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내님의 친정지역이 단지리 축제 기간이라 처가집에 다녀왔네요.


나름 평소와는 다른 활기찬 분위기






도로를 점거하는 단지리 덕분에 눈물나는 일이 많았지만, 축제를 즐기는 입장이 되면 나름 즐겁더라고요.



단지리는 도로를 점거하고 길막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다카이시-하고로모를 지나서 제가 사는 이시즈가와로 넘어가면 후톤 다이코라는 축제로 바뀌는 데, 이것은 단지리보다는 길막기를 하지는 않아서 좋더랍니다 ㅋㅋ





단지리를 끌고 오는 청년들.





참...돈도 못받는 데 이런거에 힘쓰고 있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어이가 없지만, 그들 나름대로 전통을 남기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아내님을 제외하고는 단지리에 열광하는 처가식구들 덕분에 우리 하루도 앞으로 단지리를 끌어야 할 듯 싶습니다 -_-;;;;


그러나 아내님은 이것을 빌미로 용돈을 받을려는 흑심이 있다는 것은 비밀...ㅋㅋ






처남이 하루를 데리고 놀고 있는 사진 ㅋㅋ



맛있는 음료수로 하루의 시선을 끌고!






에잇!



ㅋㅋㅋ























밤의 단지리...


밤에 보는 것은 전 처음입니다.


뭐...관심도 없었기에 ㅋㅋ




단지리는 기본 금토일 3일간 벌어지고, 토요일과 일요일이 전성기입니다.


저번주에 시험끌기로 연습으로 한번 끌었고, 이번주 10월10일에 본끌기를 진행하는 중...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블로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요 밑에 공감 하트 좀 날려주세요^^;;

한번만 눌려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반응형




올해도 어김없이 왔습니다.


이쪽은 후통 다이코 지역입니다.



일본축제의 종류는 몇가지 있어서, 제가 처음 오사카에 왔을 때 제일 유명한 것이 단지리였습니다.


단지리(danjiri-바퀴가 달린 가마)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는 호쾌한 축제입니다.



그와는 조금 다른것이, 후통 다이코라고합니다.


북을 놓아두는 받침대 위에 거대한 이불을 층층이 올린 「후통 다이코(布団太鼓)」는 가을의 수확을 신에게 감사하는 축제입니다.



단지리건 후통 다이코건 축제는 기본적으로 같은 생각인데요...

어느 지역으로 전근을 가던 어김없이 이 축제가 있는 것이 참 당황스럽습니다.



이전에 썼던 단지리 관련글.




먼저 단지리기간이 되면 가게에서 알바생들이 휴가를 내기 시작함으로 바로 타격을 받습니다-_-

전원이 다 쉬면 일은 누가함...-_- 네...요즘은 면접때 아무리 인상이 좋아도 단지리한다그러면 바로 떨어뜨리는 일까지 발생ㅎ

일본인들 말론 20년전에는 회사취직할때 알아볼 급선무는 단지리때 쉴수 있는 지 없는 지가 제일 중요했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것도 다 퇴색되었다고들 말합니다.

이런 취직 빙하기라고 불리는 시대에 못 쉰다고 취직 안하는 넘이 이상한거지..

뭐 지역토착민들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아이때 소년단에 소속되고 나이가 들면서 청년단 아저씨단-_-등등으로 소속이 바뀝니다.

요는 단지리끄는 사람들. 해당지역에도 수십개의 청년단이 존재하여 누가누가 잘끄나 경쟁하는 듯 싶은 데요.

거기서 거기 아님? ㅡ.ㅡ

단지리 기간이 더욱 더 가까워지면 주변 가게에 수금을 하러 다닙니다.

XX청년단에서 왔습니다...하는 말과 함께 저는 알바생에게 한마디말을 전달합니다.

'점장없다고 해라'

-_-

무보수로 끌고 있는 이들이 어디서 돈이 나와서 밥을 사먹고 하는 가하면 이렇게 주변 상점가를 위협하며 삥을 뜯습니다.

청년단이 하나두개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주변에서 제일 작다는 타다오카조차 4개의 청년단이 존재한다는 게 괴롭습니다.

돈을 더 많이 내면 등불을 달수가 있는 데요.

灯이라고 해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지역은 약 3만엔내면 하나의 제등을 달수있습니다.

내가 이 단지리 공헌자임음훼훼 하는 자랑의 용도로 쓰이죠

놀러온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아 저 가게에서 돈냈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가게에 물건사러 가는 취지인데

보통 신경안씁니다. 아시다시피 벌써 퇴색된 단지리.

우리같은 상점가사람들은 참...돈 안주면 저기 청년단에서 우리가게에 물건사러 안올텐데 그럼 생계의 위협이고...ㅠㅠ

하는 문제가 있어 돈을 주고 마는 데요

완전 칼만 안들었지 날강도라는 느낌밖에 없습니다. -0-;;


그리고 단지리기간이 되면....

넵 매상이 하늘을 모르고 치솟네요 평소엔 비싸다고 안가던 편의점이 싸다고 오는 현상이 발생.

그야 당연하죠 보통 조낸 싼 슈퍼에서 150엔이면 사는 아사히맥주한캔

편의점에선 200엔받아먹습니다. 비싸다고 안가죠?

헌데 단지리 포장마차에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00엔~500엔선입니다.

....너무하는 거 아님?

허나 이 기간이 되면 어디나 재고가 동나는 문제.

게다가 저도 유명하다는 단지리 찾아서 몇번이나 구경갔지만 인산인해에 그냥 삥뜯기고 말자 하는 마음으로 사거나 한적도 있을 정도.


무엇보다 가장 짜증나는 점은 단지리행사에 도로통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저 단지리가 지금 어디서 마차를 끌고 있는 지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로위입니다

네...단지리가 시작되면 아예 지나갈수가 없죠-_-

지들이 도로 전세낸것도 아닌데 이런 평범한 샐러리맨의 앞길을 방해하는 건 너무함.

평소 40분 걸리는 길을 1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하는 건 이미 당연한 이야기.





그냥 축제를 즐기기는 정말 좋습니다만, 직업상 매년 축제가 싫습니다...ㅠ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블로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요 밑에 공감 하트 좀 날려주세요^^;;

한번만 눌려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