서 바로 뛰었다!!

일단 앞뒤생각하지 않고 뛰었다.


그렇게 가서 출국심사를 10분만에 끝내고 10분동안 뛰어서 비행기안에 들어갔다 ㄷㄷㄷㄷㄷㄷ


일단 짐을 부치는 데 약 5분 소요...






안에 들어가서도 심사가 많이 남아있으니 빨리 들어갈라고 하는 나를 붙잡고 사진을 찍는 어머니와 형님...

내 표정 보이냐...ㅡ.ㅡ

지쳤음 ㅋㅋ


그렇게 들어가서 다른분들께 양해를 부탁하고 새치기를 해서 바로 심사를 마치고 무사히 비행기에 탈수 있었다.


..눈물 나는 지 알았음 ㅋㅋㅋ



안에 들어가서 손에 든 짐검사를 할때, 아기가 마시는 아기용 보리차가 나왔다.


비행기 안에는 규정이 까다로워 500ml짜리 일반 페트병의 물을 가지고 탈수 없게되어있다.

원칙은 나오면 버리거나 화물칸의 짐을 다시 빼서 그곳에 넣어야한다.

(화물칸에 부치면 되지만, 비행기 좌석에 가지고 갈수 없게 되어있음)


그러나...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라는 것을 느낀것은....

액체가 나온 걸 보고 난 바로 시간 없어요 버려주세요~ 했는 데도 불구하고

아기꺼니까 그냥 가져가세요....하던 ㄷㄷㄷㄷㄷㄷㄷㄷ


뭐?


뭐??


뭐???



난 정말 깜짝 놀랐다.


출국 20분전에 와서도 빠르게 비행기를 탈수있게 해주시고

아기꺼라고 규정 금지 품목이 나와도 그냥 보내주신...


이곳이 한국임을 정말 감사했다.


만약 이곳이 일본이었다면 이 비행기를 타지도 못했을 것이고

규정대로 해야하는 일본에서는 아기의 보리차도 버려야 했을 것이다.


정말 감사했다.






비행기의 기내식...







한국의 삼각김밥도 일본에 없는 맛이라 더욱 맛있게 먹었다.





만 2세 이하 아기는 좌석이 없다.

기본적으로 보호자가 안고 타는 것이다.

하루는 이착륙시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바닥에 앉아서 논다

ㅋㅋㅋㅋ

(이착륙시는 안고 있어야함)


애들은 뭐든지 다 장난감이 된다는 말을 실감하는 한 장면...






하루의 기내식 - 이유식


정말 퀄러티가 성인의 기내식의 3~4배는 호가한다.








한국에서 가져온 짐이 이렇게 많다...

총 45킬로정도 되는 데...


나혼자 다 옮겼다 ㅠㅠㅠ


그래도 힘들었지만..지금은 기쁘다 ㅎㅎ






괴산 이모가 보내주신 김치등등이 들어있는 사과박스란다.


원래 김치만 받기로 했었던 걸, 어영부영 박스채로 받게 되었다.


20키로라고 들었는 데, 정확히는 23.5킬로였다.

(그래도 비행기에 넣을 때는 이정도 차이도 중요함...)







얼어보니...오...






일단 사과쥬스 ㅋㅋ

요즘은 사과쥬스가 이런식으로 나오는 군요.







헛!!

내가 정말 좋아하는 창란젓???



그러나 안타깝지만 매실짱아찌였다.






매실이다...


창란젓이라고 속았다 ㅠㅠㅠㅠ







왠 파와 마늘까지 들어있었다 ㅋㅋㅋ


파는 이미 내 뱃속으로 없어졌다 ㅋㅋㅋ


이게 들어있던 것은 정말 예상외여서, 더더욱 감사했다.





고춧가루...

아...쫌만 더 빨리 이걸 받았으면 안사는 건데 ㅠㅠㅠ





그리고 대망의 김치!!!!


아 행복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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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형 친구인 규학이형을 만나러 나왔다.

대전사람이라면 만나기 편한 시내 - 은행동 -에서 약속을 잡았다.


원래는 동인이네 가게를 갈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아내님이 은행동에서 쇼핑을 하고 싶어하였기에..

