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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

자유화.


일본은 올해부터 전기자유화가 실시됩니다.


전 이미 관서전기에서 au전기로 갈아타기를 예약하였습니다.


내년엔 가스도 자유화가 실시됩니다.


이 자유화는 한국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민영화라는 조금 다릅니다.



공공기관을 민영화하면서 주로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꽤나 접할 수 있는 데, 이 자유화는 지금까지 독점적으로 운영되었던 전기부문에 다른 회사들도 전기공급을 할 수 있게됨으로, 전기사업에 참여할 수가 있게됩니다.


즉,경쟁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남으로 인해 가격경쟁이 일어날 수 있지요.


물론 한국은 결과적으로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단통법을 실시하면서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는 이야기와는 별개로, 단통법 이전의 핸드폰 시장과 같이 잘 알아보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싸게 전기를 쓸수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지 않나 싶습니다.


덕분에 올해 1월부터 예약판매가 실시되는 전기는, 4월부터 실시가 되면 au전기의 경우 최저 1퍼~최고 12퍼까지 가격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고, 그만큼 캐쉬백이 있음)



지금까지는 법인회사의 전기만 이런 자유화가 일부 실시되었는 데, 올해부터는 가정집도 이런 자유화 실시되니, 저로썬 기쁘군요.

제가 운영하던 패밀리마트도 법인회사라서 독점적으로 운영되던 관서전기를 쓰지않고, 갈아타서 절약을 하는 효과를 봤었기 때문에, 더더욱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참고로 제가 운영하던 점포는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매달 전기세가 약 36만엔에서 30만엔으로 6만엔의 절감효과를 보아왔습니다. (편의점은 24시간 영업인지라 전기세가 정말 눈물납니다...)



내년에 가스도 자유화가 실시된다고 하니, 그 또한 기대되는 군요.


다들 경쟁하여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되는 효과를 보면 좋겠는데, 한국이라면 보이지 않는 가격답합이라는 일어나지 않을 까 싶기도 한다지만...


일본도 전기사업을 자유화하는 논의는 1995년부터 있어왔다는 데, 지금까지 대체 뭘 했냐? 싶을 정도로 논의가 없다가 약 20년이 지나서 이제 와서 시행되기까지는 이유가 있다고합니다.


바로 2011년에 있었던 동일본대지진이 그 시발점이라고들 합니다.

결국 독점적으로 운영되던 에너지사업을 자유화하는 것은 기존의 해택을 누리던 사업자가 반발을 해서 시행을 못하다가 엄청난 천재지변을 격고 나니 일본도 이건 아니구나 싶었나 봅니다.

15년을 논의해도 안되던 에너지사업을 자유화.

지진을 격고 5년뒤엔 자유화가 실시.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만한 사건이 있어야 나라가 움직인다는 것은 조금 납득이 가는 부분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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