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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잘 쓰던 청소기가 운명하셨습니다.


이 청소기로 말할 것 같으면 아내님이 고등학교때 알바해서 번 돈으로 구입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분홍색 청소기에 끌려서 청소는 하지도 않으면서 청소기를 구입한 아내님.


이후 저랑 결혼한 이후에도 딱히 문제도 없었고, 맘에 드는 청소기인지라 그대로 혼수 아닌 혼수용품으로 가져왔지요

아, 참고로 저희는 결혼할때 따로 혼수를 한게 아니라 그냥 둘이 쓰던 거 가지고 와서 그대로 신혼생활을 했습니다.





무려 2004년제

제가 04학번이니 딱 대학교 1학년때 만들어진 녀석이군요!


그리고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내님이 구입을 한듯 싶으니 지금까지 약12년동안 쓴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12년이면 정말 잘 쓴거지! 암!


그리고 바로 청소기를 구입하러 달려감 ㅋ





에디온입니다.





청소기 매장을 둘러보는 중






가운데 핑크색이 아내님이 원하던 청소기.

얼마나 핑크를 좋아하는 지, 뭐 또 핑크를 찾고 있는 아내님.

아내님은 기능면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저는 그대로 가전제품은 비싸고 성능좋은 것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디자인은 그닥 -_-;;




그리하여 매장에서 제일 비싸던 92,800엔의 청소기.

일본은 세금이 별도 포기라, 세금을 포함한 가격은 밑에 조그맣게 써있습니다.


세금포함 100,224엔이라는 정말 후덜덜한 가격.


사이클론이 뭐 어쩌고 저쩌고했지만, 제일 최신기능이 들어가 있는 현재 청소기 기술의 결정체라는 설명만은 알아들었습니다.

-ㅅ-


매장에 있는 샘플청소기를 돌려보았는 데, 정말 흡착력이 장난이 아닌 것을 보고, 이녀석으로 결정.


사실 청소기라는 게, 흡입력이 별로 않좋아서 청소기로 청소를 해도 또 걸레질을 해야한다는 점이 있는 데, 이것은 정말 걸레질이 필요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바닥에 딱 붙어서 다 빨아들이는 그 기분!



일본에선 청소기 메이커하면 다이슨을 알아준다는 데, 가격과 흡입력이 그 사실을 증명하는 듯 싶었습니다.






바로 들고온 청소기





구성물도 탄탄!






이것은 정말 집에서 청소하는 용이 아니라 어딘가의 카펫청소용이 아닌가 의심케하는 장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부분.





개인적으론 정말 디자인도 맘에 드는 데, 아내님은 디자인이 별로라는 군요 -_-

이 기능을 가진 녀석은 빨간색밖에 없었기에 고를 수도 없을 정도 였는 데, 이 빨간색도 맘에 안든다고 하였지만, 결국 기능면을 우선하는 저의 영향으로 이 청소기를 구입.


파란색과 은색과 오렌지색등도 있었지만, 기능이 좀 떨어지는 녀석들이라서 제일 좋고 비싼 (!) 빨간색을 골랐습니다.




덤으로 받아온 녀석.

청소기의 추가부품을 보관하는 용도였습니다.






매장에선 금액을 92,664엔으로 깍아주었습니다.


카드를 두장까지 나눠서 결제할수 있다고 하길래 포인트로 충전한 카드와 일반 신용카드로 나눠서 결제.

...이럴줄 알았으면 2만엔을 한번더 충전하고 올껄 좀 아쉬웠습니다.


뭐 포인트는 다음달에도 또 어딘가 쓸데가 있을테니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이 청소기와 함께 세상을 살아나가겠습니다 ㅋㅋ

앞으로 20년만 쓰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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