난 규학이형등과 밥을 먹던 술을 먹던 하고...

아내님은 그동안 쇼핑을 즐기고 시간을 정해서 만나서 돌아가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었다.


아내님만 아니었어도 동인이네 가게로 생각을 하고 있었건만, 좀 안타까움




최근 정보를 듣자니, 젊은이들은 요즘 은행동에서 놀지않고 둔산동에서 논다고 하드라.

그래서 은행동 거리가 많이 죽었나 싶었는 데....

가보니까 아주 활기찬 젊은이들의 거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전의 유일한 지하철. 유성온천에서 출발한다.








오....오랜만에 봐도 정말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드는 은행동.


십년전엔 이게 없었지...









지금보니까 오능정이 거리 안에도 정말 잘해놨음.


십년전의 은행동이 아니다.










일단 규학이형을 만나기까지...


처음부터 좀 이상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니 유성온천역에서 중앙로까지 23분 걸리는 것을 확인했다.

약속시간은 18시.


그럼 당연히 17시25분쯤엔 출발해야 역까지 이동해서 전철타고 시내까지 나가는 시간이 딱 맞는 데...

어찌 안가고 밍기적대고 있음 ㅡ.ㅡ

30분이 되어서 형을 재촉하지만 이것은  식물인지.. 엉덩이에 뿌리가 생겼는 지, 일어서질 않는 다.

ㅡ.ㅡ


....??? 이러고 나도 그냥 화장실을 가는 둥, 내 볼일을 보고 나와서 시간을 보니 40분...

형에게 가자고 하자 그제서야 밍기적대고 움직....ㅡ.ㅡ


아 속터져 ㅋ

역시 한국에 살지 않아서 다행임 ㅋㅋㅋ

난 이런걸 못참음 ㅋㅋㅋ


결국 역까지 가는 길에 시간을 보니 45분...

당연히 18시까지 도착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전화를 하고 대략시간을 보니 6시 15분쯤 도착을 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형님...



여기서 해프닝이 하나 더 발생하는 데..


나야 대전 지하철을 타본게 손에 꼽으니까 잘 몰랐는 데,

은행동까지 가는 거면 당연히 대전역까지 타고 오는줄 알고 타고 있었는데,

중앙로에서 내렸어야 한다고 하드라.

ㄷㄷㄷ


그리고 형은 핸드폰에 정신을 팔다가 중앙로를 지나쳐 대전역까지 오는 기염을 토했다.



난 당연히 대전역이라고 내리자~! 했는 데,

새파란 형님의 얼굴...헐 지나쳤음 ㅠㅠㅠㅠㅠ



결국 그렇게 규학이형을 오랜시간동안 기다리게 만들었다.

ㅡㅡ;;





대전역에서 걸어서 은행동까지 가기로 했는 데...

약속시간에서 상당히 늦은 형은 빠른 걸음으로 그렇게 바람과 같이 사라졌다 ㄷㄷㄷ


나야 괜찮지만, 아내님은 아기를 안고 있어서 그렇게 빠른 걸음은 쫓아가지 못한다.

다리가 짧은 것도 있고...ㅋㅋㅋㅋ


결국 형이 보이지 않게 되서 아내님과는 따로 은행동 이안경원 앞에서 7시 4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난 일단 어디갈수가 없어서 이안경원에서 기달리다보니 형과 규학이형이 나타났다.

ㅡ.ㅡ


난 보자마자 와이프를 데리고 오란다...

아....아니;;

밥을 먹여야하지 않냐는 이야기였는 데...


아...아니.;; 형님 저 배부른데..

아...아니..;; 아내님도 밥먹었고 지금 쇼핑을 하고 싶어하는 데....ㅠㅠ


잠깐 이야기를 해봤지만 강하게 밀어부치는 그 모습에 일단 아내님을 찾기로 했다.

뭐...헤어진게 방금전이라 바로 찾았고...

당연하지만 아내님은 같이 밥을 먹는 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한소리를 하며, 그냥 쇼핑을 한다고 떠났다....


ㅡ.ㅡ







그렇게 우리들은 밥을 먹으러 들어왔다.

