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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하마데라공원

 

애기들이 타는 전차인데, 밖에 풍경보면서 구경 좀 하자했건만 아들은 좌석에 앉아서 가는 것을 고집하기에 나혼자 셀카놀이

 

도토리와 솔방울을 주워서 나에게 주는 아들을 뭐라고 생각해야할까?

 

 

근처 놀이방(?)

개인적으로는 가격대가 정말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인 입장에선 그도 아닌가보다.

이런 곳에서 비싼 값은 정당하게 지불한다는 생각인듯.

 

 

아들은 이젠 맞지도 않는 딸의 옷을 훔쳐 입고는 벗을 생각도 안하고 놀고 있더라;

 

 

일본의 3월3일은 히나마츠리

여자아이들의 축제.

이날은 히나인형이라는 이런 인형을 집안에 장식해둔다는 데...

가격대가 정말 눈물난다.

다행히도 아내님의 할머님이 사주시겠다고 따라나섰지만, 결국 아내님과 할머니의 의견차이로 인해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아내님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 당시가격으로(!!) 30만엔짜리 7단인형을 가지고 있는 터라 굳이 살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년 7단인형을 장식하기엔 손도 많이가고 무엇보다 아들딸이 아직 너무 어린지라 지금 장식하다간 인형들이 남아나질 않겠다 판단.

딸 용으로 집안에 간단히 장식할만한 것을 산다는 게 7만엔을 육박하다니 (...)

아내님은 핑크핑크하고 귀여운것을 선호하는 반면, 할머님은 그런건 싼티난다고 평범한 것을 선호.

결국 내년이후에 딸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

내가 보기엔 뭐가 뭔지 모르겠다만; 할머님은 인형과 앞에 놓여진 물품들에 대해 나에게 열심히 설명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어르신들의 일본어는 나에겐 너무 어렵다는 생각만 들더라. 절반은 못알아듣겠다.

할머님..누누히 이야기하지만, 내가 결정권이 있는 게 아니라고. 아내님을 설득해주세요ㅠ

미신을 숭배하는 나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물주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받는 입장인 아내님의 입장도 생각해보면 참...뭐가 답인지 모르겠다.

 

 

차는 샀지만 난 운전하지않는다.

운전기사는 언제나 아내님.

사고가 두렵고 자동차 운전이 너무 무섭다ㅠ

덕분에 멀리 놀러나갈때는 아들과 오붓하게 잠을 청하게 된다 (...)

 

아들과 나뿐 아니라 딸도 잔다 (...)

운전하는 아내님만 피곤할듯 하지만...

심한 아웃도어 계열인 아내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치질 않는다ㅠ

 

그렇게 텐노지동물원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

 

 

대망의 유치원 설명회.

나라의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사용료에 대한 설명이었다.

일반적인 유치원과 달리, 계약을 맺는 관계가 된다고 한다.

 

금액에 대한 부분은 거의 대부분 나라에서 지원받아 거의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1일 11,300엔의 1할을 부담.

나머지 9할은 나라가 부담.

1일 1,130엔인데, 한달의 상한 금액이 내고 있는 세금에 따라

0엔

4,600엔

37,200엔

의 3구간으로 나눠지고, 0엔은 비과세구간인지라 생활보조를 받는 세대가 아니라면 해당사항이 없을정도.

37,200엔은 대충 연수입이 800만엔 이상되는 고수입세대정도나 내는 이야기라고 한다.

99%는 4,600엔이 될것이라는 설명을 듣었다.

 

육아휴직을 했기에 작년 연봉이 220만밖에 없는 나는 0엔 구간이 될 가능성이 크기도 한데 (...)

일단 신청하고 수급자증이 집에 날라오면 거기에 쓰여있다고 하니 천천히 기달려봐야겠다.

육아휴직의 장점이 여러곳에서 발생되는 것을 보면서 회사랑 싸우는 한이 있어도 역시 남성의 육아휴직은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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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를 이용한 바닥난방.

내가 알고 있는 한국의 시스템은 이거다.

바닥에 온수를 보내서 바닥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





이외에 이런 식으로 생긴 전기를 이용한 바닥난방도 존재한다.



이번에 일이 있어 잠시 한국에서 온 대학교시절 친분이 있던 형님이 오셔서 잠깐 수다를 떨 기회가 있었다.

확실히 일본에서 오래 살다보니까 한국 문화며 한국말이며 다 까먹고 있다는 것을 실감.


이제 일본에 와서 거의 10년이나 되어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내 나이가 이제 서른이 넘었는 데, 유아시절 10년가량은 치지 않는 다고 치면 인생의 반은 일본에서 보낸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조금 더 있으면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보다 일본에서 살아온 기간이 더 길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여 정치,사회,역사등은 물론이며 중고딩학교때 배웠던 내용을 모두 일본어로 말할수있는 가 하면 부족한 면이 많다. 아내님과 그런 조금 심도있는 대화를 하고 싶기도 하다.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도중에 말문이 막히는 경험이 있다.

