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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다보면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물건의 가격.


근처 슈퍼에서 파는 가격.


900ml 밀크티가격이 89엔.

소비세를 더하면 96.12엔니 실질적으로 이거 하나만 사면 97엔을 지불해야한다.







그런데 같은 브랜드의 470ml 밀크티 가격인 96엔.

역시 소비세를 더하면 103.68엔으로 실질적으로는 104엔을 지불해야한다.


같은 내용물인데 대체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예전부터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가격인데..

생산자의 생각으로는 대용량이 원가가 더 들어갔을 터이니, 대용량이 더 비싼 가격에 팔고, 소용량는 비교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수지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결과는 소용량이 더 비싸다.


*일부 상품에 한하긴 합니다만, 이해할 수 없는 가격.



그뿐 아니라 대용량이 더 비싼 상품들의 경우에도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대용량이 양은 2배가 들어있는 데, 끽해야 10엔가량 비싸거나 하는 일도 비일비재.



이것은 판매가격표시제도가 실행되고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흔히 일본에서 말하는 정가제.

한국에서는 오픈가격제도로 더 이름이 알려져있다.


쉽게 말하면 유통점포에서 가격을 자기 맘대로 표시할수 있는 것이 이 제도인데, 그러다 보니 이런 어이없는 일이 발생된다.

팔린다? -> 가격을 올린다.

안팔린다? -> 가격을 내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용량이 더 잘 팔리니까 가격을 이렇게 설정해 놓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소비자는 그럼 왜 소용량을 더 선호하는 것일까?

500ml쯤 되는 음료가 먹기 쉽기 때문.

1리터의 상품의 경우는 집에 보관을 하면서 먹고, 살짝 외출시에 이런 1리터짜리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기란 쉽지가 않기때문에 딱 먹기 좋은 소용량을 선호하여 구입을 하기때문이란다.


개인적으로 이런 가격이면 그냥 대용량 사서 먹다가 남으면 버리는 게 이득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만,가격이 이래도 소용량이 더 잘팔린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한 가격제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냥 예전의 권장소비자가격이 좋았지 않았을까...


한동안 한국에 가질 않아서 상황을 잘 모르긴 한다만,

요즘은 한국도 오픈가격제도로 바뀌었으니 이런 상황이 되었지 않았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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