안타깝지만 난 배가 불러 밥생각이 없었다는 게 함정...


형과 규학이형은 만두국을 먹음.


설마 이렇게 밥공기가 쬐끄만 할 줄은 몰랐다.


밥을 이렇게 쪼끔 준다냐...ㄷㄷ






결국 만두를 하나 시키고....

0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었던 나는 모듬만두를 시켰다.

맛은 대박 ㅎㅎ




냉면을 하나 시켰다.


한국에 왔으면 냉면은 먹어줘야지 ㅋㅋㅋ


근데....역시 하루종일 계속 먹기만 하다보니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거의 다 남겼다ㅠㅠ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는 느낌일런지...


매일 다이어트를 한다고 조금씩만 먹다가 요 3일간 엄청나게 먹었더니 배탈이 나서


설사를 했다.


먹고 호텔에 간신히 들어가서 약 2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한시간간격으로 일어나서 폭풍 설사...


죽는 줄 알았다;;;



다음부터는 생각 좀 하고 먹어야 겠다는 교훈을 얻음 ㅠ




오능정이 거리 중앙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뭐하고 있는 지 살짝 확인을 해보니 마술을 시전중...




와...진짜 대전 많이 좋아졌다...



십년전에 이런 퀄러티였으면 대학생활이 더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은 데..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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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양육수당은 저번 글에서 이미 끝이나서...


홈플러스에서 하루와 노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





카트를 끌며 놀던 하루가 어찌 카트를 버리고 무언가를 바라봅니다.











워킹 무브라는 녀석...


에스컬레이터는 계단이고 계단이 없으면 워킹 무브라고 하는 거냐...


문제는 하루가 이것에 푹 빠져버렸다는 것에 있음.




이제 한돌짜리 하루에게 있어서는


놀이기구 탄 기분인가?

청룡열차 탄 기분인가?













엉거주춤 워킹무브를 향한다...




결국 하루에게 이끌려서 윗층으로 올라왔는 데, 하루가 다시 돌아가서 타고 싶어하길래 결국 최후의 수단을 쓰게 되었다.








카트에 올려버리기


ㅡ.ㅡ


하루는 지금 기분이 몹시 나쁘다.


워킹 무브 타고 싶었는 데, 안태워줘서ㅋㅋㅋ














하루는 아직도 기분이 심히 나쁘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이 단순한 남자는 금방 기분이 풀려서 할머니 손을 잡고 홈플러스를 구경함.












오...여기가 유성 홈플러스점이었구나!


그러고보니 언젠가 노종성군이 유성홈플러스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던....

그것도 한 오년전 이야긴가....











비가 거의 그쳐서 밖으로 나왔다.

어머니가 아는 사람 집이 지금 빈집이라고 거기서 밥도 해먹을 수 있고 한단다.

좀 쉬라고 그러는 데, 아내님은 쇼핑을 더 하고 싶지, 잘 모르는 집에서 쉬고 싶은 기분이 있는 것이 아닌데....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어머니는 니들 지쳤겠지 하는 마음씀씀이가...

..;;


역시 부모님인가..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근데 좀 너무 많이 해주시는 듯한 기분은 든다.










이 주변에 모텔이 정말 많으니 아무거나 골라잡으면 된단다.


모텔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어머니.

뭔가 좀 알고 계시긴 하나본데...


내가 너무 지식이 없다보니 뭔말을 하는 지 사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스킬을 시전한다.











이런곳에 웨딩홀이...


건물 자체가 좋아보이진 않는 다는 단점이...ㅋㄷ











저쪽 모텔은 별로 안좋다고 이야기를 해준다...ㄷㄷ


흠...










홈플러스에서 약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어머니의 지인의 빈집










마사지집?







순간 퇴폐업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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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한국여행 둘째날


아침은 어머니의 요리로 시작

계란후라이는 형님이 해주셨는 데, 중간에 소금넣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ㅡ.ㅡ

저염식으로 동생의 건강을 챙겨주셨다 보다.


