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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문제가 되던 우리집 가계부.


돈관리가 안되는 아내님으로 인해 여러가지 방법을 도입하고 다시 바꾸고...

이번에 또 다시 바꾸게 되었네요


이전 방식은 매달 식비 3만엔과 생필품비1만5천엔. 합계4만5천엔을 아내님께 드리고 그 안에서 알아서 관리를 하는 방식이었는 데, 이번에 그게 무너졌습니다.


아내님의 알바비가 약 5만엔~7만엔정도 되는 금액이었는 데, 이것은 순전 아내님의 용돈.

6월부터는 아내님도 아이 저금으로 매달 1만엔씩 넣기로 했는 데, 그도 지금은 제대로 안 지켜지는 현실.


그런데 이번에 아내님이 돈이 부족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생활비로 준 돈은 이미 없고, 또한 자신의 용돈또한 다 쓴 상황...


또한, 둘째를 낳을 때 병원에 출산준비금으로 넣는 3만엔을 준 것도 다 쓰고 없답니다 -_-;;;;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 자초지종을 들어보면 있는 대로 다 쓰는 아내님의 돈감각이 문제.


결국 그래서 매일 지급으로 방식을 변화시키기로 합의.


현재 아내님은 저에게 현재 3만엔의 빚이 있고 (...) 또한 병원에 넣을 3만엔도 자신의 용돈으로 넣어야 합니다 (...)

원래 4만엔의 빚이 있었는 데, 이것도 아내님이 개인적으로 저금통에 저금하던 500엔저금통을 깨서 1만엔을 갚은 금액입니다.



ㅎㄷㄷ


할머니에게 만엔정도 용돈을 받는 것으로 갚을 정도가 아니라 이번에 또다시 가족회의를 가졌습니다.



일단 지급 기준일인 다음달 10일까진 어떻게 없는 데로 버티고, 4만5천엔은 매일 지급으로 바꿔서 다음달 10일부터는 매일 1500엔씩 주기로 합의. (조삼모사냐...그보단 어떻게 버틸려고? ;;)



알바비를 모아서 3만+3만의 6만은 차차 갚아나아가기로...


그래봤자 부부의 돈은 어차피 둘의 돈이니 결국 이돈이나 저돈이나 같을 지 모르지만, 아내님께 받아서 저금으로 돌릴 수 있는 금액인지라, 차차 갚으라고 하고 끝을 보았네요.




참고로 이전 방식. 밑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월급날 한달 지출에 대해 생각해보는 잡생각 [일본의 편의점 점장 급료명세서]

작년에 쓰던 방식인데, 올해 4월경에 살짝 바뀌었습니다. (아마도...)

일용품비라는 일본어적인 표현이 보이는 군요 ㅋㅋ

한국어로 하면 생활용품...이 되겠죠?

생필품비는 신용카드 결제로 그때그때 메꾸던 것을 아내님이 현찰로 달라고 하여 가격을 조정하여 1만5천엔으로 합의를 봤었지요.

현찰로 받아서 여느 아내님들처럼 관리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원래는 모든 돈관리를 다 하기로 하고 싶어했지만, 당시 도저히 제 급료만으로는 생활비 사이즈가 안나온다고 결국 아내님이 그만 두었다는 전설이 남아있습니다 ㅋㅋ





식비나 생필품비와는 상관없이...

가끔 매점에서 남는 쌀을 가져와서 아내님께 무상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본에선 유명한 [라쿠텐]이란 인터넷 쇼핑몰이 있는 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라쿠텐 포인트를 모을수 있습니다.

제가 모처럼 스마트폰으로 폰테크를 하고 있는 관계로 핸드폰 4대를 사용하여 라쿠텐 포인트를 열심히 모아서 가끔 한번씩 아기용 물티슈등을 무상으로 주기도 했고...

서클K상크스라는 편의점에서 라쿠텐 포인트를 사용할수있으니, 과자값도 제가 어느정도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직업상 T포인트를 쉽게 모을 수 있기도 하여 돈은 아니지만, 현금과 비슷한 느낌의 포인트를 주기도 하였고..

직업상 쉽게 얻을 수 있는 프리베이트 카드라는 Quo카드..가끔 패밀리마트 점포경쟁에서 순위권에 들면 받을 수 있는 데, 이 또한 선물해주는 센스를 발휘했던 게 지금에 와서는 대체 왜!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이 모든것이 식비와 생필품명목으로 지급하는 45,000엔과는 별개였는 데, 사람이 치사해지니...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 데도 왜 부족한 거냐!  하는 말이 나오더군요 ㅋㅋ


급료가 세후 40만엔쯤 되면 또 몰라-_-




그나마 현금화 할수 있는 au wallet포인트는 주지 않고 제가 현금화 시키는 데 이용한 것을 마음의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건지...


얼마전에 아내님이 피규어뽑는 데 썼던 폰타포인트가 괜시리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ㅋㅋ


참조 - 러브 라이브! 프리미엄 피규어 "그것은 우리들의 기적" 다 모았습니다.



(...)



대량으로 모을 수 있는 다른 포인트와는 달리 폰타포인트를 한달 열심히 폰으로 모아도 약 1000포인트정도 밖에 모을 수 없는 것도 있고, 한끼의 식사값이라도 아낄까 생각했지만, 천포인트 정도라 그냥 유흥비로 써도...하는 마음이 들었는 데, 취소취소~! ㅋㅋ



이렇게 보면 참 일본전국에서 쓰이는 포인트란 포인트는 정말 열심히 모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뿌듯

(응?논점은 이게 아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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