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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찾아보니 작년에 써놓았던 글의 상세본을 지금에서야 올리는...


아들 학자금 보험을 두개 더 들다! - 일본의 보험형 저축 -


이중 아내님의 할머니가 넣어주신 학자금 보험 100만엔입니다.







아들이 고등학교 올라갈때 100만엔+배당금 지급이군요



이전에 궁금하던 내용.

일시불로 95만엔가량을 넣어주셨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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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자산관리!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그리고 최소한 한국/일본사회에 있어서 이부분은 사회적 통념으로 [여성]이 담당한다.


결혼전과 결혼후는 당연히 돈관리 방법을 바꿔야한다.




남성에게도 여러 자동차/집등등의 (혹은 덕후에겐 피규어)  로망이 있듯이...여성에게도 그런 로망이 몇개 있는 데,

그 중 하나는 엄연히 결혼후의 돈관리가 되지 않을 듯 싶다.


장미빛 미래를 설계하기에 둘의 사랑을 밑천으로 열심히 돈을 모아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싶고...누구나 그렇죠?

그러나 그런 미래를 설계하기에 현실은 정말 냉혹하다.

쓸곳은 많은 데, 월급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


돈을 모으는 데 있어서 둘의 신뢰는 당연한 것이고, 경제적 권한은 둘의 신뢰를 바탕으로 누군가가 해야할 일이다.

혹여라도 둘의 자산을 분리시켜 생각한다면 당연히 그만큼 돈이 많이 모이진 않을것이다.

그리고 누가 그 자산을 관리할 것인가는 당연히 신혼부부에게 있어선 특히 중요한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보통 부부라면 현재 사회적 통념은 여성이 전담한다.


그러나 우리집은 자산분리를 하고 있고, 남자인 내가 관리를 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각자가 각자의 자산을 관리를 하고 있다.


공동재산이라는 것은 아들명의로 저축하는 금액이 전부다.


즉, 부부가 따로 비상금을 차고 각자 자신의 급료를 관리하며, 생활비는 전적으로 내가 부담하고 관리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보면 참 허울좋은 이야기라는 것을 알수있다.



난 내 급료로 가족의 생활비를 대고 (집세,각종 공과금, 생활비,육아비,병원비등등...)

아들명의로 저축을 하고 그외 남은 것은 내가 용돈을 해먹고 내 맘대로 저축하고 하는 것.



아내님은 어떠한가!

자신의 급료는 모두 자신의 용돈이다.

(물론 알바라 급료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 임신전엔 많았다)

생활비로는 공식적으로 일체 넣지 않는다.

(물론, 비공식적으로는 기분 좋을때는 자신의 급료에서 외식비를 내주기도 한다)


내 입장에서는 참 치사빤쓰....-_-;;;


그러나 이것을 둘이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이고, 어느쪽이냐면, 내 급료가 너무 적어서 관리가 안되니 니가 알아서 하라고 내던진 꼴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젝일ㅠ 눈물난다ㅠ


사실 남자가 해야한다 여자가 해야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남/여 상관없다. 둘 중 잘하는 사람이 해야한다고 보는 게 맞다.

그리고 우리집은 아내님에게 경제적 관념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내가 하고 있는 것 뿐, 난 사실 하기 귀찮다 -_-;;

몇달전 이 이야기로 부부간에 꽃을 피운적이 있는 데, 결론은 아내님도 귀찮다고 내던졌다 ㅡ.ㅡ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혼직후, 사회적 통념에 맞게 난 아내님에게 월급통장을 고스란히 넘겼다.

당시 잔액은 0엔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전부 내 돈으로 했기에 애당초 아슬아슬하게 돈 계산을 해서 0엔을 맞췄다고 보면 된다.


내가 이해가 안되는 것은 당시 벌써 일어나고 있었는 데, 당장 결혼을 하고 싶었던 내가 무시하고 밀어부친것도 있다.

알바라고는 하지만, 투잡을 뛰어 월급이 15만엔에 육박하고, 당시도 결혼을 허락받고 결혼식까지 약 6개월간 동거를 해서 생활비는 전혀 대지 않는 분이 저축액이 0엔이었다 -_-;;;;


신혼여행에도 한푼도 없다고 안 대신 분이다.