진짜 많이 먹고 싶었는 데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겠었음 ㅠㅠㅠㅠ







원래는 먹기전에 데코 좀 해놓고 찍을라고 했는 데, 밥이 너무 맛있다보니 금강산도 식후경 스킬이 발동되서 일단 먹고 말았다...ㄷㄷ


결국 거진 다 먹고 사진찍고 말았음


과일도 데코 좀 해놨던 것을 봉투에 넣었다가 괜히 대충 쏟아서 사진만 찍었다는 전설이..ㅡ.ㅡ




아침을 다 먹고 바로 온천1동주민센터로 출동했다.


어제 간신히 세대주분과 연락이 되어....

민증과 도장만 가져오면 된다고 했지만, 혹시 몰라 세대주분이 기꺼이 같이 오셨었다.

감사...


세대주분의 민증과 도장을 가지고 어머니가 신고인이 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던 도중, 어머니가 신분증을 안가지고 오셨단다.

;;;

뭐? 또 못하는 거야?


당시 직원이 말한 대안은..


1.어머니가 민증을 가질러 갔다온다.

2.내 주소지가 지금 서울쪽으로 되어 있는 데, 그걸 온천1동으로 가지고 온다.


그럼 내 주소지가 온천1동이 되니, 신고인이 내가 되면 할수 있단다..



그런데, 세대주분은 내가 유성으로 오는 것을 싫어하는 분위기였음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이러고 있는 와중에, 보다못한 세대주분이 직원에서 뭐라뭐라 하는...


한국은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

세대주가 있으면 문제없이 된다고 갑자기 말을 바꾼다.


ㅡㅡ;


아니, 이사람아...세대주 데리고 왔다고 그리 몇번이나 말을 했건만..ㄷㄷ


신고인이 세대주가 되면 된다니..

사실 세대주는 어머니의 지인으로, 하루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ㄷㄷ




그래서 이전까지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이해가 되었다.

이전부터 동사무소에 몇번이나 문의를 했었지만, 아기가 실제 있는 곳에서 신고를 하면 된다고 했었다.

실제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 된다고.


내 머리속에는 물음표가 많이 떠올랐었다.

???

실제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다 된다니.

그럼 인천공항에서 내려서 주변 동사무소 가서 신청하면 된다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나였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결론은 아니올시다.

그리가서 신청해도 안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럼 이 동사무소 직원은 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

실은 간단했다.

사람의 상식이 문제인듯.

동사무소직원도 좀더 객관적으로, 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해야하지만, 자신의 상식밖으로 벗어나는 일은 생각치도 않기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나의 상황은 아기와 일본에서 살고 있고, 한국에는 주소지조차 제대로 모를 정도로....

말하자면, 집이 없다.

본가도 없다.

한국에 와봤자 연고지가 거의 없다는 말과 동일하다.

아기를 실제 데리고 한국에 와봤자 아기가 체류할 곳은 끽해야 호텔이다.


허나 보통사람이라면 아기가 한국에 와서 있는 곳은 본가일 것이다.

아기가 실제로 있는 곳은 즉슨, 연고지가 있다는 것이다.

그곳에 신고를 해서 친척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쪽 밑으로 넣으면 된다는 것이니,...



어디나 다 된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 친척, 혹은 아는 사람이 살고 있어야 되고.

그 사람이 세대주이며, 세대주의 허가가 있어야만 등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조건이 성립되지 않으면 어디서나 다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세대주의 허락만 있으면 대한민국 어디를 가던지 다 된다는 거군.




처음에는 동사무소 직원의 말을 믿고 서울역쪽에서 해볼까 생각을 했었는 데...

안하길 천만 다행이다.

괜히 시간만 때우다가 빠꾸먹고 돌아올 상황이 생길뻔 했음 ㅋ



바로 한큐에 양육수당까지 신청했더니...

아기 어머니가 외국인이면 외국인번호를 쓰라고 난리...


님하...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아니거든요? ㅡ.ㅡ


복지과 사람이 골머리를 싸매고 짜증을 부리더라..

참...아직까지 한국은 동사무소 직원이 자기가 갑이라 생각을 하고 있는 이 마인드는 좀 이상함...




그렇게 하고 받은 주민번호 뒷자리...




