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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형 친구인 규학이형을 만나러 나왔다.

대전사람이라면 만나기 편한 시내 - 은행동 -에서 약속을 잡았다.


원래는 동인이네 가게를 갈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아내님이 은행동에서 쇼핑을 하고 싶어하였기에..

난 규학이형등과 밥을 먹던 술을 먹던 하고...

아내님은 그동안 쇼핑을 즐기고 시간을 정해서 만나서 돌아가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었다.


아내님만 아니었어도 동인이네 가게로 생각을 하고 있었건만, 좀 안타까움




최근 정보를 듣자니, 젊은이들은 요즘 은행동에서 놀지않고 둔산동에서 논다고 하드라.

그래서 은행동 거리가 많이 죽었나 싶었는 데....

가보니까 아주 활기찬 젊은이들의 거리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전의 유일한 지하철. 유성온천에서 출발한다.








오....오랜만에 봐도 정말 잘 만들어놨다는 생각이 드는 은행동.


십년전엔 이게 없었지...









지금보니까 오능정이 거리 안에도 정말 잘해놨음.


십년전의 은행동이 아니다.










일단 규학이형을 만나기까지...


처음부터 좀 이상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니 유성온천역에서 중앙로까지 23분 걸리는 것을 확인했다.

약속시간은 18시.


그럼 당연히 17시25분쯤엔 출발해야 역까지 이동해서 전철타고 시내까지 나가는 시간이 딱 맞는 데...

어찌 안가고 밍기적대고 있음 ㅡ.ㅡ

30분이 되어서 형을 재촉하지만 이것은  식물인지.. 엉덩이에 뿌리가 생겼는 지, 일어서질 않는 다.

ㅡ.ㅡ


....??? 이러고 나도 그냥 화장실을 가는 둥, 내 볼일을 보고 나와서 시간을 보니 40분...

형에게 가자고 하자 그제서야 밍기적대고 움직....ㅡ.ㅡ


아 속터져 ㅋ

역시 한국에 살지 않아서 다행임 ㅋㅋㅋ

난 이런걸 못참음 ㅋㅋㅋ


결국 역까지 가는 길에 시간을 보니 45분...

당연히 18시까지 도착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전화를 하고 대략시간을 보니 6시 15분쯤 도착을 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형님...



여기서 해프닝이 하나 더 발생하는 데..


나야 대전 지하철을 타본게 손에 꼽으니까 잘 몰랐는 데,

은행동까지 가는 거면 당연히 대전역까지 타고 오는줄 알고 타고 있었는데,

중앙로에서 내렸어야 한다고 하드라.

ㄷㄷㄷ


그리고 형은 핸드폰에 정신을 팔다가 중앙로를 지나쳐 대전역까지 오는 기염을 토했다.



난 당연히 대전역이라고 내리자~! 했는 데,

새파란 형님의 얼굴...헐 지나쳤음 ㅠㅠㅠㅠㅠ



결국 그렇게 규학이형을 오랜시간동안 기다리게 만들었다.

ㅡㅡ;;





대전역에서 걸어서 은행동까지 가기로 했는 데...

약속시간에서 상당히 늦은 형은 빠른 걸음으로 그렇게 바람과 같이 사라졌다 ㄷㄷㄷ


나야 괜찮지만, 아내님은 아기를 안고 있어서 그렇게 빠른 걸음은 쫓아가지 못한다.

다리가 짧은 것도 있고...ㅋㅋㅋㅋ


결국 형이 보이지 않게 되서 아내님과는 따로 은행동 이안경원 앞에서 7시 4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난 일단 어디갈수가 없어서 이안경원에서 기달리다보니 형과 규학이형이 나타났다.

ㅡ.ㅡ


난 보자마자 와이프를 데리고 오란다...

아....아니;;

밥을 먹여야하지 않냐는 이야기였는 데...


아...아니.;; 형님 저 배부른데..

아...아니..;; 아내님도 밥먹었고 지금 쇼핑을 하고 싶어하는 데....ㅠㅠ


잠깐 이야기를 해봤지만 강하게 밀어부치는 그 모습에 일단 아내님을 찾기로 했다.

뭐...헤어진게 방금전이라 바로 찾았고...

당연하지만 아내님은 같이 밥을 먹는 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한소리를 하며, 그냥 쇼핑을 한다고 떠났다....


ㅡ.ㅡ







그렇게 우리들은 밥을 먹으러 들어왔다.

안타깝지만 난 배가 불러 밥생각이 없었다는 게 함정...


형과 규학이형은 만두국을 먹음.


설마 이렇게 밥공기가 쬐끄만 할 줄은 몰랐다.


밥을 이렇게 쪼끔 준다냐...ㄷㄷ






결국 만두를 하나 시키고....

0종류별로 먹어보고 싶었던 나는 모듬만두를 시켰다.

맛은 대박 ㅎㅎ




냉면을 하나 시켰다.


한국에 왔으면 냉면은 먹어줘야지 ㅋㅋㅋ


근데....역시 하루종일 계속 먹기만 하다보니 배가 너무 부른 관계로 거의 다 남겼다ㅠㅠ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는 느낌일런지...


매일 다이어트를 한다고 조금씩만 먹다가 요 3일간 엄청나게 먹었더니 배탈이 나서


설사를 했다.


먹고 호텔에 간신히 들어가서 약 2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한시간간격으로 일어나서 폭풍 설사...


죽는 줄 알았다;;;



다음부터는 생각 좀 하고 먹어야 겠다는 교훈을 얻음 ㅠ




오능정이 거리 중앙에서는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뭐하고 있는 지 살짝 확인을 해보니 마술을 시전중...




와...진짜 대전 많이 좋아졌다...



십년전에 이런 퀄러티였으면 대학생활이 더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은 데..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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