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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전면허를 갱신하러 가보겠습니다.


일본은 3년에 한번씩 운전면허를 갱신해야합니다.


잊지 않게끔 갱신하는 날짜는 생일에서 한달전부터 한달후까지 접수하고 있고, 그 기간을 넘어버리면 면허가 취소되서 무면허가 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교통위반을 하여 위반운전자 코스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ㅠㅠ


2013년 10월 7일 교통위반을 하였습니다.


일본에선 스쿠터로 우회전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데, 그걸 몰라서 우회전 하다가 잡혔네요 ㅠㅠ



지금까지 일본에서 스피드 위반으로 2번, 그리고 우회전 하다가 걸려서 총 3회의 교통위반을 하였습니다.

스피드 위반 중 한번은 몰라서...스쿠터가 30키로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번은 퇴근 좀 빨리하려다가 -_-;;



스피드 위반 2번은 2010년도와 2012년도에 했던 것 같네요.

(기억은 가물가물)


그리고 이번에 표시된 2013년 위반.


이후 위반은 하지 않았습니다.



갱신수수료로 2500엔과 강습수수료로 1350엔이 들어서 총 3850엔의 지출이 있습니다.







주변 경찰서에서도 접수가 가능하지만, 당일 발급받을 수 있는 운전면허장을 보통 선호합니다.

경찰서는 시일이 조금 걸립니다.







잘가라...지금까지의 운전면허증.

안녕.


면허증은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보통 제출합니다.


한국분은 기념으로 귀국할때 가져간다고 잃어버렸다고 하기도 한다는...;;;








전차시간을 찾아보고 그대로 따라갑니다.



시대가 발달해서 정말 편합니다.





텐가챠야에서 고야선으로 갈아탑니다.





덴가차야가 정식 명식인가 보네요.






고묘이케가 정식명칭인가...한국어로 하면 코가 고로 바뀌는 신기한 현상이!





내려갈 곳을 찾습니다.

ㅎㅎ






내려오면 편의점과 은행이 저를 반깁니다.





오른편으로 가시면 됩니다.







길을 따라가면 처음 왔을 때는 좀 알기어려운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꺽으라는 건데...




대략 이런식으로 되어 있어서 저는 처음왔을 때 대학동기 성헌이와 와서 위로 올라갔었답니다 ㅋㅋ








암튼, 밑길로 가서 왼쪽으로 꺽어주면 나오는 길.






거의 다 왔습니다.







길을 따라 육교로 올라가면 패밀리레스토랑 가스토가 보입니다.


면허를 따러 오는 일본인들은 여기서 보통 점심을 해결한다더군요.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한국면허를 따서 오니, 기다리는 시간이 별로 길지 않아서 여기서 밥먹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네요)





흰색 건물이 운전면허 시험장입니다.


길은 계단을 내려가도 되는 데, 굳이 내려갈 필요는 없고, 그냥 직진하면 됩니다.






왼편으로 보이는 시험장.





이곳에서 일본인들은 연습과 시험을 하는 군요!


한국과 별 다를바 없는 듯한 코스입니다.







도착했습니다.





갱신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안내말이 입구에 있습니다.


갱신하는 순서입니다.





안내판대로 갑니다.







이런 기계에서 패스워드 설정을 하고...




질문서 하나를 받아서 작성합니다.


예전엔 없었는 데, 작년부터 생겼다고 하네요.

운전하면 안될 만한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많이 일으켜서 이런 것까지 생겼다고..ㅋㅋ






다 작성하면 운전면허증 복사대에 가서 복사를 합니다.


행여라도 복사해가봤자 소용없습니다.

가서 직접 전용용지에 복사를 받아야만 합니다.





ㅠㅠ 위반 운전자라 더 비쌉니다.







돈을 내면 인지가 덕지덕지 붙은 용지를 받습니다.

자신의 이름등을 잘 기입해줍시다.





다음은 적성검사합니다.


시력을 검사합니다.


운전할수있을정도로 보이는 지만 확인하니, 시력이 몇인지 알려주는 곳은 아닙니다.