사실 공개해도 되는 번호지만, 혹시라도 모르니 모자이크를 넣어본다.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


2000년 이후 출생자 남자는 뒷자리가 3으로 시작하고

2000년 이후 출생자 여자는 뒷자리가 4으로 시작한다.



아들 하루는 분명 남자....인데???

4으로 시작?


그렇지만 이 번호를 받았을 때는 안타깝게도 이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오후에 동사무소 직원에게 전화가 와서 제대로 처리해 받았다.


이름이 여자같이 느꼈는 지 모르겠지만, 처리해준 직원이 여자로 올렸었단다.

ㅡ.ㅡ

당황스러움...




그래도 이걸로 양육수당을 받아서 한시름 놨다!!!




하루 주민번호.alz

암호가 들어간 하루의 주민등록번호.





그리하여 뿔뿔이 흩어지고, 어머니와 쇼핑을 하러 홈플러스에 왔다.







일단 아기옷 코너를 둘러보는 아내님...


그래...한국에 왔는 데 그토록 원하던 아기옷을 사야지..


여긴 비싼편이라고 알려주는 어머니에게, 그래도 일본보다 훨씬 싸다고 기뻐하는 아내님...


정말 난 사이에 끼인 존재 ㅠ







그러다가 삘이 꼬쳤다.

왼쪽 옷이 너무 맘에 든단다.







....어머니에게 그래도 하루옷 한벌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꼬득여서(?) 옷을 선물 받았다.



어머니는 나보고 다시는 한국에 나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신다...



아...죄송하고 감사합니다 ㅠ



사실 내가 사도 별 상관없었지만 아내님 입장으로 생각하면 그래도 어머니가 아기 옷한벌도 안사줬다는 말은 나오게 하고 싶지 않았다는...








분식요리를 발견해서 먹고 싶다고 먹음


요즘은 포장마차 대신에 대형마트에서 이렇게 파는 구나....





튀김까지 아주...

배만 안불렀으면 ㅠㅠ







떡볶이와 순대볶음을 절반씩 4천원에 먹음


그렇게 생각하면 비싸다 비싸다해도 역시 한국께 아직은 싸구나...ㄷㄷ








간식거리로 2900원짜리 피자도 주워먹고 ㅎ






비가 오는 관계로 또 홈플러스를 돌아다님...


어머니는 하루가 편하게끔 앉혀놓았지만...


아기를 카트에 이렇게 앉히면 안됩니다.


ㅡ.ㅡ


아내님의 요청에 의해 모자이크.



그 와중에 짜파게티와 하루의 타올을 하나 샀음 ㅡ.ㅡ





아주 카트를 자기가 끌고 다닐려는 하루..


요즘 진짜 뭐든지 보기만 하면 바로 따라할려고 한다.









하루의 살인미소...라고 말하고 싶지만 모자이크 크리...ㅠㅠ







대락 어머니는 이렇게 하루와 놀아주었음


이 와중에 따로 쇼핑을 하러간 아내님...


사진기사 된 나....


덕분에 좋은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동영상 촬영을 못한 것이 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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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대전에 15시에 도착하였음.


동인이가 마중나와줘서 동인이 차를 타고 이동!


일단 내 목적인 동사무소에 가야하니....





이곳에 나를 내려주고 성헌이를 픽업하러 감.


난 어머니께 15시쯤에 이곳에 온다고 했으니, 와 있을 줄 알았는 데...없었음 ㅠ


일단 어머니가 이 주소지에 계시기에 온천1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참..이야기가 복잡하게 돌아가더라구


세대주가 어머니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어머니 밑으로 올리기 위해서도 세대주의 허가가 필요하다고함.


세대주의 신분증과 도장을 가져오라고 함.



결국 세대주와는 연락이 안되는 바람에, 오늘은 포기하게 됨.






동인이의 쌔끈한 차!


요청대로 최소한의 모자이크를 넣어봄 ㅋㅋ







어머니가 다들 장태산으로 고기 먹으러 오라고 했지만, 일단 친구들끼리만 있고 싶다는 이야기에, 결국 원래 예약했던 대로 제주 오겹살을 먹으러 썸데이에 옴.


제주 흑돼지란다...

