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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네요.

참...잡생각이 들게 하는 분입니다.

한국에서 만화의 꿈을 이루는 게 아니라 한국을 떠나 일본까지와서 꿈을 이룬 분...

그리고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는 분.







안녕하세요.

일본 소학관에서 만화를 연재중인 신인작가 장현이라고합니다.
만화가가 되겠다고 일본에 온지 7년만에 첫 만화책이 발행되었습니다. 
10월 30일 책이 일본전국 발매를 하였고, 전 이번화 마감을 끝내고 이렇게 글을쓰게되었습니다. 

오유에 글을쓰게 된건, 
7년전 일본으로 홀로 유학을 떠나며 모든걸 차단하고 만화가가 되기위해  노력을하면서도  
고독한시간들속에 유일하게  무도와 오유를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기때문입니다. 
홀로 원고를 그리며,일본 편집자들과 회의를 하며, 일본만화가들의 어시를 하며 어느샌가 
일본어로만 대화하고,글을 쓰고 ,일본방송을 보면서도 가끔 한국이 그리워질 때 무도를 보며 오유를 보며 
많이 웃을 수있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 그래서 반드시 일본에서 데뷔를하고 책이 나온다면 오유에 글을 쓰고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 일본메이져출판사에서 만화가가 되어 글을 씁니다. 

7년이라는 시간. 

내 글과 내 그림으로 승부하고싶었습니다. 
20중반을 넘어 일본어를 공부해서 일본인들과 글로 승부를 한다는게 힘들더라구요^^;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언어만공부하고있을 수만도 없고. 거기다 알면 알수록 일본메이져 출판사에서 데뷔를하고,
연재를 따낸다는 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는걸 알고나니 더 큰 무게로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만화가가 되겠다는 꿈을꾸었기에,그 꿈을 이루지못하면 제대로 못 살것만같았습니다.
모든걸 잃어도 단 하루만이라도 만화가로 살고 싶었습니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부터, 가끔 한국으로 들어왔을 때도,
나를 걱정해주는(표면적으로)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아니 한국에서조차 작은 공모전도 단선된적이 없는 놈이, 일본에서? 그것도 메이져에서 연재를하겠다고??
정신나간 놈 취급을 할때도(표면적으로는 걱정이였지만) 저는 조금도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내가아니면 누가만화가가 되냐는 마음으로 죽기살기로 열심히 만화를 그리고 콘티를짰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일본메이져3사 집영사,강남사,소학관 세곳에서 모두 신인상에 당선되었습니다, 
약간 오기도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메이져3사 모두 당선된 한국작가가 되겠다고 ^^;

신인상을 받고난 후부터 진짜 고난의 시작이였지만 결국 전 제글과 제 그림으로 당당히 소학관에서 연재를 따냈습니다.
그리고 첫 단행본이 나와어요. 제목은  99.99 나와 그녀의 637일입니다. 
한국남자와 일본여자의 이야기입니다만, 둘이 사귀고 남자주인공이 군입대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만화입니다.^^;
남자주인공의 군생활과 일본여자주인공의 한국유학생활을 그리고있습니다. 메인은 한국남자가 입대를하며 군대안에있는 
그림자를 리얼하게 표현하려고하는 부분이에요, 군대를 다시 가지려고하는 일본사람들에게 군대가 의무인 나라의 실상을 그리고자합니다.
인기가 좀 생긴다면 한국에도 발매될거라 생각합니다, 괜찮으시면 그때 한번 읽어주세요. 죽을힘을다해 원고를 그리고있어 원고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당당히 연재를 따낼정도라면 어느정도 재미는있다고 생각해요. 혹 기회가 되시면 한 번읽어주세요.. 

그림체나 원고 몇장을 같이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단행본 발매기념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이번에 발매한 책 5권을 선물로 드리려고합니다. 
만화좋아하시고. 일본어라 죄송하지만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아래 제 계정트윗으로  쪽지주세요.
싸인해서 무료로 배송해드리겠습니다.^^  



오유!! 무도!!감사합니다. 

일본 연재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이제 일본에서 외국인 최초 1억부 작가가 된다는 꿈을위해 달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 꿈은 미친 꿈 같지만 ,만화에 미쳤기에 도전해봅니다!!죽는 날까지!!)












액자에 걸려진 글씨.

4월 16일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어를 아는 일본인에게 깨알같은 재미를 주며, 그 의미를 알면 엄숙해질것이며,

만화를 아는 사람에겐 저게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하게 만드는 삼박자가 어루어진 액자인 듯 싶습니다.


세월호 침몰일이지요.







오유에서 보았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85267&s_no=185267&page=4


만약 이분이 제대로 뜨면 아마 이 글을 성지가 될것임ㅋㅋㅋ




댓글 또한 심금을 울리는 댓글이 많았음





이 시국에 이런 책이 나온다는게 참 먹먹하네요.
어딘가의 원숭이새끼는 이빨 뽑아서 군대 안 간다고 G랄이고
우리나라 시장이 죽어서 외국에서 책을 내야하고...





이제 한국에서 역수입하고 일본에서 애니화...

그리고 그 애니를 다시 한국에서 역수입하는 일이 벌어지겠네요.

잘되시길 빕니다.





그리고 이분은 무려 슬램덩크 작가분인 이노우에타케이코씨에게 좋은 메세지도 받으신듯.


연재 축하드립니다. 모든건 여기서부터 시작이네요
마음으로부터 건투를빕니다


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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