다음은 갱신접수처에 가서 지금까지 받은 서류들을 제출.





그럼 사진촬영 시간안내를 받습니다.

10시5분이군요.


시간은 대략 30~40분정도 남습니다.

주변에서 폰이나 건들면서 시간을 보내고...




지정받은 3층에 가면..


사람이 미어 터집니다.






사진촬영...


접수원이 부르는 순서대로밖에 안 찍어줍니다.


위반운전자는 제일 마지막에 불리니 빨리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10시5분 조금 넘어서 가도 될 정도 ㅋㅋ


(거의 대부분이 위반운전자입니다. 교통위반은 많이들 하죠...)




사진을 찍고 강습을 받으러 갑니다.

3층 제2강의실이군요.






강의실 입구에서 안전운전 책자를 받습니다.





2시간의 강의를 받습니다.

그중 15분은 쉬는 시간.


전 일본에서 강습은 2번째인데, 매번 내용이 다른듯 싶네요.



얼마전 화제가 되서 그런지...


45분간 자전거 교통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0-;;


자동차 운전면허와서 자전거 강의를 들을 줄이야...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차도를 달려야합니다. 인도를 달려도 되는 곳이면 표지판이 있답니다.

제가 동그라미 쳐놓은 표지판이 없으면 차도를 달려야함.

(자전거 전용도로는 좀 성격이 다르지요)



그러나 인도를 달려도 되는 자전거가 3종류 있는 데,


1.13세이하 어린이.

2.70세이상 고령자

3.장애인.


이 외에는 차도를 달리라고 하네요..


...다들 인도달리는 데-_-;;






이렇게 적어가면서 강의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작년 오사카에서는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가 143명 있었는 데, 65세이상 고령자는 그중 75명이라고 합니다.


사고나면 둘중 하나는 고령자.


고령자는 보통 행동이 느리고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사고가 일어나니, 그런 고령자를 잘 피해서 운전하라고 하네요.


만약 상대가 법규를 어기고 제가 법규를 잘 지켜서 사고나도 제가 책임져야 한답니다. 이것이 일본 법규 클라스.


고령화사회 만세입니다.




또한 운전자 강의 코스에 대한 설명을 살짝.



5년전 운전기록까지 봐서 무사고 무위반일경우 골드면허라고 불리는 우량운전자 코스

여기서 3점이하의 위반 1회가 있을 경우는 일반 운전자코스.

3점이하의 위반 2회 이상 혹은 4점이상의 위반 1회가 있을 경우는 위반 운전자 코스가 됩니다.



그러나 운전면허증은 3년에 한번씩 교부입니다.

그러니 2013년에 위반을 한번 한 저같은 경우, 이번에 위반운전자 코스에 들어가고, 다음 면허갱신인 2018년까지 위반을 한번도 안했다하더라도 2013년 위반기록때문에 골드면허가 안되고 일반운전자 코스가 된다는 거죠.


눈물납니다.



강의료도 우량 운전자는 500엔짜리 30분강의.

일반운전자는 800엔짜리 1시간 강의.

위반운전자는 1350엔짜리 2시간 강의입니다.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위반료내고 또 운전면허 갱신때 또 털리는 더블펀치제도 입니다.



,...그래도 금액이 아주 후덜덜한것은 아니라서 그런지 마음이 헤이해져서 위반을 하고 마네요...ㅠ





운전면허증 뒷면.

잘가라 나의 면허증~





돌아오는 길.


교통비도 편도 560엔듭니다.ㅠ





마지막, 아들과 아내님이 마중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내님이 런치를 하러 나가는 길에 저에게 아들을 맡기러 온것일뿐 ㅎㅎ


우연히 시간이 딱 맞아서 제가 육아바톤를 받았습니다.



원래 아내님이 아들을 데리고 친구들과 런치를 가려고 했는 데, 돌아오는 전차중에 만나는 구간이 있어서 제가 아들을 맡기로..



역시 아기데라고 외식나가면 힘들기만 하고 재미없는 걸 알기에 콜~!



지금은 새근새근 자고있는 아드님을 보면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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