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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는 오는 11월 21일 시행될 예정입니다.




도서정가제란?


기본적으로 동네책방을 살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법으로, 도서정가제란 이름으로 알수 있듯이 소비자 판매가격을 그대로 판매해야한다는 것이 이 법의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도서판매가격을 정해놓는 다는 것은 사실 지금까지도 가격은 정해져있었습니다만, 매장에 따라서 지 맘대로 할인해서 팔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죠.

즉, 정가는 하나인데 어디서는 15% 할인해서 팔고 어디서는 50% 할인해서 팔고 또 어딘가에서는 90%를 할인해서 팔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상하다는 점에서 그것을 고쳐보자고....

할인율을 아주 딱 이렇게 정해주겠으니 이 가격에 팔아라 하고 나라에서 정해준 겁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지금까지 동네책방에선 정가 그대로 받고

대형서점에서는 정가의 15%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고

인터넷 서점에서는 정가의 50%~90%를 할인해서 팔고 있으니...

누가 동네책방에서 사냐는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그러니. 다들 동네책방에 맞춰서 파시오. 하고 나라에서 법을 만든것이 이 도서정가제라는 소문.


안타깝게도 시행도 전에 반쪽짜리 법이 되어버렸다고 아우성치고 있는 것은, 동네책방에서 납품하는 원가와 인터넷서점에서의 원가가 다르다는 점인데, 그것은 손도 안댄 법이라는 겁니다.

즉, 누구는 5천원짜리 만화책을 4천원에 납품해서 천원 남겨먹는 장사하는 데, 누구는 5백원에 납품해서 4천5백원남겨먹는 장사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


처음 시작은...

누구를 위한 법이었지?



...



사실, 이법은 2003년에 처음 시행이 된 법이라고 합니다.

처음엔 1년이내의 신간의 할인율을 10퍼센트로 한다는 법을 만들었고...

2008년에 조금 더 강화해서 신간의 범위를 넓혀 1년 8개월고 고치고 할인율 10%그대로에 마일리지 적립율을 10%로 한정...

하지만 구간의 할인율은 맘대로 가능했습니다.


그것이 지금 2014년에 와서 한번 더 진화를 합니다. 더더욱 강화한다는 것이지요.

마일리지 추가할인을 금지하고 구간에 대한 무제한 할인을 철폐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소 어이없는 값에 책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구간의 재고 물량을 하나라도 더 처분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미생이라는 드라마의 원작이 9만9천원한답니다



이것이 할인되서 5만9백원


20%할인쿠폰을 쓰고





4만7백2십원





신용카드 할인을 더하면 3만8천6백9십원




이렇게 싸게 살수 있었던 것이...앞으로는 이렇게 싸게 못 사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할인이 가능할 정도로 지금 도서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는 것이고,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거품이 빠져 원가가 낮아져서 다들 책을 싸게 살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데...


과연 그럴까요?



...

이제 대한민국은 책 사기도 힘들어지겠네요;






아, 참


제가 살고 있는 일본은 2003년에 이미 완전 도서정가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동네책방이 거의 없어서 책 살라면 대형서점에 갑니다.

지금도 동네책방이 있는 곳은 유일하게 역앞 책방만이 생존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 특유의 것으로, 꽤나 옛부터 전차타면서 책 읽는 버릇이 있는 일본인만이 가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한국은 역앞 책방도 망할 것임...

아니 그전에.. 한국은 지하철역에 책방이 잘 팔리는 그런 거 원래부터 없었잖아? ㅋㅋ




....



ㅡ.ㅡ


곧있으면 한국도 동네책방은 다 문닫고 대형서점만 살아남게 되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있어서 사실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동네책방을 살린다는 법 취지랑은 전혀 딴판으로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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