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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쇼핑을 간 아내님이 5000엔어치 사면 1000엔의 캐쉬백 캠페인에 참여를 하고자 쇼핑을 즐긴 관계로 짐이 엄청나게 많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애들 보는 중이었습니다.



그상황에서 추가로 구입을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냈지만, [금방 돌아오니까] 라는 안일한 마음에 자전거에 식재료들을 놔두고 추가물품을 구입하러  [코난] 이라는 잡화점에 들어갔지요.


구입한 곳이 쇼핑가라서 남들도 대부분 자전거에 상품을 놔둔채 다른 상점에 가서 쇼핑을 하고 있던 부분도 있어서, [남들도 자전거에 놔뒀으니까] 라는 안심감을 가진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벌건 대낮인데, 설마 사람들도 많은 번화가인 이곳에서 물건을 훔치겠어??] 라는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한 부분도 컷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들이 놔뒀다고 아내님도 나둬도 된다는 보증은 되지 않습니다.

남들껀 도난당하지 않았지만, 우리집껏은 도난당했습니다.


이전부터 보안감각이 별로 없던 아내님.

이렇게 대충 관리하면 누가 훔쳐간다고 아무리 옆에서 조심해야한다고 말을 해줘도 말을 안 듣던 아내님.

저도 말만 그랬지, 이렇게 쉽게 도난당하리라고 꿈에도 생각치 않았는 데, 당하고 나니까 아내님께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할지.


물론 아내님의 의식자체가 문제가 있던 것은 있지만, 실제도 제일 나쁜 것은 [도둑]입니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는 행위가 가장 나쁜 것이지요.


그렇기에 평소땐 아내님을 까대면서 언젠가 한번 제대로 당한다고 큰소리를 내던 저였는 데, 막상 도난을 당하니 [거봐,내가 말했잖아] 라는 말을 도저히 떨어지지 않더군요.


다행히도 도난상황을 보니 업무슈퍼에서 산 물품 1500엔가량과 라이프슈퍼에서 산 1500엔가량으로 약 3천엔 가량의 식재료였습니다.

너무 급하게 훔쳐가다가 물건도 전부 다 훔쳐간것도 아니고 몇몇 물품은 훔치치도 못했더군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실질적인 손해는 약 2000엔~2500엔가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가게에 문의하여보았지만, 안타깝게도 감시카메라의 사각지대라서 누가 훔쳤는 지 확인할 길이 없더군요.

그렇다는 것은 경찰에 피해신고를 해봤자 시간만 버린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거죠.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기 했습니다.


업무슈퍼는 현금결제밖에 안되니 어쩔수 없지만, 라이프슈퍼의 경우는 신용카드 결제를 해서 혹시라도 도난보험이 있지 않을까 싶어 카드회사에 전화해봤지만, 아내님이 결제한 카드는 도난보험이 없는 카드였습니다.

카드에 따라서 보험이 들어있거나 없거나 하기에 보험이 있는 카드로 결제했다면 좋았을 껄....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포기를 해야하나 싶었는 데, 언젠가 들었던 집의 화제보험에 도난보험이 추가되어 있던 걸 확인한 기억이 있기에 가게에서 훔쳐간게 아니라 집에서 훔쳐간것으로 설정을 바꿔서 경찰에 도난신고를 하면 어떨까 싶더군요.


그렇다고 딴거 다 놔두고 그 식재료들만 집에서 훔쳐간것으로 차마 이야기는 못하겠고...ㅠ


일단 짐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보관소에 일부 놔두고 집에 한번 올라갔다가 잠시후 나와서 보니 없어졌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봤는 데, 보험이 적용될지 어떨지는 일본이 현재 골든위크 기간이라 보험회사가 쉬기에 나중에 영업일에 연락을 준다고 하더군요-_-;;;



그래도 끽해야 2천엔가량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아내님은 여전히 꿍~해있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더 비싼 것들도 쇼핑을 했는 데, 2천엔짜리 식료품만 훔쳐간거라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이 편해지던데 말이죠.




도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행위는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그러나 훔쳐가지 못하도록 개개인의 보안의식을 높혀서 훔쳐가지 못할 상황을 만드는 것이 제일 마음이 편한것같습니다.

결국 도난당한 물건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젝일! 도둑넘. 훔친 물건 가지고 얼마나 잘사나 두고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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