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은 저는 5년전에 패밀리마트 점장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점장연수를 받아야만 패밀리마트에서 인정하는 점장직을 할 수 있지요.

계약을 할 때 애매한 부분이지만, 실은 점장연수를 안 받아도 실제 업무내용을 알고 있다면 점장직을 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 데, 패밀리마트에서 인정하는 점장인지, 아니면 인정하지 않는 점장인지에 따라 대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저는 패밀리마트에서 인정받는 점장이 되기 위해서 우리 회사측에서 연수비용 약 20만엔을 투자하여 주셔서 감사하게도 다녀온 케이스지요.



그런데 이것이 5년이 지난 왜 이제와서 지급이 되었는 가 하면 그당시 참 애매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패밀리마트의 점장연수를 알고 들어가야하는 데, 패밀리마트는 연수를 받는 모든이들에게 동경에 있는 쇼난까지의 교통비를 지급해 줍니다. 오사카에서 동경까지의 신칸센비용은 (기차) 티켓으로 주고, 그 뒤의 동경에서 쇼난까지의 전철비와 버스비, 택시비등이 현찰로 개인의 통장에 입금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 부분은 이게 정상적으로 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의 경우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전에 있던 점장이 회사돈을 훔쳐서 해고가 되는 사건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점장이 되어야만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덕분에 원래 정기적으로 모집하는 점장연수를 간것이 아니라 다른회사가 간다고 했었다가 취소를 한 곳에 가야하는 입장이 되었지요.


즉,교통비가 일단 티켓으로 나오는 신칸센비용 (기차)을 받지 못하는 케이스입니다.

이후에도 쇼난에서 교통비 청구를 할때, 저는 특별 케이스라 패밀리마트 본사에서 우리 회사쪽으로 교통비가 지급되니 그쪽에서 받으라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장연수를 다녀와서 정말 급하게 니시키노하마라는 점포의 점장으로 발령이 나고, 갑자기 점장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점장이 되었을때는 정말 불안한 부분들도 많고 새로 배워야 할것도 많고 그래서 결국 제 머릿속에서 이 교통비에 대한 것이 머릿속에서 지워졌습니다.


그렇게 5년의 세월이 지나고...

귀화서류를 찾아보다가 언뜻 이부분이 생각나서 궁금해졌습니다.

통장이력을 아무리 잘 찾아봐도 입금되었어야 할 금액이 입금된 흔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5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청구를 하기에는, 시일이 너무나 지나서 시효가 지났으니 실제로는 청구를 해도 받지 못하는 금액이라고 하더군요.


포기를 해야하나...싶었고, 점장들끼리 가진 술자리에서 저는 점장연수까지의 교통비를 내 돈내고 갔다왔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매니져였을때 점장을 하던 히시사키란 분이 [그것을 까먹은 내탓이오]하면서 사장에게 가서 받아왔다는 이야기.


요즘은 인원이 없다보니 노동자측의 힘이 쎄져서 이렇게 받아오는 게 가능했습니다!


원래 사용자측이 배쌔라고 하면 못받는 돈이지만, 이렇게 받을 수 있었네요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댓글과 공감은 힘이 됩니다!

블로그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요 밑에 공감 하트 좀 날려주세요^^;;

한번만 눌려주시면 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