일인분에 만오천원 ㅋㅋㅋ










내가 사진 좀 찍고 들어간다니까 그새 못 참고 담배를 피는 동인씨 ㅋㅋ


그 사이에 종호도 왔다.


이녀석 바쁜척은 혼자 다하더니 어찌 시간 맞춰 달려와줬네 ㅋㅋ


고맙다 ㅋ


종호도 내년에 결혼이라...

다음달에 상견례 한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ㅋ

나랑은 한 5년전에 한번 살짝 만났던 그녀와 6년 사귀고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인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듬.


그러나 현실은 여자분 지금 다시봐도 기억 못할듯.

ㅡ.ㅡ




건물은 진짜 삐까뻔쩍함.







대략 이런 분위기.


퀄러티도 상당히 맘에 들고


고기맛도 확실히 맛있었다.


그러나 아내님은 언제나 고기를 먹으러가면 찍어먹은 기름소금이 없다고 나중에 별로라고 하더군..



...

말했으면 달라고 했을껀데 ㅡ.ㅡ


안타까움.


동인 , 성헌 , 종호 , 나 , 와이프 , 하루!!


한 10만원이상 나온 걸로 아는 데...

동인이가 사줬다!







아기용 의자를 부탁했더니 있었군요.


하지만 일본과는 조금 달라서 설치하는 데 애먹었습니다 ㅠ


아내님의 요청으로 아들 사진까지 모자이크를 넣게됨 ㅠㅠㅠㅠ






고기만 먹고 이대로 헤어지기는 조금 아쉽다고 하여 같은 건물 1층에서 커피를 한잔씩 먹었다.



종호가 사줬다!!



잠깐 수다를 떨고 나와서 종호가 장태산까지 태워줬다 !






어쩌다보니


성헌이와 종호가 어머니에게 잡혀서 왠지 고기와 술을 먹고 갔다 ㅡ.ㅡ



제주흑돼지나 저기 저 싸구려 고기나 고기맛은 거의 똑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의 착각?




이 전날 부터 고기를 주구장창 먹고 이날 하루종일 먹어대서...


결국 모처럼 한국에 와서 한국음식을 기대하고 왔는 데..




배탈이 나버렸다 ㅠㅠㅠ







어머니 친구분인 독신남 아저씨와 혜영이 누나까지 있었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자 이렇게 하나둘씩 떠나가고....










덩그러니 남은 것들.





열심히 치우고 잤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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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직통열차!!


정확히 43분이면 도착입니다.


정말 빠르더군요.




서울역이 옵니다~





음? 보증금 500원?


이 직통열차도 보증금 받나요?


직통열차 이외에만 해당되는 거 아닌가?




열차안에서는 대략 이런느낌으로 참...너저분하게 갔습니다

ㅡ.ㅡ


짐 넘 많음.





그 와중에도 씬나서 창문보고 비친 사진을 보며 만족중 ㅋㅋㅋ




여행이란 기분 좀 낼라고 아들과 함께 한컷.

역시 여행이란 기분이 드는 사진입니다.





하루가 이상한 짓을(?) 못하도록 손은 꼭 잡고 있어야함.


이 나이쯤 되는 아기는 참...

남자아이라서 더더욱 몸 움직이는 게 많다고들 하더군요.






하루야~

뭐가 그리 신기하니 ㅋ






열차안에는 사실 손님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돈이 안되는 이 전차는 폐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ㅡ.ㅡ






서울에 도착해서

밥먹을 데를 찾다보니 맥도날드에서 이런걸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흐미...ㅠ 27일날 왔는 데 28일부터라니!!


결국 28~29일에 맥도날드에서 사겠다 벼뤘지만 결국 이 이후 맥도날드에 들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ㅡ.ㅡ






언제나 가던 한국음식점에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겁나게 매웠음.






입가심으로 롯데리아의 치즈스틱을 먹음.


늘어나는 치즈가 정말 맛있다.


한 십몇년 전 고등학교때 빠져들어서 아직까지 좋아하는 음식.

아내님에게도 전파하니, 푹빠져서 한국 올때마다 먹음.


매번 3~4개는 먹는데 이번엔 딱 하나밖에 못먹었네요 ㅠ


눈물 남.




