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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형블로그와 어머니와의 전화를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어머니의 주장은?


사실...반박의 여지는 많지만...



육십평생해본게 이거밖에 없다.


어머니는 미용사부터 시작해여 슈퍼,오락실등 여러가지 일을 해본적으로 알고 있다.

정육점은 그중 끽해야 10년도 안되는...혹은 겨우 10년의 경력.



병원에 계시면 몸이 안좋아진다.



형은 병원에서 일하니 원래 병원체가 많다는 정말 기초적인 부분에서 들어가고 있지만, 이부분은 내가 보기엔 어이가 없음.

증상은 기침이 나오고 몸이 안좋다.

그런데 산에만 가면 그렇게 없다고 병원을 나오고 싶어하신다.

어머니께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전형적인 꾀병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_-;;;

어릴적부터 이러한 어머니를 많이 보고 들어온....(?)

IMF가 터졌을 때가 이러했고, 결국 비디오가게를 접을 때도 똑같은 증상을 호소하며 관두고 싶어했다.

서비스업이라는 접객이 자신에게 맞지 않으며, 노이로제에 걸렸다고 했었던...ㄷㄷ


그게 지금 간병일을 하면서 근 10년간 참아왔는 데...

아마도 더이상 못 참겠다고 병이 도진거지.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그렇다.

정육점을 그렇게 하고 싶어하신다.


고로 병원에 있다고 몸이 안좋아진다는 것보다는 하고싶어하는 일을 못해서...혹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어서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정육점을 하는 장소는 외삼촌이 알아본 곳이라는 점에서...


외삼촌은 어릴때부터 계속 정육점을 하시던 분으로, 50평생 정육점만 해오신 분이다.

당연히 그 분야에 있어서는 아마도 프로페셔널이겠지.


그런 분이 이래저래해서 산좋고 물좋으니까 가게하라고 소개해주는 것인데..

ㅡ.ㅡ

형은 일전에 외삼촌이 형의 돈 천만원을 빌려가고 겨우 돈 천만원을 십년이상 못갚고 있었다는 점에서 신뢰를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런 부분들을 배제하고 생각을 해도...


이건 외삼촌의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의 문제이다.


내가 현 직업으로 장사를 하고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아니,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라 굳이 이렇게 이야기 안해도 될 정도...ㅋㅋ)

장사는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 셋째도 입지다.

어머니는 발품을 팔아서 입지를 확인할 생각도 없이 외삼촌의 추천에 따라 그냥 옥천에서 정육점을 할 생각...


추가로, 이번 정육점을 하는 것은 점을 보고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ㅡㅡ;;;


...최소한 이곳이 잘 될만한 곳인가. 경비는 얼마나 들것인가 하는 부분들을 확인할 생각은 안하고 점을 보고???

그렇게...무신론자인 나는 이런 어머니의 황당한 부분이 이해가 가질 않는 다.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이런 부분을 보면 어머니는 전형적인 공주님 인생인듯 싶다.

(좀 안타깝게 말하자면 세상물정을 모르는 규중처녀라는.....)





그러나...




나는 지금껏 이렇게 장황하게 형이 써놓은 부분들에 대해서 정육점 반대입장을 표방하는 글을 썼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난 어머니가 하고 싶은 거 하게 내버려둔다는 데 한표넣는 다.

말아먹거나 어쩌거나 어머니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으라고 하고 싶다.

그 정육점 잘 한번 해보세요 하고 말하고 싶다.


어머니가 사실 날이 얼마나 있겠냐...

일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날이 얼마나 있겠냐...

남은 기간 끽해야 10년? 20년?

그냥 그동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세요~! 하고 내버려두고 싶다.

망해서 빚잔치를 벌인다고 해도, 상속포기라는 방법도 있지.


그리하여 어머니한테 얼마나 하실 생각이냐고 물어보니 2년이란다.

2년 계약이라니 2년해보고 돈 안되면 접을 생각.

물론, 장사할 맛 나면 계약 연장을 할 듯.


또 말아먹더라도 다시 간병인일로 돌아올 수 있을테다.

그냥 어머니보고 잘 한번 해보시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








그러나 이 이후에 들은 말과 글이 최악이었다.


형의 명의로 가게를 내고 싶다라...

어머니의 목적은 생활보호대상자라든지 기초생활수급자를 만들어서 노후를 보낸다는 점에 있어, 자신이 소득이 안된다는 인식이 있다.

내 생각엔 지금 돈이 있어도 그럼 2년뒤에 장사 말아먹고 관둔다고 해도 그 때 돈이 없으면 당연히 기초생활수급자가 될거라는 생각이어서, 굳이 형의 명의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인데...

10년을 거슬러 올라가 보니까 만약 지금 소득이 있으면 앞으로 10년은 못 받는 다는 생각이신듯.

물론 65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기에 아직 몇년 남았다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소득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 어머니의 생각.


그러나 지금 간병인일을 하면서 올리는 수입은 소득이 아니란 건가? 오히려 직장인 소득이 더 잘 잡히는 걸로 아는 데...

한국의 사정을 잘 모르니 사실 이부분은 나에겐 애매하다.



만약 형이 이 길을 선택하면 당연히 세금 폭탄을 맞는 다.

어머니의 기억에는 비디오집은 세금이 나왔고, 정육점은 안나왔다는 기억에 의존해 있으니, 만약 형이 세금폭탄을 맞더라도 '그게 그랬나?' 라는 말로 끝낼 듯.


비디오집은 아버지가 소득신고를 하고 있었나보지...세금 나왔다는 걸 보면.

오히려 비디오집이 탈세하기 더 쉽겠다 ㅡ.ㅡ

정육점도 소득신고를 안하면 당연히 세금은 안 매겨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사실 마트에 들어간다는 점이 있다.

지금까지 자기가 직접 대충하던 곳이라면 소득신고가 안 이루어져도 그런가보다...하겠는 데;

대형마트안에 입점해 있는 정육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오히려 이쪽은 제대로 신고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난 판단한다.




그 이전에 원론적인 이야기에 대해..


형이 한국에서 돈을 제대로 벌고 있기에 벌어지니 역시 형도 이참에 외국물을....-_-

역시 내 그럴 줄 알았다 하는 느낌 ㅋ

그 이전에 생활보호대상자는 부양의무자인 형이 있고, 돈도 잘 벌고 있는 데...

될리가 없지 ㅋ 아버지땐 오히려 편했다니까 ㅋ


가족관계단절 사유서를 생각을 하신다면 더더욱 형이 명의를 주면 안된다.

단절되어 있는 데? 아들 명의로 장사를 한다고?

그냥 어머니 명의로 하라고 하는 게...




고로 결론지어 말하자면


어머니가 형의 명의를 빌리는 데는 자신의 소득을 없애기 위해서.

그것은 즉, 생활보호대상자가 되기 위해서.

그러나 그 이전에 형의 소득이 너무 많아서 어머니는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지 못함.

여기서 가족관계단절사유서로 형과 어머니의 인연을 끊는 다 침.


....당연히 어머니 명의로 해야지...??



만약 이런 이야기가 통용이 된다면, 지금 어머니가 소득을 올리거나 말거나 65세되서 소득이 없고, 형과 인연을 끊으면 된다는 것임.


어머니가 착각을 하시는 10년을 거슬러 올라가 소득을 본다는 이야기.

이부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자...어디서 튀어나온 말이냐...





결론 내 생각.


어머니가 정육점을 하시는 데는 반찬성

(그냥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는 점에서..)


형 명의를 빌린다는 점은 반대


그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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