*아내님이 결혼직전 북해도에 놀러가자고 내 몫까지 20만엔을 내주신 것도 그 이유중 하나이긴 하다.


그렇다. 아내님은 쓰기위해 버는사람이었다! 버는 족족 쓰는 사람이다!


각설하고, 당시 통장잔고는 0엔...

그러나 그곳에는 매달 20만엔의 돈이 입급된다.

그리고 아내님의 월급이 약 15만엔...

총 35만엔의 돈이 최소 입급된다.

이 외에 보너스라면 뭐...한데, 아내님의 할머니에게 각종 용돈을 받는 다. 이것은 불규칙적이긴 하나, 대략 매달 1만엔~3만엔선이긴 하다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내 자신이 정말 치사해지니 이부분에 대해선 건들지 못하고 있다 -_-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장인어른에게 축의금으로 100만엔을 받았다.

장인어른은 내가 그렇게 돈을 모았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것도 있어, 결혼식과 신혼여행에 보태쓰라고 주셧지만,

애당초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지 않았기에 결혼식과 신혼여행은 내 돈으로 이미 준비를 끝낸 상황...

당연히 고스란히 둘의 공동재산이라고 다른 통장에 따로 입금시켜두기로 했다.




그로 부터 2달뒤...

연말이 되어 확정신고 준비를 위해 통장등도 보다가 알게 되었다.

2달간 출금이 계속되어 잔액은 0이 되어있고, 장인이 주신 100만엔도 90만엔이 되어있다는 사실을...!!!

(2달간 최소 80만엔을 썼다는 이야기다)

당시는 아직 원룸살던 시절이라 집 월세도 3만엔짜리였는 데...ㅠㅠ


-_-;;


....이 부분에 대해 아내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거의 쇼핑중독...

자신이 돈을 가지고 있으면 써버리니 내가 관리를 해달라고 하더라.


...


그렇게 다시 내가 돈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90만엔은 아내님이 꼭 자신의 명의로 가지고 싶어하는 점이 있어, 정기예금으로 넣어서 돈을 못 빼게 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남들에게도 듣는 게 있나보다.

지금까지 두번 자신이 관리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첫번째는 그냥 무시했다.

[니 못하잖아]하고 내가 깔고 뭉갰음.

아직 부부둘만 있을때라 생활비가 그리 크지 않았고, 월세가 지금같이 7만엔짜리를 살고 있던 것도 아니라서 나름 저축에 재미들렸던 것도 있었다. 물론 둘다 일한다고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서 각종 공과금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나도 컴퓨터/인터넷 둘다 끊고 지내던 시기라 통신비,전기세 둘다 거의 안들었다. 지금같이 스마트폰도 아니었고...

혼자 아둥바둥 모아도 돈이 모였다.

그런 그 마음이 변한 게 두번째 이야기때.



두번째는 나도 슬슬 귀차니즘이 발동하던 시기이기도 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이 태어났다.

아들이 태어남으로 인해, 맞벌이를 하던 부부가 외벌이가 되었다.

즉, 아내님의 용돈줄이 끊겼다. - 그러나 아들덕에 외출이 반강제적으로 금지되어 돈을 쓰러 갈 수없다는 것은 장점.

집세도 7만엔짜리 비싼곳으로 옮겼다.

핸드폰도 스마트폰을 사게됨으로 통신비도 늘고, 아내님과 아드님이 집에 계셔서 전기세가 늘고...

집에서 밥해먹게 되어 가스비도 늘고... (이전에는 거의 둘다 각자 밖에서 해결..)


내 급료로 정말 간당간당하게 지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지금까지 들지 않고 있던 보험..

아들도 태어났으니 슬슬 생각해보라는 주변인들의 권유에 나름 골라서 안정적이고 만만한 우체국에서 가입했다.

보험비까지 추가되었다.


매달 급료가 거의 저축되지 못하고 바로 출금되어 나가는 상황이 발생...

돈관리를 하는 재미도 반감되었을 당시라, 난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그리고 당장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인수인계를 했더니...


