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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시즌을 앞둔 스키장...

이래저래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스키장에 한통의 협박 메일이 날라왔다.

스키장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3천만엔을 달라는 것...

경찰에 신고를 할 것인지, 조용히 요구를 들어주고 넘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스키장 내의 의견이 분분하고...

순순히 돈을 내주었지만, 또다시 메일이 날아온다..

 

스키장에서 작년에 일어났던 사고와.... 그 사고로 엄마와 아내를 잃은 아이와 남편..

그리고 철부지 같아 보이는 일행들..

사이좋은 노부부..

그리고 스키장 관리자 쿠라타와 패트롤 네즈 등등...

 

스키장의 이익과 고객의 안전 앞에서 갈등하고 대립하는 사람들과 범인의 실마리라도 잡고자 하는 노력들이 부딪히는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윗 사람들의 지시이기에 따라야하는 힘없는 이들이 그들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모습도 대견해보였다.

 

촘촘하게 얽힌 인물들의 관계와 뭔가 수상한 협박 메일.. 그리고 돈을 찾아가는 수법들..

아주 잠깐 수상한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끝까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만능 스포츠맨에다가 스노보더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라 그럴까..

스키와 스노보드에 대한 묘사도 멋졌고 (운동치이지만 한번쯤 타보고 싶어지는....!!!), 설원의 풍경도 상상만 해도 참으로 멋졌다.

 

'백은의 잭' 은 협박 메일을 받고, 여기에 대처하는 이들은 등장하지만, 살인 사건이나 그 사건의 해결을 위한 탐정은 등장하지 않는다. 경찰 또한 없다.

다시 말하면 추리할 거리가 있으면서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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