한국에 오면 꼭 먹는 다는 복숭아티.


일본의 옅은 맛에 비교하여 한국의 복숭아티는 정말 진한 맛이다.


덕분에 이곳에 오면 꼭 찾아 먹음.


(아내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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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오로지 양육수당을 받기위해 한국에 갔다 온 겁니다.


해외출생아동에게는 주민번호뒷자리가 바로 안나와서 양육수당을 받을 수가 없게되어 있는 데, 이 주민번호를 받기 위해서는 아기를 한국에 한번 데려갈 필요가 있었지요.


인터넷에서 보면 동사무소 직원에 따라서는 한국에 데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곳도 있었는 데...

가보고 느꼈습니다.

확실히 한국은 목소리 큰 사람이 짱입니다.


전 아기를 데리고 갔는 데도, 한국여권에 아기가 한국에 들어왔다는 입국 표시가 없다고 아기가 한국에 없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받았습니다.


직원님.......니가 저번에 형을 따로 보냈을 때, 그런말을 하니까 데리고 갔는 데도 그런말을 하냐?


어이가 없어서리.


안타깝게도 전자여권에는 입국도장을 안 찍어주는 건지 뭔지, 아기가 이중국적이라 혹시라도 일본여권에 찍어줬나 싶어서 찾아보니

일본쪽에서 찍어준 출국만 찍혀있더군요.


한국에 와서는 어찌 입국도장을 안찍어주는 이유는 뭐냐...


그래서 결국 아기가 맞냐는 둥 의심을 받고 쓰벌쓰벌 해야가면서 침을 튀기면서 화를 내니 어거지로 해줬습니다.



ㅡ.ㅡ



어이가 없음.




게다가 제 가족(어머니)이 세대주가 아니라서, 세대주를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요.

혹은 세대주의 신분증과 도장이 있어야 신고가 가능하다고.



ㅡ.ㅡ

가지가지한다.


결국 첫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고 둘째날 세대주를 데리고 가서 신고를 마치고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육수당도 한큐에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하니, 머리를 싸매고 있더군요.


ㅡ.ㅡ



아무튼...


대충 어찌어찌 받게 되었네요.


그래도 둘째때는 좀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듯.




그럼 출발합니다~!






보통전차에서 급행전차로 갈아탈때보니까 아주 받댓편 사람들은 미어터지는 군요.


제가 있는 쪽은 공항/와카야마 쪽으로 가는...말하자면, 오사카 변두리로 빠지는 쪽이라 출근러쉬때 영향을 안 받습니다.


대신 반댓편은 오사카 시내쪽으로, 출근러쉬가 심각한 수준이죠.


대신 퇴근시간은 이쪽이 미어터지는...ㄷㄷ


일본은 출근 / 퇴근 러쉬가 이런식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여유롭게 가고 있습니다.


단지,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밥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왠지 중국인 관광객이 많길래 출국심사까지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은 불안감에 빠져 밥을 굶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밖에서 먹는 게 맛있는 데, 안타깝게도 출국심사뒤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비싸면서 맛도 그닥...


시간이 촉박할까 두려워 들어갔는 데, 처음부분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고, 막상 안에 들어가니 텅텅 비어서 바로 들어갔네요.


결국 아내님의 성화에 간코초밥에서 초밥과 우동을 먹었음.









기내식은 아침스러운 기내식.

시간대가 아침~점심 사이라서 그런가요..






그러나 한돌아이의 기내식은 끝내주게 좋았음.


제 기내식보다 더 비싼게 보이는 군요.


참...아이러니합니다.







인천공항!


몇번 와봤다고 이곳이 정겹더군요.







이제 막 들어왔는데도 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직통열차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

시간이 약 25분정도 남아서 주변 상점을 구경하고 있는 아내님.








제가 짐을 보고 있고, 아내님은 시간을 때우며 살만한 것을 찾아다니더군요.



결국 편지지 몇장 사왔습니다.


ㅡ.ㅡ


피...필요하니?






아이스크림인가요..

한국은 어찌 최점단을 걷는 듯한 생각이 드는 것은 이런부분...


아이스크림이 꽃처럼 생겼네요.


아, 사먹진 않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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