[귀찮다 난 못한다 니가 해라] 란다


20만엔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돈 빠지고 매달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라는 것을 겨우 아내님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뿐.

결국 바뀐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중에 가끔 한번씩 돈관리 하고 싶다는 건 대체 왜그런거냐 물어보니...

[여자의 로망이란다] 

-_-;;


주변인들이 한소리씩 하는 것도 크고 그래서 팔랑귀를 가진 사람이라 혹해서 한번씩 난동을 부린다나 뭐라나...ㅡㅡ;;;;


....그...그렇군요.



그러나 말을 저렇게 내 급료가 적으니까 그렇다던지 하는 식으로 디스하지만, 실제 속마음은 역시 나를 신뢰한다는 것이 크니까 맡기고 있는 것이다. 아내 자신이 참 몹쓸 인간이라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기에 그렇다는 것.


이미 지금까지 내가 보여준 저축능력 (?) 을 알기에...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전적이 있기에...-_-;;




나는 결혼 전부터 학비를 내가 벌어 내가 내었고, 학교 기숙사에 지내며 집의 원조없이 각종 공과금과 월세를 내가 내었다.

확실한 지출은 이것


*학비 2년간 약 150만엔

*월세+전기세 [한달 약 2만5천] 2년간 약  60만엔


그리고 2년간 수입 (알바) 약 320만엔


저것만 보면 약 110만이 남지만, 핸드폰비등 이외 공과금은 계산하지 않았다.

그리고 통장에는 약 70만엔이라는 돈이 있었으니, 얼마나 자린고비짓을 했는 지 알것이다 -_-;;




그에 비해 아내님


학비. 집에서 대줌.

집세. 집에서 다니니 안듬

생활비. 집에 땡전 한푼 안 넣음



...자신이 버는 모든 돈은 용돈으로!

옷으로 승화시킨다!


-_-


난 처음에 그녀의 집에 가서 놀랐지.

만화책으로 벽장을 도배해놨더군-0-

옷은 무슨 패션쇼를 벌이는 지, 옷 투성이... ㄷㄷ

그러나 나란 남자, 그녀의 취미를 인정한다! ㅡ.ㅡ



이것이 결혼하기 전 사회생활을 할때도 이어지고, 난 쭈욱 저축을 해나가서 300만엔가량 모았고..

그걸 결혼식과 신혼여행으로 씀..


그에 비해 아내님은 중학생 교재판매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눈높이 같은거) 회사의 정사원으로 들어가 20만엔 받으면서 생활했다.

게다가 더 황당한 것은 이때, 친정집에서 매달 5만엔가량 돈을 받았던 것이다.

-_-;;

그걸 주시는 할머님이 정말 황당함..손녀사랑이 끝내줌


실질적으로 25만엔이 들어오는 데, 아내님이 퇴직하고...결혼을 허락받고 다시금 동거를 시작했는 데,

이때 식올린다고 한번 통장오픈을 하니 통장잔액이 0엔이 가까운 마법....


...

..

.


그래! 인생은 그런거야!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고들 많이 이야기 하지만, 우리집은 참...아내님을 여기까지 개화시킨 내 스스로가 대단히 존경스럽다

(자화자찬)

ㅋㅋㅋㅋ





   *현상황

내 급료 20만엔 - 각종 공과금이며 월세등등 생활비를 전반적으로 부담한다.

*애드센스 광고수익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매달 수익의 밸런스를 잡기는 현재 조금 힘든관계로 넘기고...

식비 + 생필품비 + 육아비 명목으로 4만5천엔을 아내님에게 드린다. 그것은 즉, 병원비는 별도인듯


아내님.

급료가 적을 때 약 5만엔

급료가 많은 때 6~7만엔 - 기본적으로 전부 아내님의 용돈.

혹시 상기 명목중에 4만5천엔으로 부족하면 아내님의 용돈으로 메운다.

추가로 할머니에게 받는 용돈이 1~3만엔있다.



이런데도 아내님 통장에 만엔이상 저축되는 일이 없다는 것이 나의 불만 ㅋ

그래도 이 정도면 많이 발전된거라우...



결론은 돈관리는 남/여 상관없이 더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좋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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