특히 수학에 관해 피타고라스의 정리조차 말이 제대로 말이 안나오더라 싸인 코싸인 탄젠트같은 말조차 만국공통일꺼 같은 데...하는 생각을 하면서 전달이 안되면 자신이 없으니 내가 문제인가 싶은 경우가 많다.

...문제는 아내님이 정말 의무교육을 잘 받았는 지 의문이 들 정도로 무지한 면을 발견하면서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그렇지...하는 생각을 가끔하긴 하지만 그건 일단 제처두고 ㅋㅋ


덕분에 나에겐 꿈이 있다.

아들이 빨리 학교에 가서 공부를 시작하면 나도 아들과 같이 학교공부를 하고 싶다는 꿈이다.

내가 예전부터 생각하던 것을 이번 2017년도 1분기 드라마로 나와서 내 머리속의 아이디어를 가져다 쓴게 아닌가 싶은 (...)

아직 방영중이긴 하지만 [하극상수험] 이라는 드라마가 내가 생각하던 모든 것을 대변해주지 않을까 싶다 ㅋㅋ



아무튼 한국에서 온 형님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깨우쳤다.

일본에서 집계약을 진행하면서 도저히 생각이 안나던 단어.


한국에선 바닥난방을 대체 뭐라고 말했었지?


머리속에 지우개가 들었는 지 도저히 떠올릴수 없는 그 단어를 들었다.

보일러.

대화 도중에 그 단어를 듣고 뜬금 없이 혼자 속으로 감탄을 하고 있었다 (...)


일본에서 보일러란 말을 기본적으로 쓰질 않았다. 덕분에 잊혀진 단어가 되었나 보다.

또한 보일러라 말을 하면 전해지는 의미는 한국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물론 보일러 그 자체를 말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목욕할때의 [온수] 를 이야기한다는 듯 싶다.

물론 바닥난방은 일반적으로 가스를 이용하여 온수로 따뜻하게 만들지만, 바닥난방과 온수와는 다른 스위치로 켜고 끄는 현재 생활에서 별개로 생각하고 있었나보다.


좀더 실생활에 대입해보자면 보일러켜달라고 한국에서 부탁을 하면 바닥난방을 키고 있고, 일본에서 보일러를 켜달라고 하면 온수가 나오도록 해달라는 말로 해석이 되는 것인듯 싶다.

같은 단어를 쓰면서 다른 의미를 갖는 이런 말을 보면서 아무리 내가 일본인으로 귀화를 했다고 해도 의무교육을 한국에서 받고 군대까지 다녀와서 일본에서 생활을 시작하였기에 머리속 뿌리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느낀다.


물론 일본에서 생활이 긴 만큼 일본어에 대해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름 자신은 있다.

이렇게 글을 쓴다던지 숫자를 센다던지 하는....문자는 죽어다 깨나도 한국어가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대화를 할때는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편할때도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건 끽해야 외국인중에선...이란 자신감일까? 

물론 내가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는 세금에 관한 내용등은 일본인들도 자문을 구하고 있긴 하지만, 내가 세무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 내 상황에 맞는 공부를 하고 있을 뿐인지라.

오히려 세금관한 내용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공부를 시작했기에 한국사정도 모르고 단어 하나하나 조차 한국에선 뭐라고 말하는 지 조차 모른다. 직역으로 통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보일러란 단어처럼 뜻이 같으리라곤 장담을 못하기에.


정말 외국어는 아무리 파도 끝이 없구나..

앞으로의 삶에 이런 애매한 단어들로 인해 서로의 오해가 생기고 불신이 생기는 일이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만약 문제가 생겼을 때, 아내님이나 친분을 어느정도 쌓은 사람이라면 대화로 인해 풀수있겠지만, 애매한 관계의 사람에 상대방이 이해를 해주지 않는다면 사람관계를 맺어 나가기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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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빈 공터만 남은 패밀리마트.

20일가량을 소모하여 건물 하나를 다 부수는 데 성공했군요!


이제 앞으로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는 준비를 할 듯 싶네요.


5월 31일 오픈까지 4개월가량 남았습니다.







사카이라는 살짝 번화가에 가서

헌옷 10개를 팔아 351엔을 획득.


가장 비싼옷이 150엔.

가장 싼옷은 1엔 -_-





150엔짜리옷이 제일 윗단에 있는 분홍색 옷

중단엔 중간정도 되는 옷이...

세번째 단이 1엔짜리.



그래도 버리는 옷이 적은 금액이라도 돈으로 바뀌었으니 좋다고 생각하지요!




밥먹기전에 시간이 좀 남아서 공원에서 시간을 때우고 먹을려고 근처에 있는 자비엘 공원에 왔는 데, 안타깝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아예 들어갈수도 없게 되어있었다는..


새로운 공원이 기대되긴 합니다만, 이곳은 집에서는 좀 멀어서 자주 올수 있는 곳이 아니라 그닥...ㅡ.ㅡ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패밀리마트가 다시 세워질때까지 할일이 없어서 이건 뭐 하루종일 뭘하고 시간을 때울까 고민을 하다보니 정말 심심합니다ㅠ
뭔 취미를 가져야 싸고 즐겁게 놀수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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